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가힐링센터 / 김종혁박사의 격려서신

김종혁박사의 격려서신
Profile 격려서신

세 번째로 나타나는 종교적 승리주의(triumphalism)는 여러 모양으로 나타난 역경들에 대해서 승리를 한 것으로 나타난다. 승리주의는 여러 가지 기적의 일들과 특히 많은 고질적인 질병들이 기적적으로 치유된 일들을 모두 신앙의 승리로 강조한다. 루터 시대에 있었던 교회들은 아직 개혁교회가 본격적으로 발전이 되지 않았던 시대의 교회들로 성모 마리아의 나타났다는 것과 그리고 그 일과 관련이 여러 가지 기적의 일들을 통해서 나타났었다. 그 일들과 관련이 되어서 많은 사람들은 자신들의 병들이 치유되기를 바라서 언제나 그 신성시 된 성당과 성지들을 방문하는 일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일들을 체험을 해 본 일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일종의 죄의식까지 느끼게도 했다. 왜냐하면 그들은 생각하기를 자신들은 믿음이 없었기 때문에 그와 같은 경험을 못했다고 이해를 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십자가의 신학이 하나님의 치유의 능력을 부정하는 일은 결코 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와 같은 치유에 대한 체험을 하는 때에는 감사를 할 뿐이다. 한 가지 유의 할 점은 십자가의 신학은 예컨대 기적에 의해 병이 치유가 되는 것을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기준으로 생각지는 않는다. 그리고 그러한 기적의 일들을 체험하지 못하고 것을 곧바로 믿음의 부족으로 연결을 짓지 않는다. 신약성경에서 바울이 그 와 같은 일을 우리에게 회상시키고 있는 것을 우리는 보게 된다. 바울이 자신의 몸에 가시가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그것을 제거하기 위해 바울은 몇 번이나 기도를 드린 적이 있었지만 그 기도들에 대한 응답이 없었다고 한다.

 

예수께서도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그들이 체험하는 모든 역경들이 언제나 기도로 다 제거 될 것이라고 약속을 하신 일은 없다. 그와는 반대로 예수께서는 마태복음서 10장38절에서 그들에게 “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사람도 내게 적합하지 않다”고 말씀을 하시어서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모두 자신들의 십자가를 지는 일을 위해서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할 것에 대해서 말씀을 하신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십자가의 신학은 하나님의 은혜는 역경에 대해서 오히려 큰 관심을 두지 않고 있는 사람들에게 더 임했던 것을 보게 된다.

 

하나님의 은혜는 예컨대 암과 같은 고질적인 병에서 기적적으로 치유가 된 사람들을 통해서 알려지기 보다는 오히려 말기 암과 같은 불치병에서 자기를 지켜주셨다는 것을 이해하도록 하는 평안을 통해서 더 알려지게 하신다는 것이다. 이러한 평안을 통해서 우리는 역경 중에서도 자신이 그리스도인으로 품위 있게 살 수 있도록 하신 일에 대해서 감사했고, 역경이 제거되었다는 결과로부터 비롯된 그 평화에 의해서 감사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네 번째로 우리가 주의를 해야 할 것은 승리주의는 가끔씩 사람들을 자신의 삶에서 구원에 대한 확신을 주는 증거를 찾으려고 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와 같은 증거는 때로는 신앙인들을 황홀경이나 신비한 종교적 경험을 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러한 체험은 자기에게 더 나은 윤리적 처신일 수도 있고, 또는 그 때까지 있었던 어떤 중독이나 나쁜 습성을 버리게 되는 일이 되기도 한다. 또는 자신이 어떤 일을 위해서 드린 기도의 응답일 수도 있다. 또는 자신의 사업의 성공과 같은 일반적인 좋은 일이 될 수도 있다. 문제는 이러한 일들이 있을 때마다 승리주의에 몰입이 된 신자는 그러한 일들은 모두 자신과 같은 구원받은 자들에게 약속이 되었던 것으로 보면서 모두 자신의 신앙의 실천에 대한 하나님의 호의로 보는 생각들은 잘못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증거’들에 대한 체험을 못한 신자들은 자신들은 밖의 어두운 곳에로 버려져서 하나님의 비난을 받는 자들로 생각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승리주의에 몰입이 된 사람들이 흔히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자신들의 부와, 능력으로 세상의 모든 생활의 모든 경우에 적응을 잘하고 개인으로 누리게 되는 모든 성공은 모두 승리주의에 의한 삶으로부터 비롯되고 있다고 믿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종교적 승리주의는 신자들에게 승리자가 되기 위해 종교를 믿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승리주의에 대한 경험을 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에게 별로 할 말이 없다. 다만 한 가지 할 수 있는 말은 그(승리의 경험을 하지 못한 자)에게 충분한 믿음이 있었다면 그 또한 승리자가 되었을 것이라고!

 

그러나 기독교의 믿음의 핵심이 되는 십자가의 신학은 지금까지 말했던 승리주의의 믿음의 해설과는 전적으로 다르게 말한다. 예컨대 우리가 구원에 대한 확실한 증거를 찾기 위해서 그 어느 경우에도 자신의 겉모습을 살피는 일은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기독교의 믿음은 우리가 한 일에 대응이 되어서 혹은 일치가 되어서 축복이 오는 일과는 거리가 먼 상태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시대마다 우리가 거주하는 세계에는 가장 위대했던 성인들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에게 있었던 하나님의 임재는 언제나 영광스러운 임재가 아니라 “영혼의 어두운 깊은 밤”으로 자신들이 처했던 상황을 그들은 묘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상황은 하나님의 사랑이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내리시는 심판과 같았고 심지어는 징벌을 내리는 것과 같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생각을 해 보아야 할 것은 만약 하나님의 임재와 사랑이 구원에 대한 확신이라면 그 것은 우리가 하는 하나님 부재와 진로는 하나님에 의해서 우리를 버리신 것의 증거인가? 이렇게 우리가 우리의 삶의 상황에서 도덕적 승리에 대한 일들을 우리의 구원에 대한 증거로 본다면 우리는 피치 못하게 하나님께 우리는 우리의 이웃들과 같지 않다는 것에 대해서 감사를 드리게 될 것이다. 홀던은 말하기를 “내게 생각이 나는 일이 하나가 있는데 하루는 왓슨(P. Watson)이 루터교의 교역자들이 모인가운데에서 강연을 한적이 있었다고 했다.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기독교의 교인이 아니면서 알코올 중독에서 치유가 되었다. 그런대 또 다른 사람은 기독교의 교인이였는데 그는 알코올 중독에서 치유가 되지 않았다’. 이 말을 들은 루터교의 교역자들은 아무런 충격도 받지 않고 있었다. 왜냐하면 왓슨은 단순히 루터의 십자가의 신학을 해설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루터의 십자가의 신학에 의하면 우리는 믿음을 통해서 은혜로 구원을 받았지 우리는 그 어느 경우에도 우리가 한 일(혹은 공적)에 의해서 구원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05 십자가와 성령에 대한 신학(5) 김종혁 2012-12-04
104 십자가와 성령에 대한 신학(4) 김종혁 2012-11-20
103 십자가와 성령에 대한 신학(3) 김종혁 2012-11-14
» 십자가와 성령에 대한 신학(2) 김종혁 2012-11-08
101 십자가와 성령에 대한 신학 [1] 김종혁 2012-10-31
100 은혜의 성령님 [1] 김종혁 2012-10-04
99 신자 양육과 전도를 위한 성령의 활동(完) 김종혁 2012-09-12
98 신자 양육과 전도를 위한 성령의 활동(12) 김종혁 2012-08-24
97 신자 양육과 전도를 위한 성령의 활동(11) 김종혁 2012-08-13
96 설교- 내가 너희 안에 거하리라 김종혁 2012-08-03
95 전승(戰勝)하신 그리스도 예수(15) 김종혁 2012-07-21
94 전승(戰勝)하신 그리스도 예수(14) [1] 김종혁 2012-07-07
93 신자 양육과 전도를 위한 성령의 활동(10) 김종혁 2012-06-26
92 전승(戰勝)하신 그리스도 예수(13) 김종혁 2012-06-13
91 전승(戰勝)하신 그리스도 예수(12) 김종혁 2012-06-06
90 전승하신 그리스도 예수(11) 김종혁 2012-05-29
89 전승하신 그리스도 예수(10) 김종혁 2012-05-23
88 신자 양육과 전도를 위한 성령의 활동(9) 김종혁 2012-05-17
87 신자 양육과 전도를 위한 성령의 활동(8) 김종혁 2012-05-05
86 신자 양육과 전도를 위한 성령의 활동(7) 김종혁 2012-04-26

대전 유성구 관평동 892번지   Tel : 042-935-3608, 010-4611-1608   E-mail : micah60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