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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예수의 탄생을 경배하라는 의미의 크리스마스 기쁨이 점점 사그라지는 것 같다. 미국에서는 성탄절이 기독교라는 특정 종교의 축제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인사말을 기피하고 해피 홀리데이를 사용한다고 한다. 성탄인사 대신에 송년인사나 새해인사를 한다는 것이다.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뻐하는 날인데도, 예수님을 만나는 것을 금하는 세상이 되었다. 그러나 이런 세상의 불행은 예수님이 탄생하시던 날부터 이미 준비되어 있었다. 바로 헤롯대왕을 통해 시작되었다.

 

헤롯가의 통치자들은 로마의 지배 권력에 빌붙어 살며 백성을 착취하며 왕위를 유지했다. 헤롯왕은 항상 왕위를 뺏길 수 있다는 불안과 위기 속에 살며 반역의 싹을 찾아 제거하는 일을 쉬지 않았다. 심지어 반역의 의혹만으로 두 아들을 처형하였으니, 왕권에 대한 그의 불안증이 어떠했는지 짐작이 된다. 이 때 동방에서 온 박사들로부터 유대의 왕으로 한 아기가 태어난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도 경배하겠으니 그 곳을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박사들이 아기 예수를 경배한 후, 몰래 떠나게 하여 헤롯은 속은 것을 알고 그즈음 태어난 베들레헴 지경의 모든 아기를 죽이는 피비린내 나는 살육을 자행했다.

 

그러나 이 비극이 시작될 무렵, 베들레헴의 한 곳에는 평화와 기쁨이 넘쳤다. 인류를 위해 하나님의 구원 드라마가 준비되고 있었다. 동방의 먼 나라에서 큰 별을 따라와 아기 예수의 탄생을 경배하려는 박사들과 그들이 드리는 황금, 유향, 몰약의 예물은 가난하여 말구유에 누인 아기 예수의 가족에게는 더없이 큰 사건이었다. 더구나 천군천사들의 찬양 속에 인도된 목동들이 말구유에 누인 아기 예수를 찾아 경배하고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2:10)을 확인하였다. 이제 곧 세상에서 벌어질 무자비한 살육을 앞두고 이들은 아기 예수를 만나는 하나님의 큰 은혜를 누렸다.

 

성탄의 첫날, 우리는 두 가지의 역사적 사실을 확인한다. 예수의 탄생을 부정하고 제거하려는 증오로 가득 찬 헤롯왕의 악마적 행태와 이와 반대로 아기 예수를 경배하려는 동방박사들과 목동들의 순전한 기쁨이 준비되었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성탄절 현상은 오늘날도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세상은 거대한 악의 축과 선의 축이 부딪치며 격심한 갈등에 빠져 있다. 아기 예수의 경배를 차단하려는 각종의 모략과 음모가 진행되는 가운데 우리는 말세의 현상을 경험하고 있다. 하나님의 선하신 뜻은 점차 연약해지고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딤후3:17)도 나날이 줄어들고 있다. 성탄의 기쁨이 퇴색되는 세상, 야비하고 대담한 헤롯의 위협 아래서도 우리는 아기 예수를 찾아 경배 드려야 한다.

 

<참고 메시지>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37168 (너희들을 인도하리니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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