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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진정한 영웅으로 추앙받는 초대 주월 한국군사령관 고 채명신 장군의 유해가 동작동 국립현충원에 안장되었다. 고인은 장군의 묘역을 거절하고 전우들과 함께 하는 병사의 묘역, 그 낮은 자리에 누웠다.  온 국민이 감동한 날이었다. 그날 오후, 필자는 동대문운동장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잠실역으로 가고 있었다. 그런데 지하철 안에서 또 하나의 감동을 경험했다. 여든 가까운 할머니 한 분이 차안에서 전도를 하고 있었다. 이 할머니는 얼굴에 검버섯이 보였지만 검소한 옷차림에 예쁜 모자를 쓴 단정한 모습이었다. 불편한 거동에도 불구하고 손잡이를 붙들고 무언가를 열심히 전했다. 타고 내리는 사람들과 계속 울리는 안내방송에도 아랑곳 하지 않으시고 복음을 전하고 있었다. 들어주는 사람보다는 귀찮은 듯이 쳐다보는 사람들이 더 많아보였다. 그러나 필자는 귀를 기우려 할머니의 얘기를 들어보려고 애를 썼다.

 

할머니는 매우 해박하고 정확한 성경지식으로 하나님의 사랑과 섭리를 전하며 예수 그리스도만이 구원의 길임을 간절히 전했다. 가끔씩 지하철에서 만나는 전도자들의 강압적 전도설교가 승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만, 이 할머니의 태도는 너무나 단정하고 겸손하여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그 가운데 필자를 감동시킨 말씀이 있어 더욱 주목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나님은 이 나라, 이 민족을 너무나 사랑하십니다. 여러분은 이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전쟁과 절망 속에서도 이 나라를 지켜주셨습니다. 지금 이 나라는 매우 혼란스럽습니다. 그러나 예수를 믿는 믿음의 사람들이 이 땅에 살고 있는 한, 하나님은 이 나라를 버리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세주로 영접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인생은 불행한 인생입니다. 사탄의 길을 걸어가는 불행한 인생입니다. 여러분, 죄악의 길에서 떠나 예수님에게로 돌아오십시오. 예수님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회개하시고 하나님의 품안에 돌아오시기 바랍니다. 예수를 믿는 길이 곧 애국하는 길입니다. 이 나라와 민족을 살리는 길입니다. 참 행복과 참 기쁨이 여기에 있습니다.”

 

잔잔하지만, 힘을 다해서 또박또박 복음을 전하는 이 노종의 모습은 스데반처럼 거룩하게 보였다. 아마도 성령의 인도로 노구를 이끌고 그 복잡한 지하철에서 대담하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는 생각에 존경심마저 일어났다. 패역한 세대를 향하여 외치는 이 할머니야말로 우리 시대의 또 다른 영웅이 아닐까?  어느 교회 권사님이신지, 혹은 전도사님이신지는 알 수 없지만, 이름도 모르는 이 할머니의 용기 있는 외침에 필자는 부끄럽고 미안했지만 신선한 믿음의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하나님은 가장 약한 자를 세워 강한 자로 들어 쓰시는구나, 하는 감동이 다가왔다. 그렇다. 이 할머니야말로 영적 전쟁터에서 불굴의 믿음으로 싸우는 또 한 분의 영웅이시다.

 

<참고 메시지>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13713 (패역한 세대를 보고도 외치지 않는 종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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