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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표현한 최고의 명절,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무려 3000만 명이 넘는 귀성 인파가 저마다 고향을 찾을 것이다. 그야말로 민족의 대이동이다. 마치 때가 되면 원천(源泉)을 찾아 이동하는 연어 떼와 같다. 태어난 곳, 고향을 찾는 이 본능적 회귀(回歸)야말로 인간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 아니겠는가? 더구나 한민족 전체가 고향을 찾는 추석이야말로 우리 민족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다. 그래서 추석 귀성은 우리만의 특별한 귀향의식(歸鄕儀式)이라고 할만하다. 악하고 험한 세상 속에서도 선한 양심을 잃지 않도록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섭리가 우리 육신과 영혼 속에 하나의 DNA로 각인되어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기에 고향을 그리워하고 핏줄을 그리워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귀향하는 마음에는 태어난 곳을 찾는 연어의 본능이 잠재되어 있다. 내 고향, 즉 자기가 원래 있던 자리로 되돌아가려는 마음이 내재되어 있다. 이것은 하나님이 주신 선한 본능이다. 모태로 돌아가 편안히 잠들고 싶은 본능을 표현한다. 이것은 또한 본래의 자리를 회복하려는 것이며 자기 정체성을 원래대로 복구하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는 갈라지고 찢어졌던 헤어짐의 상처가 치유되는 놀라운 은혜가 함께 한다. 그러므로 귀향은 저마다 원래의 자리를 찾아가는 거룩한 의식, 즉 성례(聖禮)라고 생각할 수 있다. 때가 되면 유대인들이 예루살렘 성전을 향해 오르며 부르던 시편의 마음처럼, 귀향 그 자체가 하나님 앞에 드리는 예배인 것이다. 영혼의 본향으로 돌아가는 성례라고 할 수 있다.

 

매년 우리는 열심히 고향을 찾아가지만, 우리는 여전히 진정한 고향을 찾지 못하고 있다. 우리 민족이 살아가는 이 땅이 아직도 갈라져 반목하면서 서로에게 가슴 아픈 원망과 증오의 손짓을 되풀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남북이 통일되어 저마다 온전한 자기 고향을 찾아갈 그 날을 간절히 소망하지만, 고향 가는 길을 가로막은 악한 세력, 증오하고 원망하는 주체 세력이 존재하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그러나 아브라함과 사라, 이삭과 리브가, 야곱과 레아가 하나님이 지시하신 땅 막벨라 굴에 묻혔듯이, 우리 역시 하나님이 지시한 고향을 결코 포기할 수 없다. 우리가 돌아가 묻혀야 할 고향 땅은 반드시 회복되어야 하고 우리는 그 곳으로 귀향해야 한다. 올해도 어김없이 행해질 민족적 귀향의식을 바라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참고 메시지>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12768 (본향으로 회귀하는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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