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가힐링센터 / 김종혁박사의 격려서신

김종혁박사의 격려서신
Profile 격려서신

   우리는 여기서 예수님은 실제로 어떻게 인류를 하나님께 화목 하는 일을 하셨가에 대해서 잠시 고찰을 하려고 한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설명은 “그 분의 완벽한 순종과 그리고 자신의 희생을 통해서” 가능하게 되었다고 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온전한 순종과 자기희생적인 사역을 통해서 소외되었던 인류를 하나님께 화목이 되는 일을 수행하셨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수행하신 대속의 일은 그 분의 순종의 생활과 그리고 대속의 죽음이 함께해서 완성이 된 것이다. 그런데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으심에 대하여 깊게 이해를 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먼저 예수 그리스도의 생활의 과정을 살피는 일을 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분의 죽음은 그분의 삶의 과정들이 완성 되어서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히브리서 9장 14절에는 “하물며 영원한 성령을 힘입어 자기 몸을 흠 없는 제물로 삼아 하나님께 바치신 그리스도의 피야말로, 더욱더 우리들의 양심을 깨끗하게 해서, 우리로 하여금 죽은 행실에서 떠나서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않겠습니까?”라는 말씀을 보게 된다. 우리는 성경의 이 말씀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으심을 구약시대의 짐승을 제물로 해서 드리던 그 제사를 대신하는 것으로 이해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만약 그리스도의 희생을 구약시대의 짐승을 제물로 해서 드리던 그 제사를 계승하는 것으로 이해를 하게 된다면, 그리스도의 희생이 짐승을 제물로 드리는 제사와 같이 한시적이며, 예전적이며 혹은 외형적 정결예식 이상의 의미를 부여 할 수가 없게 된다. 그리고 그러한 이해는 로마서 6장 10절에 있는 말씀과 같이 그리스도의 죽음은 “죄에 대해서 단번에 죽으신 것이요” 그리고 히브리서 9장14절의 말씀하는 것과 같이 “성령을 힘입어 자기 몸을 흠 없는 제물로 삼아 하나님께 바치신 그리스도의 피야말로, 더욱더 우리들의 양심을 깨끗하게 해서, 우리로 하여금 죽은 행실에서 떠나서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는” 힘을 우리에게 받게 된다는 말씀과 조화를 이룰 수가 없게 된다.

 

 

   그런데 우리가 한 가지 주의를 해야 할 것은, 중세 시대에 안셀무스(10 33-1109)가 한 때 주장했던 것과 같이 그리스도의 죽음을 오로지 희생적인 제물로 생각을 해서 그의 죽음이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시키거나 혹은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의향을 변경시키는 일로 되어서 인간의 죄가 용서함을 받은 것으로는 생각하지를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희생의 죽음은 히브리서 9장 9절과 14절에 의하면 “… 제의를 따라 예물과 제사를 드리지만, 그것이 의식 집례자의 양심을 완전하게 해 주지는 못합니다. … … … 영원한 성령을 힘입어 자기 몸을 흠 없는 제물로 삼아 하나님께 바치신 그리스도의 피야말로, 더욱더 우리의 마음을 깨끗하게 해서, 우리로 하여금 죽은 행실에서 떠나서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않겠습니까?”

 

 

   안셀무스의 이론이 유명해서 때로 신앙고백서와 신학에 반영이 되는 경우가 있지만 그의 해석은 하나님의 법적인 요구 조건을 만족을 하는 것 같지만 그가 주장하는 이론은 신약성경의 중심이 되는 복음적 메시지의 뜻을 제대로 반영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에서 문제가 있다. 신약성경의 복음에 의하면 인간이 하나님으로부터 죄의 용서함을 받게 되는 일은, 요한복음서 3장 16절의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셔서 외아들을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사람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들 얻게 하려는 것이다”라는 말씀과 같이 하나님의 사랑에 의해서, 그리고 그분의 자유로운 의지에 의해서 주시는 선물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세상의 자연적인 일과 같이 하나님의 사랑의 선물이 되는 구원을 얻기 위해서 우리가 먼저 조건을 이행해야 하는 일과 같은 것은 있을 수가 없다.

 

 

   우리가 하나님께 화목이 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사역을 통해서 해서 하나님으로부터 사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은 처음부터 하나님께서 직접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시는 일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고린도후서 5장17-18절에 기록이 된 말씀과 같이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그는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옛 것은 지나갔습니다. 보십시오, 새 것이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에게서 났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내세우셔서, 우리를 자기와 화해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해의 직분을 맡겨 주셨습니다”라는 말씀과 같이 화목의 일은 처음부터 하나님께서 주도하신 일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마가복음서 10장 45절에 의하면, “인자(역사의 끝에 있을 심판의 주가 되시는 것을 지칭하는 예수님에 대한 칭호)는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으며, 많은 사람을 구원하기 위하여 치를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내주러 왔다”고 했다. 예수께서는 인류를 구원하는 일에 치르게 되는 “몸값”으로 표현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이 된 말씀으로 사도행전 20장 28절에는 “… …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의 피로 사신 교회를 돌보게 하셨습니다”는 말씀이 있다. 여기에서도 인간구원을 위한 일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피의 값으로 진행이 되고 있는 것을 강조를 하고 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자신의 아들의 피로 사신 것은 언제나 죄인 된 인간들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일은 하나님을 위해서 우리가 값을 치르고 살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께 화목이 되는 일은 일시적인 일이 아니라 영원한 일이다. 하나님께 화목이 되는 일은 우리가 그 분과 영원한 친교의 관계에 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그 일은 로마서 5장 1절 이하에 있는 말씀들과 같이,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과의 영원한 친교를 통해서 변함이 없는 소망에 이르게 되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주는 일을 한다. 하나님께 화목이 되는 일은 예수께서 지상에 계시던 당시의 일이나 혹은 그 이전의 일들에 제한이 되는 일들이 아니라, 앞으로 말씀과 성례들이 그리스도인들을 화목의 사역을 통해서 계속해서 진행이 되도록 되어 있다.

그리스도 안에서 실현이 되는 하나님의 화목의 사역은, 고린도후서 5장 19절의 말씀대로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의 죄과를 따지지 않으시고, 화해의 말씀을 우리에게 맡겨 주심으로써, 세상을 그리스도 안에서 자기와 화해하게 하신 것입니다”라는 말씀대로 그리스도인들을 통해서 계속해서 실현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사역은 그리스도인들의 활동들을 통해서 효과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사도들은 자신들의 신경을 통해서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이렇게 명하고 있다: 우리가 고백하는 믿음은 성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님을 통해서 하는 믿음에 대한 고백이 되어야 할 뿐만 아니라, 또한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들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에 대한 믿음을 통해서 고백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결속이 되고, 믿음에 의해서 그리스도를 통한 죄 사함을 받아 드리고,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미래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통해서도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은 고백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많은 미래지향적인 믿음의 고백은 성령님의 활동을 통해서 더욱 진행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계속)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 설교--선생님 내가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무슨 선한 일을 해야 합니까? 김종혁 2011-05-26
44 성령에 대한 교회의 증언들-(2) 김종혁 2011-05-13
43 역사의 완성에 대한 성경의 말씀들 - (2) 김종혁 2011-05-01
42 역사의 완성에 대한 성경의 말씀들 - (1) 김종혁 2011-04-14
41 성령에 대한 교회의 증언들-(1) 김종혁 2011-04-06
40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의 요점들(13) 김종혁 2011-03-23
39 치유하는 기도(7) [1] 김종혁 2011-03-09
38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의 요점들(12) 김종혁 2011-03-02
37 치유하는 기도(6) 김종혁 2011-02-16
»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의 요점들(11) 김종혁 2011-02-14
35 치유하는 기도(5) [1] 김종혁 2011-01-26
34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의 요점들(10) 김종혁 2011-01-19
33 치유하는 기도(4) 김종혁 2011-01-10
32 2011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김종혁 2011-01-06
31 구세주 예수께서 탄생하신 때 김종혁 2010-12-24
30 치유하는 기도(3) 김종혁 2010-12-21
29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의 요점들(9) 김종혁 2010-12-13
28 치유하는 기도(2) 김종혁 2010-12-03
27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의 요점들(8) 김종혁 2010-11-20
26 치유하는 기도(1) [1] 김종혁 2010-11-17

대전 유성구 관평동 892번지   Tel : 042-935-3608, 010-4611-1608   E-mail : micah60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