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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박사의 격려서신
Profile 격려서신

 

14). 주님의 영(성령)이 계시는 곳에서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을 자유로이 사랑하고 그리고 서로서로 사랑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해서 하나님께서 세상을 향해 베푸시는 그분의 사랑의 위엄에 참여하게도 된다.

 

15). 삼위일체의 교리는 무엇보다 우리로 하여금 한분 하나님을 역동적이며 그리고 구별이 지어지는 실재로서 경험을 하게 한다. 삼위일체의 하나님은 한 분의 하나님으로 신실하신 아버지로, 섬기는 일을 하시는 종으로, 생명의 기운을 부여하시는 영으로 계신다. 이렇게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오시는 하나님은 그 분의 존재의 영원하심으로부터 비롯된다. 하나님의 존재는 생명이 없는 어떤 회일적인 방식으로 존재하는 분이 아니다.

 

16). 하나님의 생명의 통합성을 통해서 우리는 진정하게 다름을 보게 된다. 이러한 다름이야말로 순수한 사랑을 필요로 하는 조건이 된다. 그러나 만약 우리가 피상적이거나 혹은 감상적인 사랑을 갖게 된다면, 우리와 다른 하나님의 조건들에 의해서 위협을 느낄 수도 있게 된다.

 

17). 그러나 삼위일체 하나님의 사랑은 넉넉하게 강하고 깊어서 하나님 자신의 삶에서, 하나님께서 세상을 대하시는 일에서 그리고 창조의 세계의 그 모든 실재하는 차이점들로 인해서 하나님의 존재가 확인이 되고 예배를 받으실 분으로 느끼게 된다.

 

18). 하나님의 삼위일체적인 존재는 또한 공동체적인 존재와 사회적인 특성을 나타내기도 한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서로 다름을 그 자체를 위해서가 아니라, 그 들로 구성이 될 공동체를 위해서이며, 그리고 그들 사이에 있을 친교와 서로의 사랑을 위해서 구별이 되심을 확인을 하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권세를 위한 의지가 아니라, 자유 안에서 이룩되는 공동체를 위한 의지를 가지고 계시는 분이시다.

19). 삼위일체 하나님은 그 절대적인 권세로 자신을 반대하는 모든 자들을 분쇄하는 분이 아니시다. 왜냐하면 공존과 협력으로 공동체를 건설하고 그리고 그 것을 계속적으로 유지하는 일에 필요한 결속(solidarity)의 능력을 가지고 계시는 영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공동체는 회원들 사이에서 개인의 자유와 호혜적이며 지지하는 관계로 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20). 한 개인의 개성은 그 어느 때라도 절대적인 고립과 완전한 독립적인 상황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관계성과 공동체의 상황을 통해서 형성이 된다. 바로 이러한 이유로 인해서 참된 공동체는 단결을 위한 어떤 추상적인 원리나 이념을 지키는 일을 통해서라기보다는 회원들 사이에서 존재하는 여러 가지 특수한 다른 점들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회원들에 의해서 세워진다.

 

21). 그러므로 하나님은 포괄적인 공동체의 원천이 되신다. 하나님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삼위의 상호적인 관계를 통해서 존재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의 개성들이 무한히 깊게 서로 침투된 한분 하나님으로 존재하신다.

22). 삼위일체 하나님의 신비함의 의미는 자신을 다른 사람을 위해 내어주는 사랑의 능력에 있다. 이것이야말로 관계를 통해서 존재하는 하나님에 대한 가장 심오한 방식이 되고 있다.

 

23). 살아계신 하나님과 죽은 우상과의 다른 점은 우상은 인간에게 새로운 생명을 부여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우상은 인간을 사랑을 할 수가 없고, 인간과 자유로운 교통을 할 수가 없을 뿐더러 인간으로 인해서 고통을 받을 수도 없다. 그러나 살아계시는 하나님은 인간을 사랑하고 그에게 생명을 부여하신다.

 

24). 삼위일체 하나님은 자신이 중심이 되어서 언제나 자신에게 향하시는 분이 아니시다. 그와는 정반대로 하나님은 자기를 비우는(self-emptying)혹은 자기희생의(self-sacrificial)사랑으로 인간과 창조의 세계를 대하시며 그들에게 새로운 생명을 부여하는(가지게 하는) 일을 하신다. 하나님은 이렇게 자신으로부터 출발이 되는 교통과 사랑의 영으로, 사랑하는 자들의 고통에 참여를 하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영원 전부터 자기-교통의 영으로서, 자신의 사랑하는 자의 고통에 참여를 위해서 자신을 개방(문을 열어 놓는 일)을 하시는 분이시다.

 

25). 이러한 일들을 통해서 볼 수 있는 것은, 영원하신 하나님의 삶에는 세계창조, 성육신, 그리고 세상의 구원을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을 위한 준비(혹은 각오)가 되어 있음을 보게 된다. 성자의 오심과 그분의 십자가에서의 죽으심은 우연히 일어난 일도 아니고, 하나님 편에서의 어떤 형식적으로 표시된 일도 아니었다. 그리스도를 통해서 표현이 된 세상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시는(self-giving)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고 성령에 의해서 나타나는 하나님의 사랑은 영원한 하나님의 삼위일체로 존재하시는 모든 것들과 일치되고 있는 일들이다.

 

26). 세상에서 진행이 되는 하나님의 해방의 일과 화목의 일은, 자신을 영원히 내어주는 하나님의 사랑과 일치 되는 일들이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을 창조를 해야만 했거나 또는 이 세상을 구원을 해야 할 필요는 없다. 이들은 모두 하나님의 자유하심에 의해서이지 그렇게 해야 할 의무로부터 비롯된 일들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일들을 하신 것은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이다(요1서 4:8), 그리고 하나님은 이 세상과 깊고 값 비싼 관계를 위해서 자신을 영원히 희생하는 준비와 그리고 열정을 가지고 계신다.

 

27). 만약 삼위일체에 대한 교리가 하나님에 대한 교리들 중에서 가장 신비한 것이 된다면 순진한 인간이 받는 깊은 고통 또한 하나의 불가사의 한 일이 된다. 그리고 우리가 이들 두 신비들 사이에 대한 관련성을 이해를 못한다면, 하나님에 대한 믿음은 언제나 추상적인 것이 되어서 인간의 삶과는 무관한 일이 될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절대하심 즉, 전능하심, 불변하심, 무관하심에 대해서 지나치게 상상을 하게 된다면 하나님에 대한 신비함과 인간의 고통에 대한 불가사의 관계를 이해하지 못하게 된다. 그러나 복음과 교회의 예배에서 만나는 사랑의 아버지와 아드님과 성령 하나님으로 알려진 하나님은 이러한 하나님이 아니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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