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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행동을 주도한 당찬 어린이


친구들과 어울릴 나이에 김옥순은 선생님 집 근처에 가서 선생님을 기다렸다가 손잡고 등교하기를 좋아했다. 밭에서 일하기를 싫어했던 아이는 방과후에 선생님의 잡무를 도우며 대화하다가 선생님과 함께 귀가하는 학생이었다. 자연히 선생님의 예쁨을 독차지하였고 반장이 되었다. 

그런데 5학년 초에 새로운 선생님이 부임하여 송청자라는 학생을 예뻐하고 자신에게 관심을 두지 않자 김옥순은 반아이들에게 "내일부터 학교에 가지 말고 우리집으로 모여라"하고 선생님 책상에 "송청자만 예뻐하세요" 쪽지를 남겨두는 돌발 행동을 하게 되었다. 


다음날 반아이들은 반장인 김옥순의 집으로 모여들었고 학교가 발칵 뒤집혔다. 부모로부터 꾸중을 들었으나 며칠 동안 아이들의 이같은 집단행동이 계속되자 교장선생님이 찾아왔다. 김옥순은 담임선생님을 바꿔주기를 요구했고 결국 그 선생님은 다른 곳으로 전근을 가고 새로운 선생님이 오는 것으로 일단락이 되었으나 김옥순의 성격상 취약점이 드러난 사건이었다. 


후일에 김옥순이 가정 형편이 기울어 중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대전에 나가 농협 도우미로 일할 때에 예전에 배척했던 그 선생님이 우연히 지나가는 것을 보고 "선생님!" 하며 반갑다는 얼굴로 달려가 인사를 하자 그분은 김옥순을 근처 빵집으로 데려가 빵을 사주시며 "너는 잘하게 되면 크게 될 인물이고 잘못되면 앞길이 어둡다는 점을 명심해라" "너는 앞으로 마음을 착하게 하고 살아라" 부탁하셨다고 한다.


 < 2013년 현재 천태초등학교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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