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말씀들을 통해서 주목이 되는 것은 물과 성령, 성령과 불, 그리고 신약시대에 들어와서는, 성령과 메시아 되시는 그리스도 예수와의 관계에 대한 말씀들이 강조 되고 있다. 특히 사도행전 2:1절로부터 21절의 오순절(유월절로부터 50일이 되는 날의 절기이며, 그리고 유월절은 히브리 민족이 애급의 포로생활로부터 해방이 된 것을 기념하는 절기)에 이르러서는 약속하신 성령이 임하시어서 구약 시대의 예언자 요엘이 예언한 일이 실현이 되는 것과 같았다. 그리고 그 예언은 하나님이 예정하신 때에 믿는 자들에게 성령이 임재하시어서 그들을 성화시키고 구원하는 말씀으로 이해를 하고 있었다.
그 일에 대해서 신약의 사도행전 2장 1절-28절에는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 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 …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 … 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함께 서서 … … 이스라엘 사람들아 이 말을 들으라 … 하나님께서 나사렛 예수로 큰 권능과 기사와 표적을 너희 가운데서 베푸사 너희 앞에서 그를 증언하셨느니라. … … 하나님께서 그를 사망의 고통에서 풀어 살리셨으니 이는 그가 사망에 매여 있을 수 없었음이라. (구약시대에) 다윗이 그를 가리켜 이르되 … …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셨으니 주 앞에서 내게 기쁨이 충만하게 하시리로다”라고 증언을 하고 있다.
다음은 성령과 세례에 대해서이다. 예수께서 요한에 의해서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으시고 기도를 하실 때에 “성령이 비둘기 같은 형체로 그(예수님)의 위에 강림하시더니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는 말씀이 있었다(눅3:22). 이러한 말씀으로 볼 때 예수께서 전도사역을 하시는 데에는 처음부터 성령을 통해서 하신 것이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 요한복음서 3장34절에는 “하나님이 보내신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니 이는 하나님이 성령을 한량없이 주심이니라”고 설명을 하고 있다. 또한 예수님의 이러한 활동은 구약시대의 선지자 이사야가 예언한 것으로 “내가 붙드는 나의 종, 내 마음에 기뻐하는 자 곧 내가 택한 사람을 보라 내가 나의 영을 그에게 주었은즉 그가 이방에 정의를 베풀리라”고 했던 말씀의 응답이기도 하다.
이들 말씀을 통해서도 이해가 되는 것과 같이 예수께서는 선지자이며, 메시아이며, 그리고 하나님의 아드님이었다. 성경의 말씀들로 성령께서 비둘기의 형태로 나타나심은 구약과 신약을 통해서 기록이 된 이들 칭호들은 모두 예수님에게 하나로 통합이 되고 있음을 보게 된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세례 시에 임한 성령의 임재는 처음으로 있었던 아니며 메시아로서 탄생 하실 때 임한 성령의 임재를 예수님의 세례 시에 공적으로 선포가 된 것뿐이다.
마가복음서 1장10절에는 예수께서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으시고 물에서 올라오실 때에 성령이 예수님에게 임하셨고, 또한 12절에는 “성령이 곧 예수를 광야로 몰아내신지라”고 성경은 기록을 하고 있다. 여기에서 말하는 광야는 요단 강 서부의 광야의 지역으로 이곳에서 요단강이 사해로 흘러 들어간다. 예수께서는 이 지역에서 사탄(마귀)에 의해서 시험을 받기 위해서 성령께서 예수님을 광야에로 나가도록 하셨다. 이 일에 대해서 누가복음서 4장1절-2절은 “예수께서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요단강에서 돌아 오사 광야에서 사십 일 동안 성령에게 이끌리시며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시더라”고 증언을 하고 있다.
예수님은 나사렛에서 성장을 하셨으나 그의 처음 사역은 갈릴리에서 시작을 하셨다. 그런데 누가복음서4장 14절의 말씀으로는 “예수께서 성령의 능력으로 갈릴리에 돌아가시니 그 소문이 사방에 퍼졌고 친히 그 여러 회당에서 가르치시매 뭇 사람에게 칭송을 받으시더라”고 한다. 이와 같이 예수께서 갈릴리에서 처음 사역을 하시기 위해 갈릴리로 가신 일을 성경은 성령의 능력으로 갈릴리로 가셨다고 한다. 지금까지 고찰을 한 대로는, 성령님은 예수님께 임하셔서 그분과 분리가 될 수가 없을 정도로 하나로 되어서 예수님의 생애 전체를 통해서 함께 활동을 하셨음을 보게 된다. 성령께서는 한 분 개인으로, 영원히, 완벽하게, 그리고 끝까지 예수님과 함께 하셨다.
성령께서는 사도들(예수님의 제자들)이 계속해서 소아시아 지역에 머물면서 복음 전하는 것을 허락지 않으신 일에 대해서 성경은 “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시거늘 그들이 브루기아(소아시아 서북지역)와 갈라디아(소아시아 북부지역) 땅으로 다녀가 … 비두니아(소아시아 해안지역)로 가고자 애쓰되 예수의 영(성령)이 허락하지 아니하시는 지라”(행 16:6-7). 우리는 여기에서 성령께서는 사도들에게 어떤 특별한 능력으로 드러나신 것이 아니라 예수님 개인의 인격과 특성을 통해서 나타나신 것을 이해하게 된다.
이처럼 예수님과 성령께서 함께하시는 상황에 대해서 구약성경의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서 예언이 된 적이 있었지만, 신약시대에 이르러서는 예수님의 사역을 통해서 더 뚜렷하게 들어나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이사야 61장1절-2절에서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 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라는 말씀으로 예언이 된 적이 있었다.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