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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박사의 격려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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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사탄에 의해서 받으신 시험은 예수께서 성전의 가장 높은 정점으로부터 뛰어내리도록 하라는 일이었다. 이 시험은 예수께서 기적을 행해서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일종의 승리 주의적 믿음에 대해서 확신을 시킬 수 있는 일이기도 했다. 한 분의 인간으로서 성전의 높은 정점으로부터 뛰어내릴 때에 천사들의 도움을 받아서 지상에 안전하게 내리는 일은 아마도 그가 행하신 많은 기적들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현상이 되기도 했었을 것이다. 또한 그 기적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될 뿐만 아니라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에게도 큰 경외감을 가지게 되는 일이기도 했을 것이다.

 

그러나 누가복음서 4장12절에는 자신을 시험하는 마귀에게 “ ‘성경(구약 신명기 6장16절)에 기록하기를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아라’ 하였다.” 이 상황에서 예수께서는 승리주의에 치우쳐진 믿음이 어떠한 문제를 갖고 있는 지에 대해서 말씀을 하신 것으로 이해를 해도 좋을 것이다. 이 시험은 결국 하나님을 시험을 하는 일로 되었었다. 달리 말하자면 그 시험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께 내가 원하는 것을 당신의 능력을 통해서 나타내신다면 내가 믿겠습니다라는 말을 하는 것과 같이 되어서 결국은 하나님과 일종의 거래를 하는 일로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능력과 기적을 통하는 방식을 요청하는 일은 하나님을 시험하는 일이 된다고 하시면서, 겸허한 개인들의 삶 가운데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은 오로지 믿음의 눈들에 의해서만 볼 수 있게 된다고 하시면서 모든 영광의 경배는 오로지 한 분 하나님께만 드려야 한다고 권면의 말씀을 하시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일에 대해서 흔히 우리가 말을 할 수가 있는 것은 성경을 읽어보면 예수께서 기적을 행하신 일들이 있는데 그러한 일들 자체가 잘못하면 예수님 자신이 하나님 되심에 대한 하나의 승리 주의적 믿음에 대한 증명으로 생각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예컨대 마태복음서 12장24절에는 예수님을 대적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을 하고 있다. “그러나 바리새파(주전 2세기에서 주후 1세기에 걸쳐 주로 팔레스틴에서 큰 영향을 끼쳤던, 유대교의 종교 분파의 하나였으며 모세의 율법과 규정들을 준수하고 해석하는 일들을 하고 있었음)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이렇게) 말하였다. ‘이 사람이 귀신의 두목 바알세불의 힘을 빌지 않고서는, 귀신을 쫓아내지 못할 것이다.’”

 

모든 기적들은 언제나 보통이 아닌 큰 능력이 관여가 되어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었다. 물론 그들 능력들은 악한 것일 수도 있고 또는 선한 것일 수도 있다. 물론 이러한 일은 관찰자들이 자신들이 하는 결정에 의해서 정해질 것뿐이다. 예수께서도 자신이 하신 일들에 대해서 비판을 하는 자들에게 질문을 하실 때도 있다. 예컨대 마태복음서 12장27절의 말씀에서 질문을 하시는 것을 보게 된다. “내가 바알세불의 힘을 빌어서 귀신을 쫓아낸다고 한다면, 너희의 아들들은 누구의 힘으로 귀신을 쫓아낸다는 말이냐?” 예수님의 이 말씀에서 우리가 이해를 할 수 있는 것은 예수님 외의 다른 사람들도 어떤 기적을 행하실 수 있다는 것을 암시를 하는 말씀으로 이해를 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기적 그 자체만으로는 그 기적을 행한 사람이 하나님의 사람 혹은 메시아였다는 증명을 할 수가 없다.

 

이와 비슷한 말씀을 예수께서는 마태복음서 11장2-6절에는 세례자 요한이 자신의 제자들에게 예수님께 가서 예수님이 자신들이 기대하고 있는 메시아이신지 혹은 아닌지에 대해서 물어보라고 한 적이 있었다. 그 때에 예수께서는 요한의 제자들에게 직접적인 대답을 하시지를 않고 요한의 제자들이 자신들의 선생이 되는 요한에게 “가서, 너희가 듣고 본 것을 요한(선생)에게 알려라. 눈 먼 사람이 보고, 다리 저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 환자가 깨끗하게 되며, 듣지 못하는 사람이 들으며, 죽은 사람이 살아나며, 가난한 사람이 복음을 듣는다”다고.

 

이러한 일들을 통해서 승리 주의적 믿음을 가지고 있는 종교인들은 예수님께서는 여기에서 자신이 메시아(그리스어로는 그리스도라는 말이며, 히브리어로 메시아로 부르는데 그 뜻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을 구원하기 위하여 보내기로 약속이 되어서 왕이나 제사장과 같이 기름 부음 받은 자로 추대된 사람을 가리키는 말)라는 것을 증명을 하기 위해서 기적을 나타낸 것으로 볼 수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예수께서는 이러한 상황에서 결코 그렇게 하시지를 않았다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같은 곳의 마태복음서 11장6절의 말씀에서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아니하는(혹은 의심을 품으면서 적대적 행위를 하지 않는) 사람은 복이 있다”고 하셨기 때문이다.

 

다른 말로 표현을 하자면 예수께서는 자신의 기적의 일들(“눈 먼 사람이 보고, 다리를 저는 사람이 걸으며 … 등등)을 자신의 정체를 증명하기 위해서 기적들을 행하지를 않으신다는 것이다. 그리고 예수께서 하시는 기적의 일들 중에는 “가난한 사람이 복음을 듣는다”는 말씀이 있는데 예수님에게는 이러한 겸허한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받아들이는 행동이야말로 놀라운 기적들이 일어나게 되는 기반이 되는 일이기 때문이었다.

 

더욱이 놀라운 사실은 예수께서는 자신에 대해서 그 어느 때보다도 가장 놀라울 정도로 자신의 능력을 최상의 효과로 나타내실 수 있는 바로 그 순간에 기적을 나타내실 것을 시험자(마귀)에 의해서 요청을 받았었지만 예수께서는 그 요청을 거부하셨다. 그리고 누가복음서 23장8절 이하의 말씀에도 예수님은 당시의 최고의 통치권을 가지고 있었던 헤롯왕 앞에서 재판을 받고 있었을 때에도 여전했던 것을 볼 수가 있다. 성경에 기록에 의하면 “헤롯은 예수를 보고 매우 기뻐하였다. 그는 예수의 소문을 들었으므로, … 예수가 어떤 기적을 일으키는 것을 보고 싶어하였다. 그래서 그는 예수께 여러 말로 물어 보았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에게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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