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7장39절에는 “… …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오시지 않았다”고 했다. 여기에서 예수께서 받으실 영광은 그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을 의미하는 말씀으로 믿는 자들은 예수님을 통해서 성령을 받게 되며 그들은 또한 선교와 전도의 사역을 통해서 믿는 자들에게 성령이 전달되는 통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을 뜻하는 말씀이기도 하다. 요한복음 20장22절에는 “… …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숨을 불어넣으시고 말씀하셨다. ‘성령을 받아라’ ”라고 기록을 하고 있다. 이 말씀은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에 하신 말씀으로 요한복음 7장38절 이하에서 하신 말씀이 이행이 되고 있는 일에 대한 말씀이다.
신약 성경의 기록에 의하면 성령은 예수님의 사역에 계속해서 활동을 하신다. 요한복음 14장16절에서 예수께서는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다. 그리하면 아버지께서 다른 보혜사(원 보혜사는 예수님 자신이심)를 너희에게 보내셔서, 영원히 너희와 함께 계시게 하실 것이다”라고 하신다. 요한복음서에는 “보혜사”라는 말씀에 대해서 특별한 그리스어 파라클레토스(parakletos)를 사용하고 있다. 그 용어의 뜻은 성령께서 그리스도인들이 어렵고 낯선 상황에 처할 때에 그들을 위한 조언자, 중재자, 상담자, 대언자, 변호자(요한1서2장1절에서 … ‘아버지 앞에서 변호해 주시는 분이 우리에게 계시는데…’) 등의 중재와 설득의 일을 하시는 분으로 설명이 되고 있다.
예수께서 부활과 승천을 하신 후에는 성령께서 제자들을 인도하시는 선생으로 예수님을 대리해서 일을 하신다고 한다. 성령을 통해서 이러한 모든 일을 하시는 예수께서는 요한복음 14장 26절에서 “그러므로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 주실 것이며, 또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실 것이다”라고 말씀을 하셨다. 예수께서 성령에 대해서 요한복음 14장17절에서 “그는 진리의 영이시다. 세상은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므로, 그를 맞아들일 수가 없다.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안다. 그것은, 그가 너희와 함께 계시고, 또 너희 안에(또는 가운데) 계실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하셨다.
그런데 여기서 독자들이 한 가지 이해를 해야 할 일이 있다. 신약성경의 여러 곳에서 증언이 되고 있는 말씀들을 종합을 해 본다면, 성령께서는 교회공동체 가운데 계신다는 것이 더 강조 되고 있다. 그리하여 성령께서 “너희 속에 계신다”는 말씀은 그리스도인 개인의 내적 권역을 가리키는 것 보다는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모인 공동체 가운데에서 공동체 전체를 위해서 성령께서 활동을 하신다는 것이다.
요한복음 16장8절 이하에는 예수께서는 자신이 하나님 아버지께 가신 후에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시겠다는 일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을 하신다. “그가 오시면, 죄와 의와 심판에 대하여 세상의 잘못을 깨우치실 것이다. 죄에 대하여 깨우친다고 함은 세상 사람들이 나를 믿지 않기 때문이요, 의에 대하여 깨우친다고 함은 내가 아버지께로 가고 너희가 나를 더 이상 못 볼 것이기 때문이요, 심판에 대하여 깨우친다고 함은 이 세상의 통치자가 심판을 받았기 때문이다. … … 그러나 그분 곧 진리의 영(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 하실 것이다. 그는 자기 마음대로 말씀하지 않으시고, 듣는 것만(예수께서 하신 말씀으로 들은 것을 뜻함) 일러주실 것이요, 앞으로 올 일들을 너희에게 알려주실 것이다”라고 하신다.
다시 말한다면 아버지 하나님과 아드님 예수님이 함께 보내신 성령이 오시면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과 악한 자의 패배와 예수님을 믿지 않은 죄에 대하여 깨우치게 하실 것이라고 하신다. 요한복음 16장11절의 “… … 이 세상의 통치자가 심판을 받았기 때문이다”라는 말씀은 요한복음 12장31절에서 하신 “지금은 이 세상이 심판을 받을 때이다. 이제는 이 세상의 통치자가 쫓겨날 것이다”라는 말씀을 함께 보면 예수님의 희생의 죽음이 마귀를 정죄하는 일을 하신 것으로 이해하게 된다.
또한 요한복음 16장13-15절에서 밝히는 것은 진리의 성령의 적극적인 활동들이 없이는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이라도 자신들의 삶에 대한 하나님의 진리를 소유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더욱이 성령께서는 세상이 예수 그리스도를 거절한 것은 그들에게 있어서 큰 죄가 되고 있다는 것을 깨우치는 말씀이다.
지금까지 고찰한 모든 말씀들이 강조하는 것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한 분의 하나님으로 활동을 하고 계신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요한복음 15장26절에서 예수께서는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부터 오시는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 영이 나를 위하여 증언할 것이다”라고 하신다. 이 말씀은 성령님이 제자들로 하여금 예수님에 대해서 증언을 하도록 성부 하나님께서 성령님을 보내시겠다는 말씀이다. 그러므로 진리를 중심으로 해서 본다면, 진리는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이며, 예수님은 그 말씀이 육신이 되신 분이시며, 성령님은 진리의 영이 되신다는 것이다. 즉 하나님은 진리의 원천이 되시고, 예수님은 진리의 말씀이 인간으로 되신 분이고, 그리고 성령님은 진리의 영이시다. 그러므로 삼위일체 하나님은 사도들과 그리고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진리를 전하기 위해서 항상 그들 가운데서 그들과 함께 활동을 하신다.
예수께서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 삼위일체의 연합체이신 하나님의 활동을 인간의 모습으로 하시는 분이시다. 이러한 예수님의 활동은 성령을 통해서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다시 창조되어서 새로운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을 체험을 하도록 하신다. 이렇게 그리스도인들 즉 신앙인들이 거듭나게 되는 과정은 물에 의한 즉 죄를 씻는 세례로 표상이 되는 성령의 활동으로 새롭게 됨으로서 하나님 나라의 시민이 된다(요한복음 3장5-8절). 이렇게 새롭게 태어난 사람들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일에 적합한 사람이 된다고 하신다(요 4:23-24).(계속)
존경하옵는 김박사님!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 주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