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가힐링센터 / 김종혁박사의 격려서신

김종혁박사의 격려서신
Profile 격려서신

   그런데 헨드리는 이러한 지구생태계의 파괴 현상을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지는 않지만 지구를 중심으로 한 피조물들이 창조주 하나님으로부터 소외되어 서로 분리되어서 있는 현상을 어떻게 화합시킬 수 있겠는가 하는 문제에 대한 관심은 그의 저서 자연의 신학 전체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목적을 위해서 그는 로고스 즉 하나님의 말씀의 두 가지 측면으로 창조의 보편적 로고스와 그리고 성육신 하신 독특한 로고스의 결합하는 방식에 대해서 관심을 두고 있다.

 

   로고스의 두 가지 측면에 대한 결합을 위해서 헨드리는 루터의 크리스마스 송가의 가사에 주목을 하게 되었다:

온 세상이 그를 받아 품지 못하나

마리아의 품안에서 누우시며

황송하게도 어린아이로 태어나셔서

그 자신으로 온 만물을 다스리시는 도다[같은책 206쪽]

 

   헨드리는 크리스마스 송가의 가사에서 나타나는 대로 로고스의 우주적인 역할이 어떻게 마리아의 품안에 누워있는 아기에 의해서 수행이 될 수 있는가를 파악하는 일은 심히 어려운 일로 생각한다. 그리고 그는 이러한 신학적 작업을 위해서 하나님의 창조의 활동에서 성령의 역할에 대해서 주목한다. 그는 삼위일체 신학에서의 성령의 위상에 대해서 관심을 모으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성령의 위상은 비록 삼위들 중의 한 위를 점유하나 요4:24의 말씀과 같이 “하나님은 영이시니 …”라는 말씀의 의미로 본다면 성령의 위상은 삼위의 하나님 전체를 아우르는 일을 하고 계신다는 것이다.[같은 책 177쪽]

 

   이러한 생각으로부터 헨드리는 성령을 창조주로 칭하면서 그 성령님의 활동의 여러 가지 관련이 된 주제를 통해서 인간의 타락과 함께 타락되어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소외되어 온갖 고통을 다 겪고 있는 모든 피조물들에 대한 구원의 방법으로 다음과 같은 구도를 구상을 하게 된다. 그 이야기는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탕자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버지의 온갖 사랑의 보호를 다 버리고 떠나 있는 그 상황에 인류와 그리고 그 외의 모든 피조물들이 처해 있는 것으로 비유가 되고 있다.

 

   헨드리는 창조주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의 돌봄을 버리고 멀리 떠나 있는 인류와 모든 피조물들이 다시 사랑의 창조주 하나님께 와서 창조주와 피조물들 사이의 우주적인 대 통합의 화목의 일을 위해 다음과 같은 신학적인 주제들을 강조 하고 있다:

 

   가) 하나님의 주권적인 통치에 의한 창조주와 모든 피조물들과의 대통합의 사역이 수행이 되는 데에서 성령의 창조적인 역할이 강조되면서 성령을 “창조주 영”(Creator Spirit)으로 그분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같은 책 205쪽]

 

   나) 성령의 활동의 행로를 구상하는 데에 헨드리는 로고스(하나님의 말씀)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행로를 창조주의 대통합의 행로에 대한 원형(pattern)으로 보고 있다. 그 원형을 설명하는 데에는 요한복음의 서두에서 밝히는 대로, 로고스의 시작은 하나님 자신 안에서 이루어져서, 그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성령은 세계창조를 향해 나아가고, 그 과정에서 그리스도의 성육신 사건을 통해서 창조의 세계를 자신에로 다시 화목의 회복이 되는 데에서 로고스의 참된 의미가 구현된다고 믿고 있다.[같은 책 208쪽]

 

   다). 헨드리는 지적하기를, 로고스의 이러한 행로는 “하나님의 모든 행위와 역사의 구도이며 모든 실재의 모습”이 된다고 한다. 로고스의 이러한 행로에 대해서 바울 또한 “하나님으로부터, 하나님을 통하여, 그리고 하나님에게로 만물이 왔으며 존재하고 그리고 향해간다”고 했다.[같은 책 208쪽]

 

   라). 헨드리는 자연의 신비도 로고스와 동일한 이중적 행로에 의거해서 이해될 수 있다고 한다. 왜냐하면 만물이 만들어진 준거이며 그가 없이는 아무것도 만들 수 없었던 것은 바로 이와 같은 로고스 때문이다. 그와 대립적 반대자 안에서 자신을 잃어버리고 이 반대자를 성취시킴으로써 자신을 성취시키는 이러한 역설적인 사역은 성령의 신비의 일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같은 책 208쪽]

 

   마). 헨드리는 만약 우리가 성육신된 로고스를 성령의 패러다임의 측면에서 본다면 “성령은 자기 자신 안에 자신을 가두려 한다거나, 단순한 자기복제를 의도하지 않으며, 자신으로부터 벗어나 자기를 형체 화하고 자신으로부터 가장 이질적인 것 안에서 자기를 희생을 시켜서 그 타자를 자기와 연합시키기에 이르고 있음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같은 책 216쪽]

 

   바). 헨드리에 의하면 성령을 통한 “그리스도가 제시한 구원의 약속은 세상으로부터의 사역이 아니라, 세상의 구원이다. 그리고 바울이 로마인들에게 보낸 편지 8장 19-23절에서 언급한 것처럼 세계가 하나님의 영원한 섭리를 향해 움직여갈 때 하나님의 자녀의 역할은 모든 피조물에 선봉대에 서서 행진하는 데에 있다.” 바울의 이 구절에 의하면 성령이 하는 주요한 역할은 동료 인간들로부터 우리들을 분리시키는 언어의 방식을 제공해 주는 것이 아니라 피조 된 모든 세계를 뒤덮고 있는 절망의 탄식의 소리에 도움이 되는 언어의 양태를 우리들 인간에게 부여해 주는 데에 있다”는 것이라고 한다. [같은 책 216쪽]

 

   사). 신음하는 피조물에 대한 우리들 인간의 의무에 대해 헨드리는 창조에 대한 성서의 두 가지 기사들을 통해 성서가 언급하고 있다는 것을 상기를 시키고 있다. 그 하나는 역사학자 화이트(Lynn White)가 지적을 한 대로 “현대적 위기의 원천적인 근거는 땅을 정복하고 그 위의 만물을 지배하도록 인간에게 명령하는 성서적 위임(창1:28)에서 찾아야 한다”는 성서에 대한 기사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헨드리는 “두 번째 기사(창세기 2장)에서 인간은 자연의 종으로 지칭된다. 사실상 인간이 땅의 실체로 구성될 수 있는 것은 자연 자체의 봉사에 의한 것"에 있다는 것을 명심시키는 기사이다.[같은 책 217쪽]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65 창조론(6) 김종혁 2011-12-02
64 창조론(5) 김종혁 2011-11-24
63 창조론(4) 김종혁 2011-11-12
62 창조론(3) 김종혁 2011-11-03
61 창조론(2) 김종혁 2011-10-25
60 창조론(1) 김종혁 2011-10-19
59 우리는 어떻게 스트레스로부터 자유하게 될 수 있을까 김종혁 2011-10-11
58 우리가 참으로 해야 할 염려는 어떤 것일까(수정본) 김종혁 2011-10-04
57 George S. Hendry의 자연신학과 영성에 대해서-(完) 김종혁 2011-09-21
56 George S. Hendry의 자연신학과 영성에 대해서(5) 김종혁 2011-09-09
» George S. Hendry의 자연신학과 영성에 대해서-(4) 김종혁 2011-08-31
54 George S. Hendry의 자연신학과 영성에 대해서-(3) 김종혁 2011-08-22
53 역사의 완성에 대한 하나님의 거시적 말씀들 김종혁 2011-08-15
52 George S. Hendry의 자연신학과 영성에 대해서-(2) 김종혁 2011-08-11
51 George S. Hendry의 자연신학과 영성에 대해서 김종혁 2011-08-04
50 역사의 완성에 대한 성경의 말씀들 - (4) 김종혁 2011-07-23
49 성령에 대한 교회의 증언들-(5) 김종혁 2011-07-13
48 성령에 대한 교회의 증언들-(4) [1] 김종혁 2011-06-30
47 역사의 완성에 대한 성경의 말씀들 - (3) 김종혁 2011-06-19
46 성령에 대한 교회의 증언들-(3) 김종혁 2011-06-05

대전 유성구 관평동 892번지   Tel : 042-935-3608, 010-4611-1608   E-mail : micah60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