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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의 정신의학자인 알프레드 아들러(1870-1937)의 심리학을 소개하는 책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정신분석 심리학자인 프로이드와 칼 융과 함께 3대 심리학 거장으로 알려져 있는 아들러는 일본의 아들러 심리학 전문가인 기시미 이치로(岸見一郞)의 저서 미움 받을 용기라는 책을 통해 한국 독자들을 흔들고 있다. 아들러의 주장은 단순하고 상식적이며 쉽다는 점에서 큰 공감을 일으킨다. 프로이드의 복잡하기 짝이 없는 원인 분석적 접근과는 정반대로, 아들러는 아주 쉬운 통합적 접근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행복해지는 방법을 제시한다.

 

기시미 이치로의 또 다른 저서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이라는 책을 읽다가 아래 문장을 주목하게 되었다. 그 내용을 인용해보자. “내가 아들러에게 배운 것은 실질적 의미에서 민주주의의 중요성이다. 정치적 슬로건으로서의 민주주의가 아니다. 과거에 나치는 근대 민주주의 헌법의 전형이라고 간주되는 바이마르 헌법에 따라 탄생했다. 민주주의의 합법적 자살이라고 할 수 있는 일이었다. 우리는 어떻게 하면 이와 같은 어리석은 짓을 반복하지 않을 수 있을까? 민주주의는 절차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모두가 잘못을 저지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은 민주주의가 자살하지 않도록 끊임없이 마음을 쓰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자칫 중우정치(衆愚政治)에 휩쓸리고 만다. 민주주의는 그렇게 망가지는 것이다.”

 

아들러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는 한 사람이라도 옳은 일을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아들러는 철저히 남의 일에 개입하지 않고 개인의 자유를 추구하지만, 결국 공동체 감각을 강조한다. 민주주의는 그런 공동체적 선()으로 반드시 지켜야 할 가치를 지닌다. 함께 나누고 누려야 할 이 가치를 상실한 사회는 불행과 고통을 가져올 뿐이다. 그래서 아들러는 타자공헌을 주장하며 남을 위해 기쁨을 주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그 사회는 행복해진다고 한다.

 

지금 이 나라는 남을 비판하고 남의 과제에 지나치게 개입하여 여론재판을 하며 점점 자유를 상실해가고 있다. 정치인들은 남이 나를 어떻게 여기는가에 온 신경을 쓰며 여론 흐름에 사활을 건다. 건강하고 당당하던 이 나라의 민주주의가 거품처럼 무너질 지경에 왔다. 이 정치적 사회적 혼란 속에서 우리가 도덕적으로 미쳐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아들러는 이렇게 충고한다. “저마다 자기 일을 충실히 지켜야 한다. 내가 할 일과 남이 할 일을 분명히 구분해야 한다. 그리고 공동체 감각을 잃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필자는 우리 정치인들에게 감히 다음 말씀을 묵상하라고 권하고 싶다.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마태 7:12)” 이것이 이 나라를 개혁하고 민주주의의 자살을 막는 길이다.

 

<참고 메시지>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43295 (心志가 굳은 자들을 세워 개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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