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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박사의 격려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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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자신을 내어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복음은 완전히 비극과 무력함으로 끝이 날수는 없는 일이다. 이 보다는 하나님의 고통의 사랑은 승리하도록 되어있다. 이러한 의미가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그리고 다시 사신 것을 고백하는 말씀의 뜻이 된다. 하나님의 사랑은 힘이 없는 것이 아니라 가장 능력이 있는 것이다. 말하자면 하나님의 사랑은 독특한 방식으로 승리를 하신다. 하나님에 의해서 예수께서 부활이 되신 일은 하나님의 고통의 사랑의 궁극적인 승리에 대한 하나의 큰 약속이기도 하다.

 

43). 사망과 죽음의 권세를 극복해서 얻게 되는 승리는 힘에 의해서라기보다는 악에 대한 하나님의 공격의 능력의 직무를 통해서 가능하게 된다. 악의 권세는 결국 다함이 없는 저항에 그 자체가 소진이 되도록 되어있다. 이러한 과정이야말로 하나님의 사랑이 승리를 쟁취하는 방법이 되는 것이다.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영의 이 사랑의 힘을 통해서 인간의 삶이 해방과 변화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44). 그런데 우리가 삼위일체의 교리를, 악과 고통의 불가사의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이론으로 생각을 하려고 한다면, 그 것은 크게 잘못되는 일일 것이다. 왜냐하면 고통에 대한 문제를 어떤 이론으로 해결을 하려고 한다면, 그 순간 우리는 실재를 순식간에 설명으로 처리해 버리는 덫에 걸리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고통이란 본디 이론적인 일이 아니라 실재의 삶에 대해서 고통을 주는 일이기 때문이다.

 

45). 만약 우리가 모든 고통을 필요한 것으로 보거나 혹은 고통의 실체를 선을 위한 것으로 합리화한다면, 그 일은 사실과는 거리가 먼 일이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그리고 우리를 위해서 고통을 받고 계신다는 생각은 인간의 삶의 깊은 곳으로부터 나오는 문제에 대해서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값 비싼 모험이 되는 그리스도의 제자의 도를 따르기 위해서 우리를 부르는 것은 우리로 고통을 즐기게 하기 위함이 아니라, 더 공의로운 세계와, 더 자유가 넘치고, 더 우정이 깊고 더 평화로운 세계를 세우기 위함이다.

 

46). 이러한 일들은 모두가 실재적인 일들이어서, 만약 우리가 예배하는 하나님이 자신의 활동에서 제한이 없고, 무관심하고, 강제적인 권세만을 가지고 계신다면, 그 하나님은 인간의 삶의 실재의 문제에 대해서 해결을 기대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단정적으로 확인을 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예배하는 하나님은 3위1체의 하나님이시라는 것이다.

47). 3위1체 하나님에 대한 교리가 선포하는 것은 창조에서, 구원의 사역에서, 그리고 역사의 완성에 대한 하나님의 구별된 능력에 대해서이다. 삼위일체 하나님은 생명의 근원이 되실 뿐만이 아니라, 심판과 그리고 죄와 사망의 권세의 사슬로부터 우리를 해방을 하고, 그리고 오고 있는 하나님 나라를 향해 창조의 세계가 나아가게 하는 능력이 되신다는 것이다.

 

48). 그리스도의 영은 도래하는 자유와, 공의와, 그리고 평화의 하나님 나라의 ‘처음 열매들’(롬8:23)을 우리에게 선물로 가져오시는 일을 하신다.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의 활동과 기도로 땅 위에 더 공의롭고, 더 평화로운 삶을 향해 나아가기는 하지만, 그러나 이들 노력들은 궁극에 있을 하나님 나라의 기쁨과 영광과는 비교가 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49). 성서에는 도래하는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여러 가지 모양으로 말하고 있다. 그 일에 대해서 성서는 창조의 모든 곳에 평화와 조화가 일어나는 것으로 묘사를 한다.

“… (사람들이) 그들의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그들의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하리라”(사2:4).

“그 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이에게 끌리며“(사 11:6).

 

50). 성서는 하나님 나라를 아름다운 하늘의 도성(계21:2), 아버지의 집(요14:2), 큰 잔치(마8:11), 새 땅과 새 하늘(계21:1) 등의 표현으로 묘사를 한다. 그러나 하나님나라에 대한 이러한 묘사들은 몇 가지 예에 불과하다. 성서의 기자들은 하나님의 목적에 대한 완성, 죄와 사망에 대한 총체적인 정복, 적대감과 전쟁의 종식, 완전한 공의와 자유의 실현, 좋은 창조의 세계를 파괴하고 있는 모든 악의 세력들에 대한 최후의 정복 등의 다양한 표현들로 묘사하고 있다.

 

51). 3위1체로 존재하고 활동을 하시는 하나님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하나의 아름다운 공동체로 계신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들 삼위들 사이에서 끝없는 사랑을 주고받는 일들을 하시며, 성부와 성자와 그리고 성령은 서로 다른 위들을 점유하시면서 일체(一體)로 통합이 되어서 계시며 3위들은 완전히 자유하나 서로가 서로에게 결속이 되어서 계신다는 것이다.

 

52). 이러한 삼위일체의 관계는 공동체를 유지하면서 개인의 정체와 또한 개인의 자유를 누리게 된다. 즉 이러한 공동체에서는 개인의 정체를 유지하면서도 자유 하게 된다. 그러므로 3위1체 하나님의 나라는 사랑을 통해 뛰어난 삶과 완전한 나라에 대한 상(像)을 유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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