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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지금 좌충우돌하고 있다. 미국과 남한을 향해 온갖 막말을 해대며 핵과 미사일로 무력시위를 일삼던 북한이 국제적 왕따로 몰리며 궁여지책으로 중국에 특사를 보냈지만 냉대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런 북한을 상대로 정상회담을 하자고 평양으로 특사를 보내어 추파를 던지는 나라가 있다. 참으로 놀랍고 기막히다. 그 나라는 바로 아베 총리가 이끄는 일본이다. 일본의 최근 모습은 북한과 흡사하다. 그야말로 좌충우돌이다.

 

일본은 패전으로 지난 60여 년간 평화를 존중하는 국가로 억지로 살아왔지만, 이제는 더 참을 수 없다는 것이 일본의 속마음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일본도 공격무기를 갖추고 정규군도 갖도록 헌법을 개정하자는 것이 아베의 생각이다. 여기엔 후손들에게 새로운 영토를 남겨주어 가라앉는 일본 열도를 탈출시켜야 한다는 국민적 함의(含意)가 숨겨져 있는 것은 아닐까? 그래서 일본은 최근 국제사회를 의아하게 하는 극단적 선택을 하고 있다.

 

첫째, 일본은 아베노믹스로 알려진 엔저 중심의 경제정책을 선택했다. 그 결과, 일본 경제의 장기적 디플레이션 현상을 극복하고 경제성장을 가져왔지만 한국과 동남아 국가의 수출 길을 가로막게 되었다. 경제적으로 이웃 나라에 피해를 줌으로서 일본의 침략적 본성을 보여준 셈이다. 그러나 기만적이며 비윤리적 일본의 경제정책은 단기간의 극약 처방일 뿐이다. 그래서 많은 전문가들은 일본 경제의 비극적인 앞날을 예고하고 있다.

 

둘째로 일본은 과거의 국가적 범죄역사를 반성하지 않고 정당화하려는 정책을 선택했다. 일본 내의 합리적이고 온건한 인사들과 많은 선량한 일본 국민들과는 달리, 극우적 정치선동을 일삼고 있다. 그들은 위안부 문제와 독도 문제, 센카쿠 열도 문제 등 자극적인 외교현안을 들이대며 한국과 중국을 공격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양태는 국가적 양심과 도덕성이 무너진 일본의 비뚤어진 내면을 자인하는 꼴이다.

 

셋째로 일본이 북한의 김정은을 만나 일본인 납북자들을 귀환시키겠다며, 아베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선택했다. 그러나 이 문제는 그 성사여부를 떠나, 한·미·일 세 나라가 합의한 대북정책의 기조를 깨뜨리며 국제적 신의를 잃게 할 것이다. 참의원 선거에서 압도적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한국과 미국의 입장도 던져버리는 아베 총리의 극단적 행동은 어디로 튈지 주목된다. 참으로 아무 것도 믿을 수 없는 이기적 국가로 남겨질 것이다.

 

최근 일본이 보여준 비상식적이고 비양심적인 일련의 처신들을 보고, 이제 일본의 국가적 체통마저 망가져가는구나 하는 소회를 감출 수 없다. 아울러 일본은 실패한 북한을 닮아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갖게 된다. 유유상종이라는 말이 있다. 김일성 우상을 숭배하는 북한과 수많은 잡신의 우상을 숭배하는 일본은 닮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집단적 우상숭배의 결과, 하늘에서 “내가 너희를 모른다” 하는 그 나라 백성이 가련하다. 일본은 북한에 이어 또 하나의 실패한 나라의 길을 가고 있는 것인가?

 

<참고 메시지>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30934 (일본)하늘에서 “내가 너희를 모른다”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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