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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라오스에서 추방되어 북한 고려항공 편으로 북송된 9명의 북한 꽃제비들의 운명에 대해 국제사회가 안타깝게 주시하고 있다. 라오스에서 신분이 탄로 나기 전까지만 해도 한국행을 확신하며 들떠있던 해맑은 얼굴의 북한 청소년들은 순식간에 지옥으로 떨어지는 절망을 경험한 것이다. 이 소식을 듣는 자유세계의 모든 사람들은 가슴을 졸이며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다. 하나님, 이들의 목숨을 지켜 주시고 반드시 자유세계로 되돌려주시옵소서!

 

이 가슴 아픈 사건에 직면한 우리는 60여 년 전, 또 하나의 사건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은 “안네 프랑크”라는 한 연약한 유대인 소녀의 이야기이다. 안네는 독일 게슈타포에 의해 끌려가 베르겐베르젠 수용소에 갇힌 지 9개월 만에 16살의 꽃다운 나이로 세상을 뜨고 말았다. 그녀의 죽음은 그의 방에 남겨진 일기장 때문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유대인 탄압으로 독일을 떠나 약 2년간 암스테르담에 은신해 있는 동안, 사춘기의 감수성으로 써내려간 그녀의 일기가 알려지면서 사람들은 당시 나치 독일의 만행에 더욱 치를 떨었다. 우리를 가슴 아프게 한 것은 일기를 통해 만나게 되는 안네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모습 때문이다. 특유의 감성으로 꿈을 키워가던 안네가 그 꿈을 피우지 못하고 죽어간 그 해, 독일은 패망하고 말았다.

 

9명의 북한 청소년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마음도 안네를 기억하는 사람들과 다를 바 없을 것이다. 15살부터 20살에 이르는 이들의 운명을 아직은 속단할 수 없지만, 십중팔구는 처참한 고통과 죽음이 이들을 기다리고 있다는 예측을 피할 수 없다. 그러면 우리 하나님은 왜 이들의 고통을 허락하시는 것일까? 여기에는 어떤 의미가 있고 어떤 섭리가 있는 것일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하나님과 온 세계가 이 사건을 주목하고 있다는 점이다. 마치 거울을 보듯 북한 김정은 권력의 만행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여다보고 있다. 아무리 숨겨도 들어나는 북한의 악행을 통해 우리는 세 가지 사실을 주목한다.

 

첫째, 이번 사건은 북한 주민들이 겪고 있는 보편적 북한 현실의 축소판이라는 점이다. 꽃제비라는 존재가 의미하는 북한의 사회적 경제적 파탄과 무자비한 인권 유린의 현장을 분명히 목도할 수 있다. 도저히 있을 수 없는 황당한 현실이 북한에는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해준 것이다. 둘째, 온 인류는 이번 사건을 통해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는 악의 실체를 들여다보며 공분하는 계기를 갖게 되었다는 점이다. 북한을 더 이상 지지할 수 없는 부끄러운 현실을 온 세계가 확인한 것이다. 종북세력 마저 더 이상 북한을 입에 담을 수 없는 수치를 느끼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셋째, 이들 북한 꽃제비들은 한 선교사의 품에서 기독교인으로 성장되어 예수님을 구세주로 고백하고 하나님의 세계를 경험한 청소년들이다. 이들이 복음의 순교자로 다시 북한으로 들어갔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북송된 이들 9명의 꽃제비 운명은 장차 북한의 운명을 예측하게 한다. 꽃제비를 압송하기 위해 북한 비행기를 라오스로 급파하는 초유의 사태는 북한 정권이 이미 정상을 벗어났다는 증거이며 동시에 북한 정권이 되돌릴 수 없이 멸망의 길을 가고 있다는 증거이다. 이것은 남북통일의 시대가 급속히 다가오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새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역사적 신호탄이다. 이 가슴 아픈 사건을 통해, 우리는 순수하고 아름다운 이들 꽃제비의 고통과 희생을 기억해야 하고 또 우리에게 전해주시는 하나님의 메시지, 하나님의 때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참고 메시지>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13458 (두고 온 나의 동포를 구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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