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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새벽기도 예배가 끝나고 김원장은 계속하여 기도하고 나는 머리가 맑지 않아 먼저 집에 돌아와 넓고 따뜻한 김원장의 자리에 잠시 누웠다. (당시 우리의 거처로 말하자면 김원장의 자리는 안방에 위치하여 목사님이 주신 황토 옥매트요, 내 자리는 주방에 위치한 일인용 전기장판이었다) 깜박하여 잠이 들었는데 엎드려있는 자세에서 가위가 눌려 꼼짝못하고 발버둥치다가 겨우 깨어 일어났으나 정신을 못 차리고 다른 자세를 취하여 잠을 청하였던 것이 실수였다. 다시금 가위눌린 것처럼 숨을 조여와 "제발 한번만 살려주세요" 기도하며 사력(死力)을 다한 끝에 깨어나게 되었다. 내 자리를 벗어나 김원장의 자리에 누운 것을 성령께서 책망하시고 숨을 조인 것이 분명하였다. 질서를 무너뜨린 행위에 대하여 조금의 양보도 허용치 않으시는 분이시니 너무나 두렵고 떨린다.

2/23 금 밤10:00 김원장이 급히 김B 목자에게 두 번째 만남을 요청하였으나 무소식 

2/27 두암교회 사모가 "하나님께서 이선생님의 모습을 보이며 기도를 많이 시키셔요. '김원장과 함께 크게 쓰는 사랑하는 나의 종이라' 하시던데요" 하기에 "저는 섬기는 종에 불과합니다.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모님!" 대답하며, 좋은 관계를 열어놓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다. 

2/28 수 

05:30 김원장이 저희는 어디로 가야하는 것입니까하고 기도하니 밀양!’이라고 하셨다한다. 나는 깜짝 놀랐다. 김원장은 지리적인 지식이 부족하여 밀양이라는 도시가 있는 것을 모르는 분이 아닌가. 예상한대로 김원장은 내게 밀양이라는 곳이 있어요?” 묻는다.전라도에 있어요? 충청도에 있어요?” 궁금해서 여러 가지를 묻는데 ... 나는 답답하여 지도를 펴놓고 여기가 밀양이라는 도시라고 해도 부산보다 가까운가 먼 곳이냐 계속해서 묻는다많은 것을 아는 사람이라면 자기 생각이 앞서기에 성령께서 인도하시기 더 어려울 것이다.

3/1

사모 새벽기도 5:30 “이승재라는 사람은 무엇을 하는 것입니까 보여주소서!” 기도하자

그 아들에게는 책을 통하여 시온의 대로가 열려있느니라하셨다 함.

두암교회 이집사님 댁에서 점심으로 아구지리탕을  주의 이름으로 과분한 대접받다.

종일 녹취 컴퓨터 작업으로 다리 허리가 아프다

3/2

이사를 부탁받은 운전기사 사전내방 10:30

김원장이 꿈이야기를 하는데 <87만원하는 물건을 35만원에 구입하고 방을 도배했다>고 좋아한다. 3은 완전수 5는 겸손과 온유로 이룬다는 뜻이며 방을 도배했다는 것은 준비되었다는 뜻이라 설명한다. 아직도 나는 그처럼 상징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마음에 뚜렷이 닿지는 않지만 그래도 많이 익숙하게 되었고 한참 뒤에 뒤돌아보면 충분히 납득이 가는 얘기였기에 오늘도 들으면서 감사한 일이라 동의하였다.

오전- 홈페이지 디자인

점심- 메시지 발송처 조사차 시내 전화국방문, 퓨터 홈피 작성 도서구입

저녁- "이 나라 제일 큰 도둑을 잡아라" '이렇게 하여 나라를 살리라" 등 내용 인쇄 대봉투에 넣어 23인에게 발송준비 끝

3/3 토 이사하는 날

잠간 눈을 붙이고 새벽4시에 일어나 이삿짐을 챙기다.

6시가 못되는 시각에 그 운전기사가 도착하여 부지런히 무거운 짐을 나르며 성의를 다한다. 자기 차(갤로퍼 지프차)를 가지고와서 부쩍 늘어난 짐을 보고도 놀라지 않고 책상 의자 이불 짐까지 밀어 넣으니 사람이 들어갈 틈이 없다. 겨우 비집고 들어가 출발을 하려는데 박목사님 부부가 나타났다. 사모가 하나님이 기도중에 주라 했다며 100만원을 주시어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어느 집사가 100만원을 가져오면서 그냥 드리는 것이니 알아서 쓰세요했다한다그분들은 고교생 둘에 월 40만원의 사례비를 받는 분들이다. 감사의 말씀을 다하지 못하고 그곳을 떠나 기도 속에서 역사하신대로 밀양을 향해 출발하였다.

필자는 발송하라는 자료를 준비하느라 지난밤 거의 한숨도 자지 못하였으므로 비좁은 자리에서 잠에 떨어지고, 산 넘고 물 건너 09:00경 밀양시에 들어가 아침을 들면서 방을 얻으려는 시도를 해보았으나 요즈음 고속도로가 신설되면서 투기바람이 불어 외지사람들이 몰려오는 바람에 방이 없어요한다. 창녕 근처에 가서 구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조언해준다.

아뿔사! 그렇구나! 하나님의 지혜를 우리가 어찌 측량하랴!’ 밀양은 전두환 전직의 고향이 아닌가! 여기에서 우편물을 부치고 다른 곳으로 신속히 떠나라는 뜻을 김원장과 동시에 알아듣고 우체국을 찾았다. 대통령과 전직대통령 유명언론사 대기업 회장들에게 무려 23통의 노란 대봉투를 들고 발송하려고 하자 보고가 들어갔는지 밀양우체국장이 나와서 손수 거든다. 겉으로 보기에 시원찮은 사람들이 무슨 내용을 발송하는 것일까 생각하며 발송인이 은혜원이니 아마도 궁색한 고아원을 운영하기에 구원의 요청을 간곡하게 하려는 것이라 추정하는지 별다른 질문이 있을 법한데 묻지 않는다. 김원장은  왜 인천이 주소지인데 밀양에 와서 발송하느냐 물을까봐 은근히 걱정을 했단다

아래 메시지를 보냈지만 전두환 전직은 끝내 비자금을 내놓지않고  후일에 "29만원 밖에 없다" 하여 씻을 수 없는 과오를 남기고 말았다. 


<... 올바른 정치개혁은 첫째 제일 먼저 최고의 대통령 그 아들부터 나의 잘못된 부분을 세상 앞에 먼저 주님 앞에 내어 놓고 내가 먼저 잘못된 것을 모든 사람 앞에 사과하면서 남의 잘못된 것을 들쳐 낼 수 있는 아들이 되기를 원하노라. 나에게 잘못된 부분을 드러내지 아니하고 어찌 남의 것을 정죄하며 남의 것을 판단하며 남의 것을 들출 수 있으랴! 먼저는 내 자신의 잘못된 부분을 예수 이름으로 참으로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세상 앞에 내어놓을 때 많은 사람들이 마음에 감동이 되어서 세상의 잘못된 부분 하나하나가 드러내게 되는 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개혁이며 진정 하나님의 개혁을 원하는 것은 우리가 세상의 법으로 모든 것을 바꾸어야 될 것도 많이 있지만 진정 먼저는 주님 앞에 내 자신의 잘못된 부분부터 내어놓으며 세상의 잘못된 사람의 스스로 자기의 죄를 잘못된 부분을 내어놓을 수 있는 자세까지 할 수 있는 것이 하나님이 하시는 개혁이 아니겠는가? ...> (2001.2.23 여수 두암리)


무사히 발송하고 다시금 오던 길을 되돌아오기 시작했다. 김원장이 말하기를 진주에서 방을 구하지 못하면 광양에서 얻으리라 생각하고 발걸음 닿는 대로 가자는 것이다. 나는 뒤에서 죽은 듯이 잠을 청하고 후에 깨어보니 진주시 경상대학교 근처 오밀조밀하게 붙은 하숙집들이 나오는데 터무니없이 비싼 방값에 놀라 남쪽으로 한참을 달렸다.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39621 (2/22 인터넷으로 띄우고 이곳을 떠나라)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39629 (2/22 주님의 뜻을 속히 이루소서)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39683 (2/23 여기를 떠나 신속히 옮기라)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36823 (2/23 이렇게 개혁하여 나라를 살리라)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39699 (2/23 귀가 어두운 목자에게)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39701 (2/26 세월을 도둑질한 죄)

<아래사진 - 기도 중에 "그 사람들에게 100만원을 주어라" 음성을 듣고 가져오신 사모님>

구암교회-사모-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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