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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을 앞두고 가까이 있는 유성 온천에 갔다. 심령의 때와 함께 육신의 때도 씻어 성결한 몸과 마음으로 예배를 드리고 싶었다. 그런데 이날 필자는 색다른 경험을 했다. 때를 미는 분에게 난생 처음 몸을 맡겨본 것이다. 몸에 물을 끼얹는 일이나 몸을 다루는 솜씨가 남달랐다. 조금 부끄럽기는 했지만 몸을 씻는 내내 눈을 감은 채 그 사람이 하라는 대로 몸을 맡겼다. 얼굴부터 발바닥까지 몸의 구석구석을 씻는 과정은 조금 복잡했어도 내가 애쓸 일은 전혀 없었다. 경쾌한 소리 속에 마지막으로 안마를 받고서 목욕을 마쳤다. 무척 깔끔하고 개운하게 묵은 때를 씻어낼 수 있었다.

 

목욕을 마치고 나서, 이것이 은혜를 받는 모습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더러운 몸이지만 주님께 맡겨드리면 내가 애쓰지 않아도 주님이 때밀이가 되어주시는 것이 아닌가? 아무리 부끄럽고 용서받을 수 없는 죄라도 십자가의 보혈로 깨끗하게 씻어주신다. 게다가 목욕을 하고나면 개운하여 힘이 솟듯이, 성결함 속에는 생명의 힘까지 솟는다. 인간사가 아무리 복잡하고 힘들다고 해도 문제들을 뚫어가는 기적 같은 힘이 여기에 존재한다.

 

하지만 때밀이에게 내 몸을 맡기듯, 내 심령과 인생을 온전히 주님에게 맡겨드리지 못하는 것이 늘 문제다. 주님께 나를 단순히 맡기기만 하면 모든 문제는 간단하게 해결된다. 인생을 사는 힘은 주님께 그 모든 것을 맡겨버릴 때 솟아오른다. 이 얼마나 단순하고 강력한 은혜인가? 내 능력, 내 학식, 내 경험, 내 자존심, 내 부끄러움, 그 모든 것을 십자가 밑에 내려놓는 순간, 누구나 하나님의 은혜를 만나게 된다. 이런 의미에서 교회도 미가센터도 영적 온천이 솟는 영혼의 목욕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온 마음을 풍덩 주님께 맡겨드리는 믿음의 용기를 가져보자. 온전히 주님께 나를 맡겨보자.

 

<참고 메시지>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12730 (하늘의 지혜와 인간의 근면성실로 만들어지는 神話)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12696 (복 받은 자, 저주 받은 자)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13734 (영혼과 육체를 치유하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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