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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와 성령에 대한 신학

(F.D. Bruner and W.Hordern. The Holy Spirit-Shy

Member of the Trinity pp.65에서 발췌)

 

종교개혁가 마틴 루터의 신학의 중심이 되는 사상은 십자가의 신학이다. 그렇다고 해서 십자가에 대한 신학의 사상이 루터교단의 고유한 교리가 되고 있다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현대신학에서 특히 십자가의 신학(The Crucified God)의 대표적인 저서가 몰트만(Jurgen Moltmann)이라고 하는 교수에 의해서 저술이 되었는데 몰트만은 루터교단에 속하지 않은 학자이다. 그런데 루터교단의 대표적인 신학대학의 호던(William Hordern) 총장은 오늘의 교회에서 결정적으로 필요한 신학은 십자가에 대한 신학이라고 한다.

 

호던은 루터의 표현을 빌려서 오늘의 교회들은 “영광의 신학”에 의해서 둘러 싸여 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의 교회는 십자가신학의 진리에 의해서 거듭나야 된다고 한다. 호던(Hordern)은 강조하기를 십자가의 신학은 기독교의 신앙을 형성하는 여러 교리들 중의 하나가 아니라고 한다. 그에 의하면 십자가의 신학은 기독교의 모든 교리들을 바라보고 그리고 그 교리들을 이해를 하는 데에 필요한 하나의 방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호던은 앞으로 펼쳐질 성령에 대한 이 강연을 십자가의 신학으로 조명을 하고 있다. 그러나 호던은 루터가 자신의 당대의 교회들이 영광의 신학(a theology of glory)으로 둘러싸여 있다고 말을 한 것은, Hordern의 생각으로는 그 다지 잘 된 설명은 아니라고 생각을 한다. 왜냐하면 “영광”이라는 표현은 기독교의 권역에서는 많은 경우에 좋은 표현으로 사용이 되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리하여 많은 신자들이 영광의 신학을 생각을 하면서 십자가의 신학과 균형을 유지해야 할 것으로 믿게 한다는 것이다. 이에 반해서 호던은 영광의 신학을 고찰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모종의 승리주의(triumphalism)로 나아가게 되는 일은 피해야 할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삶에서 이 신학의 주제를 하나의 종교로서 접근을 하면서 승리주의로 나아가서 건강, 부요함, 행운과 같은 것들을 신들의 호의에 의해서 이룩되고 있는 것으로 믿게 된다는 것이다. 이때에 우리는 우리들의 노력의 탁월함, 비범함, 열중, 감동과 같은 태도로 신들의 호의를 얻게 되는 것으로 믿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십자가의 신학은 이러한 승리주의의 생각들과는 크게 다르다는 것을 보게 된다. 루터에 의하면 많은 경우에 신자들은 승리주의와 같은 생각을 통해서 자신들은 이미 하늘에 있는 것으로 생각을 하면서 자신들이 땅에 있다는 것을 잊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승리주의에 의해서 치우쳐 있는 생각으로 인해서 많은 경우에 자신은 능력이 한정이 되어 있고 본디 죄인이 되고 있다는 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승리주의를 좀 더 고찰을 해보면 그러한 판단이 다음의 네 분야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게 된다고 한다. 그 첫 번째 경우가 지식의 권역이다. 승리주의는 하나님과 하나님께서 하시는 방식에 대한 지식을 강하게 주장하는 경우이다. 그 것은 일종의 하나님에 대한 확신과 관련이 된 일들로 하나님의 일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이 전적으로 참되다고 하는 생각이다. 이러한 때에 쉽게 할 수 있는 생각은 자신들이 하는 생각과 일치가 되지 않고 있는 것들은 모두 다 어둠의 권역에 속하는 것으로 판단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루터는 이러한 생각은 마치 인간이 하늘로 올라가서 하나님을 땅으로 끌어 내리려고 하는 태도와 같은 것이라고 한다.

 

인간들이 확신을 가지고 하고 있는 영광신학에 대한 판단에 대해서 바울은 고린도전서 13장12절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지금은 우리가 거울로 영상을 보듯이 희미하게 보지마는,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마주하여 볼 것입니다. 지금은 내가 부분밖에 알지 못하지마는, 그 때에는 하나님께서 나를 아신 것과 같이, 내가 온전히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십자가신학은 그리스도인들이 전적으로 무지한 가운데에서 그 모습을 나타내지는 않는다. 심지어는 하나님께서 계시하는 때와 장소를 알고 있어도 하나님은 자신을 숨기는 상태로 계시를 하신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승리주의는 성화의 권역에도 나타나게 된다. 그 승리주의의 태도는 도덕적 순수성과 그리고 극복을 한 문제들에 대해서 지나치게 요구를 할 수도 있다. 승리주의는 약속을 하기를 가정이 함께 기도를 드리면 그 가정의 건전하게 될 것이며, 또한 승리주의는 믿음만 있으면 금주의 문제도 해결이 될 수가 있고, 또한 그와 같이 심리적인 문제도 피하게 될 수가 있다고 주장을 한다. 물론 십자가의 신학이 그리스도인들이 자신들의 믿음을 통해서 점차 성화가 되며 열매를 맺게 되는 것을 부정을 하는 것은 아니라도 승리주의의 생각을 하는 그리스도인들은 자신들이 의롭다고 칭함을 받은 경우에도, 루터의 말대로 자신들은 언제나 용서를 받은 죄인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한 경우는 마치 신약성경에 기록이 되어 것과 같이 고린도 지역에 있는 그리스도인들과 같이 분명히 자신들이 성령으로 충만하게 채워져 있었을 지라도 많은 경우에 그리스도인들로서 모범적인 삶을 살 수가 없었던 것을 보면 알 수가 있다. 저 유명한 요한 웨슬리가 자신을 따르는 교우들이 완벽함을 추구하려고 할 때에 그들에게 말하기를 우리가 추구하는 완벽주의는 우리가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는 아마도 이룩하기가 힘들 것 같다고 말을 했다. 미국의 라인홀드 니버는 성화의 과정에서 승리주의로 인간이 범할 수 있는 큰 죄로 자만의 죄를 범하게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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