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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박사의 격려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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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생태계는 그 규모가 거대하고 모든 것들이 모든 것에로 연결이 된 대단히 함축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는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지구생태계의 구조는 지구상에 거주하는 모든 인류와 그리고 나머지 모든 생물들과 지구의 구조와 지구의 환경이 되는 대양들과 하천들과 그리고 대기권과 성층권과 태양과 그리고 달이 다 함께 밀접하게 관련이 되어서 하나의 유기적인 지구생태계를 이루어서 생물들의 생명력을 부양시키고 있는 행성이다.

 

   오늘의 인류는 이제 하루가 다르게 파괴되고 있는 지구 생태계를 회복하기 위하여 인류역사에서 일찍이 보지 못했던 새롭고 거대한 프로젝트를 떠맡아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 왜냐하면 근래에는 전에 없던 대규모의 지진 현상들과 지구 온난화의 현상으로부터 빈번하게 일어나는 해일 현상들은 바다수면 보다 별로 높지 않은 지역들을 통째로 삼키려는 위협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지구 전체를 아우르는 지구생태계에 대한 회복운동은 어느 한 지역의 문제해결을 위한 시도로는 결코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더욱 실감하게 하고 있다. 그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지구생태계의 파국적인 현상은 타락한 인간들의 삶의 방식으로부터 발단된 것으로서 지구생태계 내에서 거주하는 인간의 책임이 큰 몫을 담당을 하고 있다는 것을 더욱 느끼게 한다. 이러한 생각을 뒷받침하기 위한 전제들로 지금까지 지구생태계의 파국적 현상들을 고찰을 하면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생각들을 모을 수 있게 되었다.

 

   지구생태계의 파국적인 현상들로부터 미루어 볼 때, 인간의 타락 사건과 그로부터 파생되고 있는 여러 가지 인간의 삶의 실천의 실패에 따른 결과들은 결코 단순하지 않고, 일시적인 어떤 타락의 결과로 보기에는 너무나 보편적이고 그리고 거의 본질적인 수준으로 인간과 창조의 세계의 타락적인 특성들이 들어나고 있음을 보게 된다.

 

   지구 생태계의 파국적 현상은 구성원들 사이의 관계가 너무나 광범하고 다각적으로 관련이 되어 있기 때문에 생태계의 회복을 위한 운동은 어떤 선후의 순서로 혹은 어떤 특정한 지역의 일이 중심이 되어서 시작이 될 수가 없는 일들로 되어 있다. 그리하여 지구생태계의 회복운동은 그 성격상으로 볼 때 극히 내면의 일들 먼저 해결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이 된다. 즉 인간의 내면의 생각과 정신과 외형적인 행동들이 지구 생태계를 이해하고 사랑하고 그리고 돌보는 방식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구생태계의 그 규모나 특성을 감안하고 그리고 인간 내면의 자기 보존에 대한 욕심에 대한 특성으로 볼 때 생태계의 완전하고 궁극적인 회복의 일은 이들 인간들의 노력과 시도만으로는 불가능한 일로 생각이 든다. 아마도 이 일은 오늘의 지구상의 인류들 외에 창조주 하나님의 전면적인 재창조(recreation)를 위한 활동의 개입이 없이는 지구 생태계의 이러한 파국적인 현상들을 바로 잡는 일은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든다.

 

   헨드리는 신약성경 로마서 8장20절의 이렇게 인용을 하고 있다. “피조물이 허무한 데 굴복하는 것은 자기 뜻이 아니요 오직 굴복케 하시는 이로 말미암음이라”는 말씀을 자신은 “오늘날 이 자연의 상태에 대한 가장 심오하고 계시적인 암시”의 말씀으로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는 “피조물이 허무한 데에 굴복이 된” 상태를 창세기 1장 2절의 “땅이 혼돈하고 공허한” 상태를 지적하는 말씀과 비교하면서 오늘의 피조물들은 그들 자체로부터 “무용성”과 “허무성”을 느끼게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피조물이 창조주의 명령에 의해 주어지고 설정된 피조성의 한계에 거슬러서 항거하고 결국 심판의 형국에 놓이게 되는 그 존재의 저변으로 접근해 가고 있다. 그러므로 피조물의 자율성에 대한 주장은 언제나 혼돈에로의 퇴보를 포함하게 된다”는 결론 내리고 있다 [G. S. Hendry. p.244].

 

   헨드리는 바울이 롬8:20에서 지적한 내용으로 “피조물이 허무한 데 굴복한 것은 자기 뜻이 아니요 오직 굴복케 하시는 이로 말미암음이라”는 말씀에서, 바울이 지적한 대로, 피조물이 이렇게 무용성의 상태로 굴복을 하게 되는 일은 “피조물의 자의적 선택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에 의해서 그렇게 된 것이다”고 하면서 그렇기 때문에 “이제 (피조물은) 희망 속에 놓이게 되었다”고 한다.[ 같은 책 p.243].

 

   헨드리는 롬8:20에서 피조물이 이러한 무익한 상태에로 “종속을 시키는 주체는 구체적으로 밝혀져 있지 않지만 아담의 죄나 사탄에 기인한 것으로 볼 수 있겠으나 오히려 희망 안에서의 종속은 하나님의 사역이 아닐 수 가 없다”고 한다. 피조물의 그와 같은 무용성은 피조물 그 자체 내에 이미 녹아져 있는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같은 책 p.244].

 

   그러므로 피조물의 타락으로부터 비롯된 지구 생태계의 파국적 상황은 단지 현대 산업기술문명의 문제에 의해서만이 아니라 어느 정도는 타락이 된 피조물 자체로부터 비롯하는 것이며 그리고 그것은 또한 처음에 인류의 타락의 사건으로부터 비롯된 것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피조물의 그러한 허무에로의 퇴보는 현대 자연과학적 산업기술의 생산 활동과 세계인구의 증가와 산업기술문화의 그 배타적이고 산업사회의 집약적인 생활의 방식에 의해서 더욱 가속화 되고 증폭이 되어 파괴적인 현상이 더욱 더 거대한 규모로 뚜렷하게 현대인들의 삶의 주변에서 실체로 체험이 되고 있는 것들이다.

 

   그리하여 현대의 “환경 문제”는 마치 그 징후가 오랜 잠복기간이 지나고 있어도 인류는 그 것을 감지를 못했으나 몸의 곳곳에 두루 퍼져서 마침내 감지된 지병의 현상과 흡사하다고 하겠다. 그리하여 지구 생태계의 치명적인 암적 존재와 같은 현상을 이해하고 치유를 하는 일도 여러 모로 암 환자를 치유하는 것과 흡사한 방식으로 다뤄야 할 것 같다.

 

   인간의 몸의 암을 치료하는 일은 어떤 특정한 외상만을 치료해서 그것이 근본적으로 온전하게 치유가 될 수 없듯이 지구 생태계의 병에 대한 치유 또한 어떤 외적인 치료로만 치유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암의 증상은, 현대 의학에서 밝히고 있는 것과 같이, 그 암 환자 개인의 잘못에 의해서만 그 것이 발생이 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 보다는 그 환자의 선조들이 갖고 있었던 암의 인자가 유전이 되어서 발생이 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암환자의 특징들 중의 하나로서 아무리 암세포가 온 몸에 두루 퍼져 있어도, 어떤 특별한 경우에, 그 암의 유전적인 요소가 본질적으로 치유가 되는 경우에는 놀랍도록 신속하게 회복이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그와 같이 지구 생태계의 병 또한, 위에서도 지적한 대로, 오늘의 인류가 그들의 타락된 조상들로부터 물려받은 요인들을 현대인들의 지나치게 자기중심적인 탐욕의 삶의 방식에 의해서 그 병이 더욱 악화 되었다고 생각이 된다. 말하자면 오랜 세월동안 잠복되었던 병의 요인들이 지구 생태계의 생명부양능력의 한계점에 도달이 되면서 잠복되었던 병적인 증후가 동시다발적으로 단시일에 나타나서 오늘의 생태계가 파국적 상태에로 접어들었다고 생각이 된다.

 

   헨드리는, 바울의 생각으로부터 비롯된 통찰에 의해, 피조물들이 지고 있는 그 모든 고통의 현상들을 단순한 고통의 현상으로만 생각하지를 않는다. 그 보다는 그 일을 오히려 희망의 길을 지향케 하는 이정표로 보면서 피조물들이 당하고 있는 고통들을 궁극적으로 피조물들에게 약속이 된 희망의 표징으로 보게 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피조물들이 겪고 있는 고통들은 피조물들 자체의 잘못에 있다기보다는 피조물들을 지으시고 그리고 그것들을 구원을 하시는 창조주 하나님의 뜻에 의해서 그들 피조물들은 그러한 고통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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