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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북한의 고통을 어떻게 하시려는가? 이대로 버려두고 바라만 보시는 것인가? 참혹하게 죽어가는 많은 생명들을 사랑하시지 않는단 말인가? 2300만 북한 동포는 지금도 “살고 싶다”고 가슴으로 울부짖고 있는데, 우리 하나님은 저들의 외침을 듣지 않으시는가? 북한 동포와 이 나라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과 계획은 도대체 무엇인가? 조금이라도 북한의 형편과 우리 동포의 고통을 돌아본다면, 누구나 이런 탄식과 의문을 던지는 것은 당연하다.

 

최근 한 탈북 형제의 증언을 듣고 필자는 북한에 대한 신앙적 의문을 다소나마 풀 수 있었다. 이 형제는 정치수용소에 3년이나 갇혀 있다가 극적으로 탈출하여 남한에 온 사람이다. 위기를 헤쳐 가는 능력이나 지혜, 사물과 상황을 파악하는 통찰력이 남다른 사람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어릴 적부터 이 형제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선택했다는 확신이 기독교인이 된 뒤에 깨닫게 됐다고 그는 간증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북한에 있을 때부터 드러내지 않는 하나님의 천사들을 많이 만났고 그들이 그의 생명을 구해주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한번은 탈북 과정에서 며칠을 굶주리며 산골짜기에서 거의 사경을 헤맬 때, 한 할머니를 만났던 일은 정말 기적이었다. 그 깊은 골짜기, 사람이 올 리 없는 오지에서 할머니를 만났다는 것이 과연 우연이라고만 할 것인가? 하나님이 보내주신 천사였음을 그는 새삼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지금 남한에 나온 2만 5천여 명의 탈북 형제들은 이와 같이 하나님의 극적인 도움으로 목숨을 지킬 수 있었다고 그는 강조한다. 자신이 하나님을 믿든지 안 믿든지, 하나님이 탈북 형제들을 남한까지 데려온 것이라고 그는 확신하고 있다.

 

그래서 그는 늘 이렇게 기도한다고 한다. “주님, 2300만 북한동포가 굶주리지 않게 해주세요. 저들에게도 먹을 밥과 마땅히 누려야 할 자유와 행복을 나누어주세요. 그 일을 위해 이 부족한 사람을 사용해주세요.”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 기도에 응답하시는 주님을 매일 만난다고 한다. 자신이 가진 것을 아낌없이 탈북 형제의 구출을 위해 드릴 때, 하나님은 몇 십 배 더 많은 것으로 채워주시는 역사를 체험하곤 한다는 것이다. 누가 뭐래도 살아계셔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는 것을 그는 믿고 있으며 멀지않은 장래에 북한 땅을 구원하신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참고 메시지>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37144 (동역하여 하나님의 기적을 세상에 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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