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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박사의 격려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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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훼적 신학의 관점은 인간이 갖고 있는 자유와 남녀의 성별의 차이는 처음부터 야훼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선물로 되어있었고 야훼 하나님은 이들 선물들을 통해서 그들을 축복을 하시는 방편으로 되어 있다고 설명을 한다. 언제나 왜곡이 될 수 있는 인간의 자유와 남녀의 성별은 선하신 하나님의 선한 의도로 창조 된 것으로 땅에서 생육하고 번성을 하며 땅을 다스리고 관리를 하도록 되어 있다고 한다(Chrysostom).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창조에 대한 거시적인 이야기는 유대교와 기독교의 중심이 되는 교훈이다: 인간에게 주어진 생명은 지혜로우시며 자유하신 야훼 하나님에 의해서 인간이 선한 일을 하도록 창조를 하셨고 또한 선하신 하나님의 성품은 모든 피조물을 통해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성경의 창조에 대한 이야기는 선과 악의 이원설(dualism)이나, 범신론(만물을 신으로 보는 신앙, pantheism)이나 또는 다신교(polytheisms)에 대한 사상을 전적으로 거부하고 있다. 또한 창조에 대한 말씀들은 둘이나 혹은 그 이상의 신들이 개입이 되어서 우주가 창조되었다는 생각을 전적으로 거부하고 있다. 신에 대한 여러 가지 기준들로 볼 때 진정한 신은 야훼 하나님 한분 외에 더 다른 신이 없다는 것을 계시하고 있다는 것이다(Irenaeus). 


   그런데 성경학자들 중에는 창세기 1장1절-2장 4절상반절까지의 성경의 말씀들은 앞에서 접한 야훼 신학적 관점과는 달리 창조에 대한 이야기를 사제적(司祭的)인 신학의 관점에서 펼쳐진 말씀들이라고 한다. 사제적인 신학의 관점은 창조에 대한 이야기는 본질적으로 구원 사(史)에 대한 서언의 말씀으로 다루고 있다. 그러한 맥락에서 창조에 대한 이야기는 언약의 역사가 펼쳐지는 단계가 형성이 되는 일로부터 시작이 되고 있다. 비록 하나님과 인간과의 언약이 지켜지는 일이 실패가 되었을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시간이 진행이 되는 과정에 그 깨어진 언약을 치유를 하시어서 인간을 언약의 상황으로 다시 회복을 해서 타락한 인간을 구원을 하신다는 것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창조에 대한 말씀은 창조주께서 타락한 인간의 상태를 다시 회복을 해서 자신이 뜻하시는 목적이 역사에서 반드시 실행이 되도록 하신다는 것을 강조하는 말씀들이다(Origen). 


   히브리 전통을 통해서 고찰을 해보면 창조에 대한 기사들은 자연과학의 방법과 같이 객관적으로 정확하게 한 관찰에 의해서 창조의 과정을 설명한 것도 아니고, 혹은 태고의 인류가 관찰을 하는 일에 대해서 아무런 관심이 없어서 그렇게 한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Chrysostom). 그 보다는 오히려 창조에 대한 성경의 증언들은 창조의 세계는 하나의 드라마와 같은 것으로, 창조주 하나님께서 태초에 많은 일을 하시어서 세우신 세계와 그리고 그 분의 뜻에 인류는 참여를 해야만 하는 그 영원한 운명에 대한 말씀으로 믿고 있다.   


   그 드라마는 전체가 관계성에 대한 것이다. 그것은 험난하고, 상충적이고, 유혹적이고, 예측을 할 수가 없고, 발전적인 하나의 서사시와 같은 것으로 창조주와 아담, 야훼와 아브라함, 야훼와 이스라엘, 야훼와 인류의 관계성을 다루고 있다. 창조에 대한 진정한 이야기는 피조물과 창조주의 관계성에 대해서이다. 그리하여 창조는 하나의 자률 적인 것으로, 독립적으로 그 자체로 고유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는 생각지 않고 있다(Irenaeus). 


   성경은 과학적으로 하는 우주의 생성에 대한 연구와 그 외의 태고시대에 대한 역사적 연구에 대한 이해를 하는 데에 대해서 배제를 하지 않는다. 그리하여 우주의 기원에 대해서 지질학적으로 하는 식물의 성장과 동물의 발전을 위한 과학적 탐구에 대한 여지를 남겨 두고 있다. 그러나 성경에서 전개되는 창조에 대한 이야기는 자세한 실험을 통해서 객관이고 은유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세계의 존재에 대해서 말하고는 있지 않다. 이와는 달리 성경은 깊은 경외의 심정으로 우주의 태고사에 대해서 그 어떤 것과도 비교가 될 수 없는 창조주 하나님의 선하심과 능력으로 지으신 창조의 세계에 인류와 모든 생물들은 그들의 삶에 있어서 전적으로 의존이 되어져 있다는 것을 천명(闡明)하는 말씀들이다(Dionysius). 


   그러나 창조된 세계 자체가 신적인 것은 아니다. 한정된 존재들로 구성이 된 피조물 자체는 영원한 것이 될 수가 없다. 창조된 세계는 만물의 시작과 끝 사이에 존재하는 우주적 괄호 안에 놓여 있다. 피조 된 세계와 그리고 그 안에 있는 모든 존재들은 모두 하나님의 자유로운 통치에 의존이 되고 있을 뿐이다(Thomas Aquinas). 창조주께서는, 성경에 의하면, 세계를 말씀으로 창조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비록 간단하지만 말씀으로 만물을 창조하셨다. 


   세계는 하나님으로부터 어떤 유출(emanation)의 과정을 통해서 창조된 것이 아니다. 유출의 과정을 통한 물질은 마치 하나의 꽃으로부터 유출이 된 향내와 같은 것을 말한다. 창조된 세계를 유출설로 해석을 하면 마치 창조된 세계가 하나님의 존재 자체로부터 유출이 된 것으로 생각을 하게 되어서 창조주와 창조물을 동질적인 것으로 이해를 하게 된다. 그러나 창조주 하나님께서 하신 창조의 사역을 유출설로써 설명을 할 수가 없다. 


   그 어떤 생각으로라도 창조물이 창조주와 구별이 되지 않을 정도로 합병이 되어져 있다고 생각을 한다면 그 진리는 비록 기독교의 성경에 기록이 된 말씀이라고 하더라도 그 것은 하나의 범신론을 주창하는 것이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창조주를 피조물로 격하시켜서 창조주와 창조된 세계는 아무런 구별이 없는 하나의 혼합체로 이해를 하게 된다. 다만 창조주 하나님을 그 분의 창조된 세계로부터 분명하게 구별이 되어져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유출설에 의한 창조설을 유대교와 기독교에서는 줄기차게 거절을 하고 있다(Hippolytus). 유대교와 기독교에서는 이러한 가르침을 통해서 인격적이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갖게 하는 데에 그 목적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Tertullian).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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