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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박사의 격려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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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하나님에 대한 믿음은 우리가 이웃과의 새로운 관계 안에서 새로운 삶을 위해서 결심을 할 때 강건해지게 한다. 예컨대 가정의 아름다운 생활을 위해서 필요한 자기-제한의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는 경험을 통해서 알 수 있는 일이다. 오늘의 많은 가정들이 파탄이 된다든가, 또는 많은 가정들이 전쟁터가 되고 있는 것은, 모두 자기-제한의 태도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우에 가정의 주부들과 어린이들이 폭행의 대상이 되는 것은 우리 모두 다 아는 일들이다.

 

76). 현대의 가정들이 위기에 처하게 되는 이유는 대단히 복합적인 일일 것이나 모든 근저에는 이미 오래된 생각이 되고 있지만, 대개는 그 무한정한 자기실현과 자체 확장을 추구하는 태도들로부터 비롯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미래 사회의 모든 가정들을 존재케 하는 궁극적인 힘은 우리 개인들 사이의 관계와 그리고 우주의 모든 존재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이룩되고 있다는 것과 그리고 우리들의 자기 제한의 능력을 믿음의 차원으로 회복을 하는 데에 있다고 본다.

 

77).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통해서 우리들은 개인의 자유와 그리고 우주의 모든 존재의 선(善)을 위해서 우리 개인이 자기-제어의 능력이 필요한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은 우리에게 자유와 그리고 창조의 세계 전체에 대한 선을 위해서 자신들을 제한하는 통찰력을 주실 것이다.

 

78). 이러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우리들 각자가 전능해지고 그리고 완전하게 독립적인 상황을 갈급하게 된다면, 이러한 태도는 심리적 공상과 종교적 악몽에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믿음 안에서 상호간의 자기-제어와 자기를 내어주는 힘에 의해서 참된 기독교의 공동체를 건설할 수 있게 될 것이다.

 

78). 삼위일체 하나님은 그 어느 때에도 자신의 절대성을 강조하시지 않으신다. 그 보다는 하나님의 삶의 방식은 언제나 공동체의 형태를 취하고 그리고 새롭고 지속적인 공동체를 위해서 모든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일을 하신다.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믿음 안에서 가능하게 되는 자기-제한의 실천은 공동체적 영역만이 아니라 이웃을 향한 모든 관계에도 언제나 필요한 일이 된다.

 

79). 이러한 자기-제한에 대한 능력은 심지어는 자연의 세계를 대하는 일과 그리고 에너지를 사용하는 일에서도 중요하게 대두되는 일들이다. 산업문명과 사회는 자연과 전쟁을 방불케 하는 격전을 치르고 있다. 그러나 창조주께서는 인류를 위해서 지으신 창조의 세계를 위해서 인간은 이러한 싸움을 그쳐야 한다. 우리가 만약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는 자연의 세계를 하나님께서 그들을 돌보시듯 우리도 그들을 돌봐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자연의 세계에 대해서 청지기의 직무를 수행 할 것을 원하신다.

 

80). 이러한 일들의 수행을 위해서는 우리는 책임성을 가지고 대해야 한다. 자연의 세계를 무차별하게 벌채(伐採)하는 것은 복음의 지혜에 위배되는 일이다. 하나님께서는 천지를 창조하시는 상황에서도 자신을 제한하는 능력을 행사하셨고 그리고 인간구원을 위해서도 심지어는 자신을 낮추시어 종의 형태로 되시었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은 우리들로 하여금 이 세대를 위할 뿐만 아니라, 오는 세대를 위해서도 지구의 자원을 아끼고 책임 있는 청지기의 임무를 위해서 자기-제한의 능력을 발휘하도록 해야 한다.

 

81). 요한 1서4:8에는 “하나님은 사랑이시다”라고 한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하나님의 사랑을 응답을 하는 과정 안에서 시작이고 되고 그리고 성장을 하게 된다. 바울 선생은 기독교의 모든 덕목들 중에서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 한다(고전13:13).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그 사랑 안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리고 이웃을 사랑하는 과정을 통해서 자유하게 된다.

 

82). 인간의 회심과 변화와 그리고 그로부터 비롯되는 활동을 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리게 된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하나의 여정으로 볼 수 있다. 왜냐하면 그것은 옛 삶의 형태로부터 새로운 삶의 형태에로 이동을 하고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들의 삶은 하나님과 이웃과의 관계를 통해서 체득하게 되는 과정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하나님께서는 오래 참고 견디는 일들로 인간의 험난한 순례의 과정을 인도 하신다.

 

83).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그 인내를 통해서 우리에게 응답을 하도록 강압을 하시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께서는 심판을 하지 않으신다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언제나 목적을 가지고 계시며 우리를 하나님과 동료 피조물들과의 공동체적 삶을 위해서 자기중심적 삶으로부터 우리가 해방이 되는 것을 원하신다.

 

84). 이러한 의미에서 본다면 기독교는 개인적인 종교라기보다는 사회적인 종교이다. 이와 같은 공동체적 신앙이 강조되고 있는 것을 주기도문에서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로 언제나 복수의 표현의 말씀들을 통해서 진행이 되고 있는 것을 보아서도 알 수 있는 일이다(마6:9-13).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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