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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박사의 격려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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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조주 하나님과 피조물

                                                                   (참고서: Thomas C. Oden. The Living God. Vol. I. pp.227 발췌)

 

   인간이 직접으로 체험을 할 수 있는 것들의 궁극적인 근원에 대해서는 신비의 것으로 남아 있을 수밖에 없다(Calvin). 창조에 대한 것은 인간의 이성에 의한 탐구로는 언제나 부분적인 것만이 알려질 수밖에 없다. 창조에 대한 더 전반적인 진리는 창조주 하나님께서 자신의 말씀을 통해서 하시는 그 계시를 통해서 얻게 된다. 따라서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믿음은 하나님께서 하신 자기-계시에 대한 증언으로부터 비롯된다. 이러한 의미에서 과학의 탐구와 같은 이성의 탐구로는 전반적인 진리의 부분적인 것이 될 수밖에 없다(Augustine).

 

 

   교회사적으로는 모든 교회는 한분의 창조주 하나님께서 우주만물을 창조하셨음을 믿고 있다(Irenaeus). 창조된 만물들은 아무 것도 없는 가운데에서(ex nihilo) 창조된 것으로 기존하는 물질이 없는 상황에서 창조되었다(Irenaeus). 그러나 창조된 세계의 영원성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그 영원성과 같은 것으로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Augustine). 창조는 오로지 하나님의 것으로, 다만 하나님만이 만물을 창조하실 수가 있고 창조된 우주는 창조주의 고유한 작품들이다(Athanasius). 또한 시간도 처음부터 있었던 것이 아니다. 시간도 창조된 세계와 함께 창조 되었다(Augustine). 그러므로 시간과 공간도 창조주 하나님의 창조에 의해서 존재하게 되었다.

 

   창조하나님의 섭리(창조물에 대한 하나님의 돌보심)는 유대교와 기독교의 가르침의 중추적인 것이 된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창조와 섭리에 대한 것을 강조하지 않거나 생략하는 신학의 교훈은 모래위에 세운 집과 같게 된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활동에 대해서 알기 위해서는 우리는 하나님께서는 어떠하신 분이 신가를 알기도 해야 하지만 또한 하나님은 어떠한 일들을 하시는 분이신가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능력과 자비와 인내 등은 그분의 창조, 보존, 구원, 역사의 완성 등의 활동 등을 통해서 계시되고 있기 때문이다(Gregory of Nyssa). 기독교의 교훈은 하나님께서 역사를 통해서 하시는 활동들을 떠나서, 추상적으로 그 분 자신에 대해서만 생각을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Chrysostom).

 

   하나님의 많은 사역들을 요약을 한다면 다음의 세 가지 주제들로 요약이 될 수가 있다: 창조(creation), 구속(redemption), 성화(sanctification)로 구분이 된다(Luther). 그런대 이들 세 가지 주제들은 3 위 일체의 하나님의 활동에 해당이 되는 일들이다. 하나님의 이들 세 가지의 활동이 인간에게 나타나는 실존적인 효과는 다음과 같은 은혜의 체험으로 인간에 나타나게 된다; 1) 유한한 인간의 능력을 갖고 있는 인간은 자신의 삶에 있어서 전적으로 창조주 하나님께 의존을 할 수 밖에 없다; 2) 인간이 죄로 인해서 타락이 되었을 때에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서 구원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3) 인간이 자신의 자유의지에 의해서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을 구하는 경우에는 성령의 도움을 받게 된다는 것. 이와 같이 창조주 하나님은 자신의 피조물들을 돌보시는 사역을 하고 계신다.

 

   선하신 하나님께서 무엇보다 먼저 하신 일은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것이다. 년대적으로나 논리적으로 하나님의 역사적인 활동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하실 일은 창조에 대한 일이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모든 역사적 사역은 창조로부터 진행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요한복음1장1-20절, 디도서1장2절, 에베소1장5-11절, 요한계시록13장8절의 말씀을 보면 하나님의 구원의 사역은 이미 창조의 사역 이전에 이미 암시되고 있음을 보게 된다. 아마도 이들 말씀을 통해서 이해가 될 수 있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들을 구원을 하는 일은 있을 수가 없었다는 것으로 이해가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창조의 사역은 삼위 일체 하나님에 의한 것으로 처음부터 완벽하게 조화가 되어서 진행이 된 것으로 이해를 할 수 있게 된다.

 

   그리하여 우리는 창조주 하나님 다음으로 가장 큰 관심을 두어야 할 일은 그 분이 지으신 피조물 자체에 대해서이다. 그 중에서도 생명에 대한 선물은 모든 선물들의 전제가 되고 있다. 왜냐하면 생명이 없고서는 경험을 하거나 받아들이는 일도 할 수가 없고 선한 일들에 대해서 고양을 시키는 일도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먼저 아무런 조건이 없이 생명이 주어지지 않고는 그 누구도 생존을 하는 일 자체가 가능한 일이 될 수가 없기 때문 이다. 무생물 자체가 생명을 선택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창조주에 의해서 주어진 생명의 선물은 그 값을 매길 수가 없을 정도로 큰 것이어서 우리는 그 선물을 오로지 감사의 생각으로 받아들여서 적극적인 응답을 해야 한다.

 

   창조에 대한 기독교인의 믿음들 중에는 자연과학의 객관적인 기술의 내용과 양립이 될 수 있는 것들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그 두 권역의 일들이 동일하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창조에 대한 폭넓은 이해는 단순히 그 기원에 대한 것에만 한정이 되고 있는 것만이 아니라 창조된 존재에 대해서 “여기에서 그리고 지금”의 우리의 삶의 상황과 실존적으로 관련이 되어 있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모든 피조물들은 마치 성경의 말씀들과 같이 서로가 서로에게 낮과 밤에 창조주에 대한 말씀들과 같이 할 수 있어야 한다. “하늘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창공은 그의 솜씨를 알려준다. 낮은 낮에게 말씀을 전해주고, 밤은 밤에게 그의 솜씨를 알려 준다”(시편 19편 1절 이하 표준 새 번역). 그리고 이들 선물들에 대하여 믿는다든지 혹은 가망이 없다고 생각을 하는지에 대해서도 응답의 말이 있어야 한다(Kierkegaard).

 

   성경은 태초에 있었던 하나님의 창조에 대한 말씀이 구원의 이야기 전체를 통해서 전하고 있다. 창조에 대한 신학적 말씀은 창세기에서만 말하고 그 외의 나머지 성경에서는 전혀 언급이 없는 것이 아니다. 창조에 대한 말씀은 성경전체에 걸쳐서 언급이 되고 있다. 특히 지혜에 관련이 된 책들 예컨대 시편 욥기 잠언 등에서 그리고 신약 성경에도 많이 언급이 되고 있다. 그러나 창조에 대한 말씀이 가장 적절하게 시작이 되고 있는 곳은 창세기 1-2장에 기록이 된 말씀일 것이다.

 

   성서학자들에 의하면 창세기 서두에서 펼쳐지고 있는 창조에 대한 이야기는 두 가지 신학적 관점들로 되어 있다고 한다. 즉 사제적 신학의 관점과 야훼적 신학의 관점에서 이야기들이 펼쳐지고 있다고 한다. 먼저 창세기 2장4절 이하에서 이어지고 있는 창조에 대한 이야기는 야훼 하나님께서는 남자와 여자의 인간을 창조하셨다는 것과 인간은 창조된 피조물을 관리하도록 하였다는 것과, 인간은 자의에 의해서 타락이 되고 그 결과 하나님으로부터 소외가 되었다고 한다(Tertullian, Augustine).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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