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민주당은 천막당사를 서울광장에 설치하고 소속의원 전원이 장외투쟁에 나섰다. 그들의 명분은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국정원을 개혁하라”는 것에 있지만, 왠지 궁색해 보인다. 이들은 청계시민광장에서 재야 시민단체와 같이 “남재준 국정원장을 해임하고 박근혜 대통령은 사과하라”고 촛불시위에 나섰다. 모든 발단이 지난 대선기간 발생한 국정원 댓글사건과 NLL대화록 공개에서 비롯됐다며 정부와 여당을 공격했다. 대선이 끝난 지도 8개월이나 되는 시점인데, 아직 대선불복 분위기에 매달리는 민주당 행태는 이해하기 어렵고 참 안타깝다.
민주당은 야당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래서 과거 민주당의 전통과 건강을 회복하고 이 나라의 당당한 수권정당으로 환골탈태해야 한다. 그러나 민주당은 김대중과 노무현의 함정에 빠진 채, 퇴행적 정치 행태를 거듭하고 있으니 답답하다. 문제의 핵심은 북한의 주구노릇을 하는 진보세력에 의해 점령당한 상태라는 점이다. 이들은 북한식 사회주의의 망령에 사로잡힌 자들이다. 단적으로 “북한인권법”의 제정을 방해하고 노무현의 NLL포기를 부정하는 것 등이 그것을 증명한다. 그런 점에서 민주당은 사사건건 반대만 하는 잘못된 정치신념에서 깨어나야 한다. 친북 노선을 떠나, 야당 본래의 정치철학과 야성을 회복해야 한다. 좌익이니 종북이니 하는 꼬리표를 떼버려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이 나라를 향해 통일을 준비하라고 하신다. 통일의 대업은 거저 오는 것이 아니다. 국민 모두가 하나 되어야 가능하다. 박근혜 정부가 외치듯 “국민대통합”이 이루어져야 가능하다. 이것은 그야말로 이념적, 지역적, 경제적, 문화적 경계를 뛰어넘는 대통합을 말한다. 곧 좌우도, 남북도, 동서도, 빈부도 하나로 어우러지는 대통합이다. 이를 위해 전통 야당인 민주당이 먼저 변해야 한다. 친북적 이념과 선전선동에 따라 춤추는 종북세력과의 동반적 정치행각은 이제 그만 두어야 한다. 그들은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려는 이 나라의 적들이다. 민주당은 적과의 동침을 그만두고 여당에 대한 선의의 경쟁자로 거듭나야 한다. 통일한국은 좌우의 대립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건설이라는 공동협력 속에 실현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제일 야당인 민주당의 변화가 급선무이다. 만약 이 변화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국민은 다른 대안을 선택할 것이다.
<참고 메시지>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46171 (대업에 연합하고 화합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