성령에 대한 교회의 증언들- (2)
1). 고대 교회가 발전을 시킨 성령의 활동에 대한 사상에는 성령의 활동의 여성적인 특성에 대해서도 관심을 둔 것들이 있다. 고대 교회는 성령의 여성적인 활동을 삼위일체 하나님의 모성적 활동들과 연결을 시켜서 설명을 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2). 성령의 활동에 대한 여성적인 특성은 특히 영지주의자들의 토마스(Thomas) 행전에서 더 많이 발견이 된다. 그들은 성령의 활동에서 특히 양육적인 활동에 대해서 주목을 하고 있다. 예컨대 어떤 송영에는 “영광과 찬양을 받으실 살아계시는 성령과 함께 진리의 아버지와 지혜의 어머니”라는 표현을 하고 있는 가하면 또 다른 송영에는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와 보이지 않는 아버지와 그리고 모든 창조물의 어머니 되시는 성령님께 영광과 찬양을 드린다”라는 표현 들은 모두 성령의 활동의 모성적 특성이 강조되고 있는 부분들이다. 그리고 히브리어로 성령에 해당이 되는 ruach는 문법적 구분에서 여성에 해당이 되고 있다.
중세 교회시대
1). 중세 교회시대에는 성령에 대한 교리에서 두 가지 생각들이 발전이 되었다. 성령과 성부와 성자와의 관계성에 대해서 그리고 성령과 교회와의 관계성에 교리들을 발전시켰다.
2). 성령과 성부와 성자 하나님과의 관계성에 대한 사상은 주로 “filioque”(… “그리고 아드님”)로 알려진 구문에 집중이 되었었다. 왜냐하면 니케아 신앙고백문의 원문에는 다만 “성령은 성부로부터 나아간다”라고만 기록이 되어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대 당시 헬라로부터 서방지역에 산재해있는 교회들은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서 이렇게 이해를 하고 있었다. 영원하신 하나님은 성부와 성자와 그리고 성령 사이의 생명과 사랑의 상호적인 나눔의 활동을 통해서 존재한다고 보고 있었다. 그리하여 삼위일체 하나님은 그 어느 때에도 성부와 성자와 성령 사이에서 분리가 되어서 존재를 하는 일은 없다고 생각을 했다. 이렇게 사랑의 회합을 통해서 존재하는 하나님은 하나의 내재적인 관계로 존재하기 때문에 성부 하나님 물론 성령과 그리스도의 사이에 있어서도 본질적으로 분리가 될 수가 없다고 믿고 있었다. 그리하여 서방교회는 자신들의 이러한 신학적 사상에 의해서 성령의 파송의 과정에 있어서도 성령은 성부와 “그리고 성자”로부터 나온다는 구문을 첨가하게 되었다.
3). 이러한 성령의 보내심에 대한 과정을 통해서 당시의 서방 교회들은 성령과 성부와 성자와의 관계를 더 구체적으로 확인을 하는 과정이 되고 있었음을 볼 수가 있다.
4). 서방교회의 대표적인 신학자 어거스틴은, 성령께서 보내심을 받는 과정에는 다음과 같은 두 개의 서로 다른 활동들이 포함이 되고 있다고 했다. 그 두 가지는 어거스틴에 의하면 성령이 보내심을 받는 일에는 생각하는 일(thought)과 결단을 내리는 일(volition)이 포함이 되어 있다고 했다. 더 구체적으로는 생각하는 일은 성자에 의해서 구상이 되었고, 결단을 내리는 일은 성령에 의해서 집행이 되었다고 설명을 했다.
5). 그러므로 삼위일체의 하나님의 활동에서 결단의 과정은 결코 생각이 된 일을 떠나서 시행이 될 수가 없다고 생각을 했다. 그러므로 성령께서 보내심을 받는 일 혹은 성령의 발현의 과정은 그 일의 원천이 되는 성부하나님과, 그 일을 구상을 한 성자의 생각과 그리고 성령의 의지에 의해서 결정이 내려져서 시행이 된 일로 이해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6). 그러나 이러한 서방교회의 성령의 발현의 과정에 대한 해석을 동방 교회들은 창동을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동방교회의 감독들은 다음의 요한복음서 15장 26절의 말씀을 거의 문자적으로 믿고 있었기 때문이다. 요한복음서 15:26에는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부터 오시는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 영이 나를 위하여 증언하실 것이다”라는 말씀이다(표준 새번역 개정판). 동방 교회의 감독들은 성령의 발현의 과정을 묘사하는 요15:26의 말씀에서 특히 “아버지께로부터 오시는 진리의 영”이시라는 말씀을 전적으로 의존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7). 그리고 동방교회가 한 가지 더 주장을 했던 것은 오래전 니케아의 공의회에서 모여서 감독들이 결정을 해서 작성을 한 니케아신조를 431년 에베소에서 모인 공의회의 일을 6세기에 와서 서방교회가 filioque와 같은 구절을 첨가해서 수정을 하는 일은 불법이라고 했다. 이러한 마찰들로 인해서 동·서방 지역의 두 교회들이 의견들이 대립이 되면서 1054년에 동방교회는 서방교회로부터 결별을 하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