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가힐링센터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이사야 칼럼
이사야 칼럼 은혜의 메아리
은혜의 메아리
미가힐링센터  >  칼럼  >  은혜의 메아리

 

오늘 후배를 만나는 자리에서 한 젊은 목사님을 소개받았다. 그는 목회를 하면서 청소년을 위한 중독예방 교육을 한다고 했다. 요즘 중고등 학생들이 쉽게 빠지는 인터넷 중독, 스마트폰 중독, 그리고 담배 중독 등이 그의 강의 주제라고 했다. 그런데 이 목사님의 강의는 영상자료를 통한 딱딱한 강의가 아니고 주제를 놓고 서로 토의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개인의 문제와 고민을 솔직하게 나눈다고 한다. 이처럼 관심 있는 일상의 문제를 인격적 대화로 풀어가기 때문에 학생들의 호응이 아주 높다고 한다.

 

그런데, 성공적 강의에도 불구하고 웬지 청소년들을 꿰뚫고 흐르는 허전함을 느낀다고 한다. 이상이 없고 목적이 없는 허무함이 그들을 둘러싸고 있다는 현실 때문이다. 바로 이것이 청소년들이 안고 있는 큰 문제라고 그는 필자에게 털어놓았다. 이 문제는 어쩌면 우리 세대의 문제이며, 우리 국가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렇다면 강의 주제를 넘어선 더 큰 문제, 이 목사님이 발견한 그 큰 문제란 무엇인가? 그것은  “청소년들을 끌어가고 움직이게 하는 공동체적 이슈가 부재하다”는 사실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한 마디로 표현해서 “삶에 대한 문제의식이 없다”는 말이다. 부모들의 관심과 물질적 풍요는 넘치지만, 청소년을 위한 사회적 이슈나 정신적 이슈가 없다. 기껏해야 대학입시나 연예인 이야기 정도가 그들의 이슈다. 그런 가운데 자신의 아이돌을 찾아 방황하지만, 그 무엇도 자신의 삶을 격려하고 응원해주지는 못하는 현실에 절망한다. 허무함에 빠지고 우울증에 빠진다. 결국 자극적이고 쾌락적인 놀이에 중독되거나 학교폭력 쪽으로 흘러가고 만다는 것이다. 이것이 밤을 새울 만큼 나를 감동시키는 비전이나 가치를 발견하지 못하는 우리 청소년들의 현실이다.

 

일제 강점기의 “조국 해방”이라는 이슈, 해방 이후 “건국과 반공”이라는 이슈, 박정희 시대의 “경제 성장”이라는 이슈, 5공 시절의 “민주화”라는 이슈, 등이 당시 젊은이들을 흥분시켰던 공통된 이슈였다. 그러나 지금은 전 국민을 하나로 단결시키는 국가적 정신적 이슈가 없다. 이것이 미래 세대인 우리 청소년들을 정신적으로 방황하게 하고 극히 감각적이고 유해한 이슈에 빠져들게 한다는 것이다. 보다 큰 가치와 비전이라는 이슈를 다음 세대에 제시하지 못하는 기성세대의 "무개념 인생"이 근원적 원인인 셈이다. 역사적 방향으로 보아 지금 우리의 공동체적 이슈는 "남북통일"이다. 그러나 이 민족적 이슈는 좌와 우, 진보와 보수의 대결로 갈갈이 찢겼다. 그래서 미가를 통하여 정치개혁과 종교개혁이라는 역사적 이슈를 제시하시는 하나님의 깊으신 뜻이 여기에 있지 않겠는가? 우리의 청소년들, 우리의 미래 세대는 하나님의 비전을 품어야 한다.

 

<관련 메시지>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12654 (새 나라의 비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글쓴이
99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2013-08-03 김필립
» 청소년들이 감동할 이슈가 없다. 2013-08-01 김필립
97 전향인가, 위장인가? 2013-08-01 김필립
96 100번째 칼럼을 쓰고서 2013-07-28 김필립
95 하나님이 운행하시는 성령의 시대 2013-07-27 김필립
94 북한 지하교회 교인들의 참혹한 실태 2013-07-26 김필립
93 저 웅장한 나무를 보아라. 2013-07-25 김필립
92 노무현의 정체 2013-07-25 김필립
91 중국에 큰 지진이 일어나리라 2013-07-24 김필립
90 아름다운 회개 2013-07-23 김필립
89 NLL 대화록은 파기됐다. 2013-07-23 김필립
88 전직 대통령에 대한 안타까움 2013-07-16 김필립
87 거짓말이 가득한 사회 2013-07-16 김필립
86 통일이 진행되는 현장 2013-07-14 김필립
85 오병이어의 기적 2013-07-13 김필립
84 국민이 정신 차려야, 대한민국이 산다. 2013-07-05 김필립
83 사명자의 길 2013-07-02 김필립
82 대통령의 자격 2013-06-27 김필립
81 진실의 함성을 외치자 2013-06-26 김필립
80 “장세동을 세워 이 나라를 살리라” 2013-06-25 김필립

대전 유성구 수통골로71번길 56   Tel : 042-934-0608, 010-4611-1608   E-mail : micah60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