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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을 경유하여 양곤 공항에 도착하니 오후 늦은 시각이었다. 박선교사 일행이 사전에 손을 써 놓았는지 비자 걱정없이 일사천리로 입국하였다. 박선교사가 시무하는 교회는 양곤시 외국인 거주지역이었고 미얀마인들이 예배드리고 있었다. 우리를 소개해준 김B 목자가 박선교사에게 우리에 대하여 상세하게 설명하지 못한듯 서로를 이해하는데 애로를 겪었다. 김B 목자로서도 군사정권 아래 감시받고 있는 박선교사에게 서신으로나 통신으로나 소통이 자유롭지 못했을 것이다. 


미얀마 사정에 대하여 대충 설명을 듣고 선교사가 협력하고 있는 고아원 병원 등을 방문했다. 박선교사는 우리에게 선교를 하려면 부동산을 매입해야 된다고 하며 여기저기 보여주었지만 우리는 그러한 자금도 없었으려니와 우리는 그러한 목적이 아니었다. 부정부패를 바로잡기 위해 비자금을 폭로하는 일을 했다는 말을 듣고 몹시 두려워하였다. 선교사 댁에 오래 머물 수 없어 사모님의 도움을 얻어 별도의 거처를 마련해야 했다. 


현지인들은 10$에 한달을 살 수 있지만 외국인들은 내국인들과 접촉을 감시받고 안전을 보장받지 못한다고 하여 외국인 지역 맨션에 거처를 정하다보니 경비가 부족하여 걱정이 되었다. 우리는 미카사(Micasa) 맨션에서 체재하기로 하였는데 그 이름이 우리 미가(Micah) 센터와 유사하여 놀라웠다. 근처에 도보로 15분 거리에 드넓은 인야 호수가 있었고 그 호반에 아름다운 인야 호텔(Inya Hotel)이 있어서 매일 아침 그곳에서 산책하며 기도하였다. 14일에는 오후에도 그곳에 갔는데 아래의 메시지를 주시어 크게 위로를 받았다. 그동안 수고했으니 휴식을 주셨다는 내용도 있고 너희는 죄인으로 이곳에 온게 아닌데 왜 염려하느냐 하시며 사역에 자부심을 심어 주셨다.  


<... 만세 전에 귀한 남종과 여종을 택하여 험한 일을 맡겨 주었건만 무엇을 그리도 두려워하며 염려하느냐. 오늘의 일은 오늘에 족하며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에 오늘을 염려하며 내일을 주께 맡기는 삶 자체로 돌아가기를 원하노라. 말씀을 보면 들에 백합화를 보라 길쌈도 아니하며 먹이시고 입히시는 것을 너는 알고 있건만 어찌하여 내일을 염려함으로 말미암아 내일을 그르치려 하느냐? 오늘에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시간시간 나의 마음과 나의 몸을 온전히 주께 드리는 자세가 되기를 원하노라. 이렇게 쉴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많이 있는 줄 아느냐? 잠시 숨겨있는 것 같지만 우리 주님께서는 웅덩이 속에서도 불 가운데 물 가운데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건져주시는 하나님을 너는 믿지 아니하느냐?

너희들은 죄인도 아니요 무엇을 잘못했다고 이렇게 죄인으로 생각하느냐? 이 나라와 민족 속에서 진정 주님이 원하시는 것을 전했을 뿐이지 먼저는 주 여호와의 이름으로 전한 것들을 어찌 죄인으로 몰고 갈 수 있으랴! 이 나라의 잘못된 부분 하나하나를 더욱더 주님의 이름으로 지적해준 것을 가지고 무엇을 두려워하느냐? ...> (2001.1.14 16:40 양곤시 인야 호반)



하루는 미카사 수영장에서 이스라엘 여행객을 만나 대화를 나누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하여 유대인을 잘 안다고 생각하고 호감을 갖는 편이지만 그는 기독교에 냉정한 태도를 보였다. 이스라엘 국민의 극소수 약 2%만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이유는 기독교 국가 독일에 의해 학살당한 역사적 상처 때문이라 하였다. 한 때 대학교수였다는 40대의 그 사나이는  아시아 각국을 여행하며 정보를 수집하는 둣 하였다.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37168 (1/12 인도하심을 믿고 흔들리지 말라)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37174 (1/14 나라위해 희생하라)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39420 (1/14 죽기까지 온전히 맡기라)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39428 (1/14 그동안 수고하였도다)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39434 (1/15 부패정치가 바뀌게 하소서)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39441 (1/16 내가 투자했으니 이루리라)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44805 (1/17 고국의 기도원을 도우소서)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39444 (1/18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할 것 아니냐?




<양곤시 박선교사 시무교회>

미얀-교회.jpg


<박선교사 집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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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출입하며 기도했던 인야 호텔 호반>

박선교사와-인야.jpg


<인야 호수 호반에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인야 호텔, 우리가 체재했던 곳에서 15분 거리에 있었다>

인야-호텔.jpg


< 인야호텔에 갔을 때에 김원장이 호반 벤취에서 기도에 들어가 몹시 당황하였다 - 1월 15일> 

인야-역사1.jpg



<우리가 체재했던 미카사 맨션 - 1일 35$ 수준이었다>


미카사-맨션.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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