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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박사의 격려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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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의 타락, 죄, 그리고 형벌

 

   신앙고백서 IV,2(제4장2절)에 의하면 비록 인간이 자신들을 창조하신 창조주의 뜻을 따르도록 되어 있어도, 인간들은 자신들의 자유의지에 의해서 행동을 하도록 남겨 두셨기 때문에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어길 수 있는 가능성 아래에 처해 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이 장에서는 이러한 가능성을 통해서 어떻게 죄를 범하게 되었으며 그리고 그 비참한 결과에 어떻게 이르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고찰을 하려고 한다.

 

 

   구약 창세기 3장의 이야기는 죄가 어떻게 세상에 들어왔는지에 대해서 기록을 하고 있으나 죄의 본질에 설명은 아니다. 사실 죄에 대한 설명은 원리상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다. 왜냐하면 어떤 일의 본질에 대한 설명은 그 일의 위치를 사물들의 일반적인 구도 내에 세워야 하는데, 죄는 사물들의 창조 된 구도 내에서 그 위치를 찾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자면 우리는 죄가 창조의 권역 내에 존재해야 할 권리를 찾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창세기 3장 서두에 나오는 뱀에 대한 이야기는 요한계시록 12장9절과 20장2절에서 “그 큰 용, 곧 그 옛 뱀은 … … 악마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는데, …”라는 기록과 같이 죄에 대한 이야기는 설명이 가능하지 않은 상징적인 표현을 하고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볼 때 죄는 그 근원이 인간의 내면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임을 짐작이 된다. 따라서 죄의 본질은 인간의 신체적인 그 어떤 성향에 기인이 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럼으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을 하는 관능성은 죄의 결과로부터 비롯되는 것으로 생각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이러한 모든 것들을 인간에 관련을 시켜서 죄의 근원에 대해서 생각을 한다면 그 일은 유혹이라는 문제와 관련이 되어 있다고 생각을 할 수가 있다. 다시 말한다면, 인간은 어떤 유혹에 적절하지 못하게 응답을 할 때에 죄를 범하게 될 수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인간이 어떻게 그러한 유혹에 대해서 적절하지 못하게 응답을 하게 되었는가에 대해서는 인간의 어떤 저속한 성품에 의해서라기보다는 인간에게 주어진 자유를 활용을 하는 과정으로부터 비롯되고 있다는 것이다.

 

 

   성경의 이야기에 의하면 인간이 유혹에 빠지게 되는 과정에는 그에게 제안이 된 일로인해서 자신의 자유가 더해지는 과정이 포함이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 순간 그에게는 하나님을 위한 자유를 자신을 위한 자유와 교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일은 하나님에 의해 규정이 된 목적을 자신이 정한 목적에 의해 교환이 되어서 마치 창세기 3장5절의 이야기와 같은 일이 일어나서 자신과 하나님 사이를 구별을 짓게 하는 선을 침범을 하게 된다.

 

 

   죄의 본질은, 어거스틴이 지적을 한 대로, 자만(pride)으로부터 비롯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된다. 인간은 자신을 자신의 위상 이상으로 높이려는 유혹에 넘어가게 된다. 인간은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의 타락을 촉진을 시키고 죄의 결과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존재의 본질을 상실하게 된다.

 

 

   고백 문에는 죄의 결과가 자신의 동료 인간들과 인가의 세계에 미치는 일에 대해서는 언급 을 하지 않고 있으나, 죄의 결과는 결국 하나님과의 교류가 단절이 되어서 그 결과가 인간의 본성에 미치게 되는 영향에 대해서는 강조를 하고 있다. 인간은 자유의 의지로 시험에 넘어가며 하나님을 떠나는 일들을 하게 되는 선택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인간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지고 하나님으로부터 단절이 되고 그의 삶은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살게 된다. 이렇게 해서 인간은 자신의 존재의 본질을 상실하여 참된 자아로부터 분리가 되게 된다고 한다.

 

 

   그런데 인간의 존재에 대한 상당히 과격한 이 표현은 당시의 강한 세력을 지니고 있었던 로마 천주교의 교리를 반대하는 입장에서 작성이 된 것임을 감안을 해야 한다. 로마 천주 교회의 교리에 의하면, 인간의 타락은 다만 “처음의 의”를 상실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최초의 의는 초자연적으로 주어진 것으로서 그것을 상실을 해도 인간의 자연적인 모습은 영향을 받지 않게 된다고 한다.

 

 

   그런데 개신교는, 신약성경의 가르침에 따라서, 로마천주교의 이러한 교리를 거부를 했다. 왜냐하면 인간이 필요한 구원은 온전한 것이었지 부분적인 구원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인간의 모든 행위는 “전적으로 부패한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개혁가들은 인간은 죄로 인해서 인간의 내면에 있는 모든 선의 흔적들이 모두 파괴가 되어서 실질적으로 인간이 되는 것을 그치게 되는 상황으로 묘사를 했다. 그러나 인간에 대한 이러한 묘사는 그 후 많은 분개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양극적인 생각은 로마천주교와의 바르지 못한 대립으로부터 비롯된 것으로 이해를 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극단의 경우는 사탄의 경우에 해당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죄인 된 인간의 비극적 상태는 그의 내면이 선과 악의 전쟁터로 되어져 있다는 것이다. 인간은 서로 상충이 되는 생각에 의해서 개인의 내면이 나눠져 있다는 것이다. 바울 선생도 로마서 7장24절에서 “아, 나는 비참한 사람입니다. 누가 이 죽음의 몸에서 나를 건져 주겠습니까?”라고 하면서 자신의 내면이 서로 대립하는 충동에 의해서 “죄를 통한 죽음”에 이르게 되는 것을 깨닫고 탄식을 한 것을 보게 된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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