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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저녁 청와대에서는 감격적인 장면이 연출되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한국을 국빈 방문한 그리스 대통령 일행과 만찬을 하는 자리에서 그리스의 6.25참전용사회 회장과 부회장이 지난날을 회고하며 감동의 눈물을 흘린 것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참전 당시 들렸던 지역, 백령도, 38선, 김포공항, 대구, 수원, 군산, 조도, 부산, 진해, 제주도를 한국어로 또박또박 열거하며 눈물을 흘렸다. 전쟁의 폐허에서 오늘날 번영하는 나라가 된 한국, 한 때는 한국을 도울 만큼 번영했으나 이제는 경제적 쇄락으로 고통을 받는 자신들의 나라 그리스를 생각하며 늙어가는 노병의 감회가 깊었을 것이다. 이날 저녁 만찬에 함께한 대부분의 참석자들도 감격의 눈물을 감출 수 없었다고 한다.

 

고통 속에 힘들어하는 이웃을 도와준 미덕의 열매는 이처럼 아름답다. 63년 전, 6·25전쟁 때 그리스는 1만581명의 장병을 파병해 186명이 사망하고 610명이 부상했다. 당시 그리스의 전체 인구는 700만 명에 불과했다. 민주주의와 올림픽 정신의 발상지인 그리스가 공산주의자들에 의해 무참히 짓밟히던 가난한 나라 한국을 돕기 위해 그 먼 거리를 마다않고 달려왔던 것이다. 이날 만찬은 진정한 자유와 평화가 무엇인지, 국가 간의 진정한 우의가 무엇인지를 잘 보여준 자리였다.

 

한편, 박 대통령과 그리스 노병이 포옹을 했듯이, 이런 자리에서 남과 북의 동포가 얼싸 안고 민족의 통일을 감격하며 눈물을 흘린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을 해본다. 그리스의 노병들이 참전 당시에는 꿈도 꾸지 못한 감격적 만찬에 초대받지 않았는가? 우리라고 통일을 축하하는 감격의 자리를 왜 꿈꾸지 못하겠는가? 언제인가 초대받아 흘리게 될 그 감격의 눈물을 우리 하나님이 준비하고 계신다는 믿음은 우리 마음을 벌써 설레게 만든다.

 

<참고 메시지>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13101 (독재자가 쓰러졌으니 통일을 이렇게 이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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