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부터 중국현장에서 탈북자를 위해 사역을 해온 한 선교사가 탈북자들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들은 타임머신을 타고 50년 전 과거로부터 떠나온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북한에서 남한이라는 시간과 공간으로 죽음을 뚫고 넘어온 탈북 형제들의 사고방식과 행동을 이해하기란 대단히 어렵다. 그와 마찬가지로 탈북 형제들도 남한사람들을 이해하기가 매우 어렵다. 이들은 피차 타임머신을 타고 환경도 문화도 전혀 다른 곳에서 만났기 때문이다. 이 만남은 탈북자들에게 온 몸과 마음으로 전해오는 충격이며 또 하나의 고통이다. 적어도 그 충격을 감내할 어느 정도의 시간과 따뜻한 배려가 필요한 사람들이다.
남북통일은 타임머신이라는 시간의 충격을 흡수하는 완충의 기술이 피차 준비될 때라야 가능할 것이다. 잠수부들이 물속과 물 밖의 기압을 조절하지 못하여 걸리는 잠수병처럼 과거에 대한 분노와 증오, 미래에 대한 불안과 좌절이 뒤섞인 혼란스런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타임머신의 충격을 우리는 얼마나 이해하고 품어줄 수 있는가? 탈북민의 남한 정착과 통일의 문제는 하나님의 사랑이 아니고는 불가능한 숙제이다.
<참고 메시지>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13564 (북한동포의 고통을 아느냐?)
<참고 자료>
http://www.christiantoday.co.kr/view.htm?id=264194 (손과마음선교회, 6월 20일 제2회 북한선교 세미나 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