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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박사의 격려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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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사건은 역사를 완성하는 일이다. 그리고 그 일은 하나님 자신이 하신 일이었다. 역사의 끝에 있을 일은 인류가 만들거나 완성을 할 일이 아니다. 그리고 역사는 아무리 인간의 의지에 의해서 많이 일그러졌다고 해도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은 자신의 뜻에 부합이 되어서 완성이 되도록 되어 있다. 예수께서는 역사의 끝에 대한 큰 관심을 두는 묵시록적인 생각에 참여를 하고 계신다. 예수께서는 역사의 완성에 대한 하나님의 특별한 뜻을 전하기 위해서 오셨다. 그 일은 주로 자신의 치유의 사역과 또한 복음이 선포되어서 가까운 장래에 이룩될 것으로 기대 되었던 일이었다. 특히 그 일은 예수께서 죽음으로부터 부활이 되고 그리고 자신이 전하는 복음의 선포를 통해서 기대되었던 일이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의 전도사역을 통해서 역사의 끝에 있을 일들의 일부를 미리 받아서(prolepsis 혹은 ‘pre-receiving)경험을 하도록 했다. 그리스도의 전도사역을 통해서 역사의 끝에 있을 사건들 중의 그 일부를 현재의 상황에서 경험을 하도록 되는 일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통해서 역사의 끝에 있을 일을 그 시간 보다 앞당겨서 그 일들의 일부를 미리 맛을 보는 일이 되었다. 역사의 끝에 있는 일이 미리 개념적으로 나타나는 것만 아니라 실제로 그 일이 앞당겨져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설교를 통해서 복음의 말씀을 듣고 성경을 통해서 복음의 말씀을 읽게 되면서 하나님의 구원의 사건에 참여를 해서 예수님에 관해서 자신들이 결정을 내리며 의존을 하면서 그리스도의 생애와 죽음과 부활에 참여를 하게 되는 것이다.

 

   예수님의 부활을 통해 그분의 제자들은 자신들이 역사로부터 전해지는 마지막 말을 듣고 있는 것으로 이해를 하고 있었다. 누구든지 일반적 부활을 통해서 묵시록적 소망을 진지하게 함께 나누는 자는 예수님의 부활은 보편적인 역사의 의미를 계시하는 일들로 생각을 했다. 그리고 그 일은 역사의 마지막에 대해서 희미하게나마 감지를 하는 일이 되었다. 그렇게 해서 예수님의 부활사건은 역사 전체에 대한 의미를 깨닫게 하는 일이 되었다(Pannenberg와 Moltmann).

 

   예수님의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뵙는 순간, 그들은 역사의 마지막이 시작이 되는 지점에 서있는 것으로 이해를 했다. 예수님의 부활 사건은 제자들 자신들에게 역사의 마지막에 대한 메시지로 전달이 되었다. 그 사건은 제자들에 의해서 예수님의 생애와 그리고 그 분의 희생의 목회에 대한 깊은 뜻을 확인을 할 수 있는 일이 되었다. 부활사건 자체가 제자들에게는 하나의 메시지로 전달이 되었던 것이었다.

 

   그 순간 제자들은 역사의 끝에 있을 일들이 예수님의 목회를 통해서 이미 나타나고 있음에 대해서 분명하게 이해가 되었다. 이러한 이해에 대해서 바울은 고린도전서 15장20절에서 이렇게 기록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는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나셔서, 잠든(또는 죽은) 사람들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라고. 제자들의 이러한 인지(혹은 지각)는 오랜 시간이 걸려서 발전이 된 것이 아니었다. 이 기독론의 핵심이 되는 뜻은 제자들에게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만나는 그 순간적인 완전하게 형성이 되었다.

 

   만약 부활의 사건이 하나의 역사의 사건이 아니라면 기독교의 전체는 비참한 상태에 이르게 될 것이다. 판넨베르그는 조심스럽게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리고 있다. 만약 기독교의 말씀선포가 오로지 죽음으로부터 부활에 의한 종말론적 희망에 의해서 이해가 된 것이라면, 그 것은 역사적인 사실이라는 것을 가리키고 있는 것이 된다. 비록 그 특별하게 지시를 하고 있는 역사적 사건에 대해서 우리가 아는 바가 전혀 없다고 하더라도 말이다(Pannenberg의 Jesus-God and Man, p. 98).

 

   예수님의 부활은 즉시 일반 사람들의 부활을 가리키는 보편적인 부활과도 관련이 되는 것임을 이해를 하게 되었다. 이에 대해서 신약 골로새서1장18절에서 이렇게 기록을 하고 있다. “그분(예수님)은 교회라는 몸의 머리이십니다. 그는 근원이시며,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제일 먼저 살아나신 분이십니다. 이는 그분이 만물 가운데서 으뜸이 되시기 위함입니다”라고. 예수님은 죽음에서 부활을 하는 사람들의 보편적인 부활의 처음 열매로서 보고 있었다. 그 분을 통해서 신앙의 공동체는 하나님 나라의 궁극적 도래를 찾아야 하는 것을 배우게 되었고 또한 묵시록적 소망이 완성이 될 것을 배우게 되었다.

 

   역사적인 기대에 의한 기반에 의한다면 부활은 단순히 어느 개인이 시체로부터 소생을 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여컨대 나사로의 소생은 역사의 끝에 있을 일을 가리키기는 한다. 그러나 그것은 역사의 끝은 아니다. 왜냐하면 신약 성경의 이야기에서 나사로는 메시아로서의 하나님의 아들의 신분으로 불러진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나사로는 신인(神人)양성(兩性)에 대한 정체는 없었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부활은 단순한 소생이 아니라 훨씬 더 복합적으로 얽혀진 여러 층으로 되어 진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의 죽은 몸이 죽음으로부터 소생이 된 것은 개인에게 일시적으로 생기가 주어지는 일이나 그 개인은 다시 죽을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부활의 사건과 죽은 자의 소생과는 아주 큰 차이를 내고 있는데 그것은 부활이 된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기 때문이다. 같은 몸이라고 해도 부활한 몸은 죽지 않는 영광의 몸이 되어서 불멸의 몸으로 변동이 되기 때문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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