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 맺는 그리스도인들
“아기(예수)는 자라나면서 튼튼해지고, 지혜로 가득 차게 되었고, 또 하나님의 은혜가 그와 함께 하였다.”(누가복음 2장 40절 표준새번역).
새해를 맞이하신 독자 여러분들에게 우리 주님의 크신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는 개인마다 새해를 향한 구체적인 목표가 있겠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개인의 목표와 함께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인들로서 하나의 공동적인 목표를 세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 내용을 가지고 말씀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2011년 새해에는 오늘의 성경 말씀대로 우리 모두는 아기 예수님처럼 영과 육이 자라서 튼튼해지고, 지혜로 가득 차게 되고,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하는 해가 되어서 성숙된 그리스도인으로 자라가는 해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의 육신의 건강을 잘 지키는 일도 그러하지만 인격이나 성품이 자라는 일은 하나의 좋은 범례가 우리에게 있으면 그 일이 훨씬 실제적이고 그리고 쉽게 실현을 할 수가 있게 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일에 도움이 되는 말씀을 신약성경 골로새서 1장 15절 이하에서 볼 수가 있습니다. “그 아들(예수님)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이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나신 분이십니다. 만물이 그분 안에서(혹은 그분으로 말미암아) 창조되었습니다.”
위에서 본 성경의 말씀은 우리에게 아주 적절한 말씀이 되고 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피조들은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서 창조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들보다 먼저나신 분이 되시어서 그 분이야 말로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영과 육체의 성장을 시도하는 모든 과제를 위해서 완벽한 원형(原型 archetype)이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리고 이 일은 기독교 특히 개신교의 믿음의 특성이 되기도 하는 일인데, 우리에게 비록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본이 되는 원형으로 계신다고 해도 그 원형을 찾아가면서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을 하는 데에는 우리들 자신들은 본질적으로 역부족하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너무도 많은 갈래 길들이 우리들의 안과 밖의 모든 주변에 너무나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이 갖고 있는 자신들의 능력과 노력으로는 그 일을 달성 할 수 있는 가능성은 전혀 없는 상태에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상황이 그러하다는 것을 아시는 예수님은 우리를 그 대로 두시지를 않고 이 일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해 주신 것을 요한복음 14장16절에서 보게 됩니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다. 그리하면 아버지께서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보내셔서, 영원히 너희와 함께 계시게 하실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우리와 영원히 함께 하실 보혜사 성령님을 우리에게 보내시도록 하나님 아버지께 “간구”를 하시겠다는 약속을 하신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을 하신 후에 하나님 아버지께로 가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하신 약속의 말씀들 중의 포함이 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성령님을 “다른 보혜사”라고 하심으로써 예수님 자신도 한분의 보혜사라는 사실을 강조하는 표현을 보게 되었습니다.
보혜사(保惠師 헬라어paracletos)가 하시는 일에 대해서는 성경의 원어는 여러 가지 뜻들을 갖고 있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신학자들에 의하면 보혜사라는 용어는 주창자, 옹호자, 중재자, 상담자, 보호자, 지지자 등등의 뜻을 가지고 있어서 어떤 한두 가지 표현으로 보혜사 성령께서 하시는 활동을 설명을 하는 일이 쉽지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관련이 되는 성경의 말씀이 요한복음 14장17잘에 있는데 그 곳에서는 성령님을 “진리의 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이 말씀에 비춰서 성령님을,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진리를 옹호하고 주창하고 지지하는 일을 하시는 분으로 이해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이해의 과정들을 거쳐서 우리는 예수님과 성령님의 두 분 보혜사님들의 활동들을 통해서 우리들 그리스도인들은 개인의 인격이 성장하는 일이 가능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성령님의 활동으로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진리들이 주창이 되고 옹호가 되어서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인격들이 바르게 성장이 바르게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성숙된 그리스도인들의 인격의 덕목들을 흔히 성령의 열매들로 묘사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성령의 열매에 대한 말씀으로 갈라디아서 제5장 22절과 23절의 말씀을 통해서 성령의 열매에 대해서 교훈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그 말씀들에 의하면 성령의 열매들은 “사랑과 기쁨과 화평과 인내와 친절과 선함과 신실과 온유와 절제”들입니다.
끝으로, 이들 성령의 열매들은 세상이 다 아는 덕목(德目)들입니다. 그리고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자신들의 품성을 새롭게 성장을 시킬 만한 목표가 되고 있다는 것도 맞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이들 덕목들을 그리스도인들의 어떤 외형적인 모습과 태도를 관리하는 일로서만 생각을 한다면 우리는 성령의 열매의 큰 의미를 다 깨닫지 못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이들 열매들이 이뤄지는 배후에는 인류는 물론 창조의 세계 전체의 구원을 위해서 자신의 독생자를 죽는 자리에 내어주신 성부 하나님의 자기희생의 사랑과, 인류와 모든 피조물들이 새롭게 완성이 되는 일을 위해서 순종을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함께해서 가능해 지게 되었다는 것을 우리는 성령님의 보혜사로서의 활동을 통해서 이해를 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