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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기술(ICT)의 계속적인 발전과 확대로 우리 사회는 스스로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에 와 있다. ICT 기술의 결과와 영향을 스스로 돌아보며 신중하게 기술을 관리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아니라, 이 분야에 뛰어든 기술자들은 죽느냐 사느냐의 사선(死線)에서 새로운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죽을힘을 다해 경쟁한다. 그 결과, 새로운 기술이 탄생하면 심사숙고할 틈도 없이 너도나도 그 기술에 몰입한다. 문제는 이 기술로 온갖 정보를 주고받으며 밤낮없이 소통하고 전달되는 정보의 내용이 인간의 감정과 생각을 자극하고 비합리적 선동 여론을 형성하는 새로운 요소로 등장했다는데 문제가 있다.


인격과 인성은 오랜 시간에 걸쳐 연마되고 훈련되면서 바람직한 모습으로 다듬어진다고 우리는 배워왔다. 그러나 지금은 시대가 달라졌다. 기다릴 틈도 없이 반응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무리로부터 뒤떨어진다. 전광석화처럼 판단하고 결정하고 행동해야 한다. 이것이 과연 옳은 것인지를 숙고할 틈도 없다. 정보통신기술이 우리 모두를 재촉하며 “빨리 결정하라”고 날마다 코너로 몰아넣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앞서가는 한국의 ICT기술로 말미암아 우리 국민 모두는 시달리고 있는 셈이다. 페이스북이다, 트위터다, 카카오톡이다, 하여 쉴 새 없이 날아오는 새로운 정보에 대해 무엇인가 반응하고 참여하지 않으면 남보다 뒤진다는 불안에 시달린다. 바로 여기에 선동언론에 빠져들 함정이 있는 것이다.


이 상황에서 우리 사회를 이끌고 움직이는 힘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세월호 사건, 청와대 문건유출 사건, 그리고 최근 이목을 모은 대한항공의 땅콩회황 사건 등을 비롯하여 크고 작은 사건들에 대해 우리의 반응과 생각은 과연 정당했는가를 돌아보아야 한다. 아마도 과격하고 자극적인 문장들에 의해 좌우되었을 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앞선다. 즉 SNS의 “짧은 문장”만큼이나 “짧은 생각”에 의해 주도된 것은 아닌지, 그 영향이 엉뚱한 결과를 가져온 것은 아닌가? 최고 지도자인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마저 고민이 얼마나 깊었겠는가. 밤을 새우며 통치자로서 선택을 생각했을 것이다.


우리 사회에 재빠르게 영향을 미치는 이러한 소통의 위험성을 우리 국민 모두는 이해하고 감안해야 한다. 그래서 뙤약볕처럼, 또는 소나기처럼 지나갈 한 나절의 해프닝에 빠져 우리 사회가 흔들리게 버려둬선 안 될 것이다. 여기에 통치자의 한 치 흔들림도 없는 자세가 요구된다. 그러나 우리가 자칫 잊어버린 소통이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니라 하나님과의 소통이다. SNS의 짧은 의견들이 몰아가는 반짝 여론에 속지 않기 위해 우리는 하나님 앞에 진정으로 기도하며 하나님과 소통해야 한다. 바로 이것이 감당하기 어려운 ICT 기술의 허점을 담아낼 온전한 그릇이다. 주님께 무릎을 꿇는 아날로그 식 기도만이 경박한 생각에 빠지지 않고 바르고 정당한 반응을 선택하게 할 것이다. 과학 기술이 발전할수록 기도도 더 깊어야 한다.

 

<참고 메시지>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40501 (뒤엎고 뒤엎어 개혁하시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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