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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지역과 신촌 홍대 앞에는 젊은이들의 밤 문화가 우리 시대의 대표적 풍속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여러 형태의 밤 문화 가운데 젊은이들이 가장 가보고 싶어 하는 곳은 이른 바 “클럽”이다. 밤을 새워 음악과 춤을 통해 집단적이며 광적으로 젊음의 에너지를 소비하는 곳이다. 작년 10월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인 마크 저커버그가 그 회사 임원들과 한국 측 임원 등 80여 명이 강남의 한 클럽을 방문하여 깜짝 이벤트를 가진 사실이 뒤 늦게 알려지면서 강남 클럽의 명성을 확인시켜 주었다. 이 클럽이라는 곳은 과거의 나이트클럽이 새롭게 진화한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펜들과 함께 어울리는 젊은 뮤지션들의 발표 무대로서 그 존재가 알려지기 시작했다. 탁자나 의자가 없이 모두 서서 장시간을 즐겨야 하니까 상당한 체력과 열정이 요구된다. 클럽은 우리 젊은이들의 열기가 분출되는 곳이다.


지난 3월 17일, 북한 평안북도 신의주 황금평에서 북한 군인 2명이 총기를 소지하고 중국으로 탈영해 중국 공안이 대대적인 검거 작전에 나섰다고 한다. 이들이 새벽 미명에 소총과 군도(軍刀) 등으로 무장한 채 중국 단둥 쪽으로 탈영했으며, 북한 군당국이 중국 공안에 탈영 사실을 즉각 통보해 대대적인 체포 작전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이들 중 1명은 단둥 인근에서 여성을 인질로 대치하다가 체포되었고 다른 1명은 아직 잡히지 않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 군인들이 탈북한 이유를 두고 현지의 반응은 ‘배가 고파서 그랬을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라고 한다. 그래도 비교적 배급이 좋다는 국경지역 군인들까지 배가 고파 탈북했다면 북한에는 희망이 없다고 해야 할 것이다. 허기에 시달리며 북한의 젊은 청춘들의 열기는 사그라지고 있다.


이러한 두 장면이 우리 대한민국의 현실을 잘 보여준다. 첫 장면은 풍요와 퇴폐적 소비가 가득한 남한의 현실을 압축한 것이다. 아마도 일자리를 잃은 우리 젊은이들의 절망적 몸부림일 것이다. 둘째 장면은 굶주림과 비인간적 비극이 계속되는 북한의 현실을 대표한다. 10년이 넘는 청춘의 시간을 군복무로 보내는 북한 젊은이들의 절망적 몸부림이라고 생각된다. 엄연히 우리 시대에 공존하는 양극화된 두 현실을 우리는 어떻게 감당해야 하는가? 이것이 우리 모두의 역사적 과제이고 치열한 시대 인식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그 어느 것도 외면할 수 없는 우리의 삶이고 현실이다. 그러면 이 문제는 어디서부터 풀어야 할까? 5천만 국민 모두가 진지하게 이 과제를 묵상한다면 길이 열릴 것이다. 남북통일이라는 “절대 해답”을 향한 간절한 소원이 우리에게 있다면 하늘이 움직일 것이다. 그 길은 온 국민이 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것이다. 우리 청춘들의 열기로 하나님의 응답을 소망한다면 이 나라가 달라질 것이다. 남한과 북한이 달라지고 청춘들의 미래가 달라질 것이다.

 

<참고 메시지>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42142 (절망하는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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