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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1일 무렵, 미국 워싱턴 DC를 중심으로 동북부 일대는 갑작스런 눈폭풍으로 미국 시민들에게 큰 두려움을 안겨주었다. 평균 1.5미터의 눈이 쌓였고 시속 80km의 바람을 몰고온 스노질라였다. 눈폭풍 후에는 얼음과 눈에 반사된 빛의 백시현상이 나타나 눈을 뜨고 다니기 어려울 정도였다. 이러한 자연의 재해에 대해 빌리 그래함 목사의 딸인 앤 그래함 라츠 목사는 최근 의미 있는 글을 기고했다고 크리스천투데이는 보도했다. “미국의 수도를 강타한 눈폭풍을 통해 하나님은 무엇을 말씀하려 하시는가?”라는 글을 통해 라츠 목사는 우리는 그 음성을 듣고 있는가?”라고 독자의 심령을 파고드는 질문을 던졌다고 한다.

 

폭풍 속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40:6)”께서 요나라고 명명된 이번 눈폭풍을 통해 미국 시민들에게 무엇을 말씀하시려는 것인가? 라츠 목사는 요나가 앗수르의 수도인 니느웨에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였던 일을 돌이켜보아야 한다고 했다. 40일이 지나면 니느웨성이 무너진다는 요나의 경고를 들은 당시 니느웨 사람들은 왕을 비롯하여 모두가 회개에 나섰고 결국 니느웨는 멸망을 모면했다. 미국 시민들도 니느웨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이번 눈폭풍을 통해 경고를 받은 것이다. 회개하지 않으면 미국도 재앙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경고가 눈폭풍에 담겨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 미국 전체가 해야할 일은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회개하는 일이라고 라츠 목사는 암묵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한반도에도 자연재해가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다. 이런 사건사고들에 대해 교회 안에서는 설교를 통해 목회자들이 선지자적 경고와 예언을 전하지만, 세상 사람들은 이 같은 영적 메시지를 접할 기회가 드물다. 그들은 자연재해는 자연 현상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아니다. 세상을 창조하시고 운영하시는 하나님께서 많은 인명을 좌우하는 자연재해를 무책임하게 버려두실 분이 아니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구의 미래와 인간의 미래를 간섭하시는 하나님께서 자연재해를 우연에 맡기시지는 않으신다는 믿음을 우리는 갖게 된다. 또한 역사 속의 여러 비극적인 사건도 마찬가지이다.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야 했고, 9.11테러로 무고한 사람들이 죽어야 했는가를 물어야 할 것이다.

 

동족상잔의 6.25를 통해 하나님은 이 민족에게 무엇을 말씀하려 했는가?” “어린 생명들을 앗아간 세월호 사건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시는가?” “많은 탈북자들이 당한 엄청난 비인간적 고통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시려는가?” "광우병 난동은 왜 일어났고 구제역은 왜 일어났는가?" 하나님은 이 나라 이 민족에 대해 전하고 싶어 하시는 많은 이야기를 품고 계신다고 생각된다. 하나님의 생각과 이야기를 우리는 물어야 한다. 왜 그런 고통을 우리가 감당해야 하는가를 곧바로 물을 수 있어야 한다. 이 일은 선지자에게만 주어진 일이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에 모신 크리스천이면 누구나 물어야 한다. 어쩌면 이것은 이 나라 백성인 우리의 책임이고 사명이기도 하다.

 

질문은 겸손하게 드려야 한다. 그 질문의 끝은 깊고 진실한 자기 회개에 이르게 됨을 알기 때문이다. 하나님 앞에 순종하지 않고 이방신 앞에 범죄한 우리 자신을 발견할 수밖에 없다. 자연재해와 비극적 사건들을 당하면서도 우리 자신의 영적 현실을 깨닫지 못한다면 이 보다 안타까운 일은 없을 것이다. 우리의 형편은 에스겔 선지자가 환상 가운데 본 마른 뼈들의 골짜기와 다름없다(에스겔37:1-14). 아무리 하나님의 선민이라고 해도 범죄한 민족에게는 하나님의 구원이 멸절된 죽음 밖에 없다. 그러므로 자연재해나 비극적인 사건 앞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회개하며 용서와 긍휼을 간절히 간구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회개를 기다리고 있다는 점을 깊이 숙고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그들이 행한 것과 죄에서 돌이킨 것을 보셨을 때 자비를 베푸셔서, 예고하셨던 멸망을 내리지 않으셨다"(요나3:10)는 말씀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참고 메시지>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25455 (구제역은 광우병 난동의 징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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