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가힐링센터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이사야 칼럼
이사야 칼럼 은혜의 메아리
은혜의 메아리
미가힐링센터  >  칼럼  >  은혜의 메아리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6박8일의 유럽 순방 길에 오른다. 프랑스, 영국, 벨기에 그리고 유럽의회의 정상들과 회담을 갖고 본격적인 세일즈 외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유럽 순방에서 가장 기대되는 일정은 엘리자베스2세 영국여왕의 국빈초청이다. 한영수교 130주년을 맞아 양국 간 각별한 우호협력 관계를 반영하여 버킹엄 궁에서 여왕 주최로 열리는 국빈만찬은 그 화려함과 품격으로 단연 이번 방문의 하이라이트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개인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품격이 높아졌음을 기뻐하지 않을 수 없다.

 

흔히 국가적 품위와 수준을 논할 때, 영국 왕실과 의회를 말한다. 스코틀랜드와 웨일즈와의 오랜 갈등과 다툼을 이겨낸 잉글랜드 왕실의 명예와 전통 그리고 권위는 오늘날 영국의 역사적 품격을 말해준다. 또 기독교적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자유 민주주의의 정신과 제도를 창출시킨 영국의회는 대영제국이라는 근대적 국가의 기틀을 제공함으로서 영국의 힘과 품위를 세계에 과시했다. 이러한 영국이 박 대통령을 초청하면서, 영국의 총리 데이비드 카메론은 발전하는 한국을 가리켜 “아시아의 등불과 같은 존재”라고 칭송했다. 그러나 한 나라의 품격, 즉 국격(國格)은 거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만한 대가가 요구된다. 역사적 고난을 통해 국민 모두가 인격적 연단을 받을 때, 기대되는 선물인 것이다.

 

2010년 유엔개발기구에서 발표한 인간개발지수, 즉 “삶의 질”이라는 측면에서 한국은 세계 180여 개국 중에서 12등이었고, 구매력 기준에서 본 국내총생산(GDP)도 세계 12등이었다. 하지만 자신의 품위를 평가하는 행복도 조사에선 178개국 중 102등이었다. 이 결과는 “한국은 물질적으로 풍요하지만, 정신적으로는 아직 가난하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이에 대해 “경쟁이 한국의 성공을 가져왔지만, 한국인들의 행복 감정엔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소리를 듣는다. 즉 국가는 풍성한 경제력을 누리게 되었지만, 각 개인은 그것을 누릴만한 인격적 성장을 이루지 못했다는 말이다.

 

최근 여야가 갑론을박하는 정쟁(政爭)의 모습을 지켜보며, 우리의 국격은 아직 멀었다는 실망감을 갖지 않을 수 없다. 많은 물질이 인성과 품위를 심어주지 못한다는 증거이다. 양심과 덕성을 갖춘 인격은 근본적으로 감사하고 존경하는 마음에서 형성된다. 남을 비난하고 비판하며 남의 탓만 하고 원망하는 마음에서는 인격이 성장할 수 없다. 지난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정권을 지나며 우리는 국가에 대해, 지도자에 대해, 우방에 대해 지나친 비난과 원망만을 토로했다. 대한민국의 역사와 선현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갖지 못했다. 오히려 국가의 정체성과 뿌리를 무시했다. 경제는 성장했지만 인격은 정체됐다.

   

여기서 우리가 명심할 일이 있다. 국가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민 개인이 하나님과 지도자에 대한 믿음과 존경심을 가질 때라야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영국이 부강한 나라로서 품격을 갖추게 된 근본적 요인은 하나님과 영국 왕실에 대한 권위를 인정하고 충성하는 전통을 지켜왔기 때문이다. 거듭된 혼란과 갈등에도 불구하고 이제 대한민국도 하나님을 믿고 경외하는 자세로 돌아갈 때가 되었다. 대한민국의 건국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건국 대통령을 비롯한 지도자들을 존경하게 될 때, 국민의 행복지수가 높아지고 그만한 품격도 나타날 것이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선진 강대국의 경제력과 국격을 갖추기 위해 이제 한국 국민은 하나님과 지도자를 무시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고 지도자를 존경하는 백성으로 거듭나야 한다.

 

<참고 메시지>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40224 (상급 책임자를 무시하는 죄)


isaiah

2013.11.03 00:18:09

좋은 메시지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sort 글쓴이
319 허물을 드러내는 용기 2013-09-27 김필립
318 위험하고 거대한 전쟁 2013-09-27 김필립
317 짜장면 한 그릇의 힘 imagefile 2013-10-02 김필립
316 한 노인의 탄식 2013-10-03 김필립
315 거짓말하는 사람들 2013-10-04 김필립
314 故김상철 회장을 추모하면서 2013-10-07 김필립
313 침묵의 은혜 2013-10-14 김필립
312 암과 싸우는 한의사들 2013-10-16 김필립
311 가을과 겨울 그리고 봄 2013-10-17 김필립
310 준법과 불법 2013-10-19 김필립
309 히딩크의 교훈 2013-10-19 김필립
308 하나님의 모략 2013-10-22 김필립
307 노년의 즐거움 2013-10-24 김필립
306 인생의 비상구 2013-10-24 김필립
305 이승만이 만난 하나님 2013-10-25 김필립
304 내란이 시작됐다. 2013-10-25 김필립
303 권선징악과 하나님의 공의 2013-10-28 김필립
302 노아의 아들들 2013-10-29 김필립
» 인격과 국격(國格) [1] 2013-11-02 김필립
300 이 나라의 추수 감사 2013-11-06 김필립

대전 유성구 수통골로71번길 56   Tel : 042-934-0608, 010-4611-1608   E-mail : micah60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