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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마지막 모습을 기대한다. 어떤 모습으로 이 세상을 떠날 것인가? 기왕이면 힘들지 않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임종하기를 누구나 원한다. 오랜 시간을 고통 속에 간병을 받으며 경제적으로나 심적으로 가족에게 부담을 안겨주는 불행을 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어느 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인생을 깨끗이 마무리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노년의 기대를 대표하는 용어가 바로 웰다잉(well-dying)이다. 노령인구가 급증하는 한국사회에서 편안한 죽음을 준비하는 일이 요즘 노인들의 큰 관심사다.  

 

연중 가장 아름다운 계절인 지난 4월 말, 고 김헌장 성도를 기리는 1주기 추도예배가 있었다. 이날 예배는 고인의 막내아들인 김해진 사장이 가족을 위해 오래 전부터 계획한 일이다. 아직도 신앙을 갖지 못한 형제와 가족들에게 신앙 안에 살다가 떠나신 고인의 마지막 모습을 소개하고 싶었던 것이다. 고향을 떠나 생애의 마지막 6년을 막내아들과 함께 보낸 고인은 나름의 행복한 시간을 가지셨다. 주님과 함께 신앙의 기쁨을 누리시고 아흔 셋을 일기로 부활주일 다음 날 눈을 감으셨다. 그야말로 웰다잉을 하신 것이다.

 

이날 추모 모임에서 틈틈이 찍어둔 고인의 사진들을 편집하여 보여준 동영상은 우리 모두를 감동하게 만들었다. 늘 단정하고 예의바르시고 의롭고 친절하신 고인의 모습을 다시 만나보며 “참 아름다운 사람이셨다.”는 감회를 갖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자리에 함께 한 유족들도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신앙 안에 산다는 것이 무엇이며, 그것은 어떤 소망과 기쁨을 우리에게 안겨주는가를 잘 보여드린 자리였다. 웰다잉은 주님과 함께 천국으로 동행하는 걸음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주님과 함께 하는 사람은 누구나 아름답다.

 

<참고 메시지>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24589 (임종이 가까운 환자의 가족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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