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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정치 신부들까지 나서서 국가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정의구현사제단의 전주교구 신부들이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는가 하면 지난 대선이 부정선거로 치러졌다고 주장하며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했다. 나라가 발칵 뒤집어질만한 충격적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이 사건은 월남의 패망 직전, 티우 정권을 타도하자며 사제들이 시위를 하던 모습을 연상시킨다. 북한 김정은 일당이 만면에 미소를 지을만한 일이다. 이에 대한 민주당의 반응은 애매모호하게 사제들의 강성 발언 뒤에 몸을 숨기는 모양새다. 국정원 댓글 사건으로 촉발된 정국의 혼란과 국론 분열은 국민 모두가 국가적 위기를 느끼는 상황까지 왔다. 이제는 무엇인가 지도자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정치적이든, 국가적이든 이 혼란을 방치해둘 수 없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 새로운 기풍이 진작되어 희망찬 나라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으리란 기대는 물거품이 되고 말았나? 국민들이 자기 나름의 경제적 행복을 기대하기 어렵게 되었다. 경제 전문가들은 한국에 제2의 IMF가 닥칠 것을 경고하고 있고 경제민주화냐, 경제성장이냐를 놓고 정책적 대립을 이어가는 동안 한국 경제는 가계대출과 복지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다. 그런가 하면 나라 밖의 형편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일본과의 과거사 문제로 양국의 외교적 갈등은 위험 수위를 넘어섰다. 미국과 주변국들의 강력한 지지 속에 일본은 집단 자위권을 인정받으며 아시아의 무장국가로 부상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일본 자민당의 원로들은 한국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앞세워 해묵은 정한론(征韓論)을 주장하는 인터뷰를 일제히 게재하기 시작했다.

 

내우외환(內憂外患)이라는 말은 우리의 형편을 두고 하는 말인 듯하다. 두렵고 걱정되는 일들이 나라 안팎에 가득하다. 마치 바람 가득한 풍선이 터질 때가 되었듯이 이 나라 형편이 마지막 단계에 도달했다는 생각이다. 이념이 충돌하고 국력이 충돌하는 이런 위기의 상황일수록, 지도자들은 국민과 국가의 고충을 하나님 앞에 겸손히 아뢰어야 한다. 국가와 민족의 운명은 하나님이 책임져 주시기 때문이다. 국가가 나아갈 방향을 가르쳐달라고 일심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한다. 종교개혁도 정치개혁도 지도자의 순결하고 간절한 결단에 의해 성취되는 것이다.

 

지금 이 상황에서 우리는 이스라엘과 하나님을 모욕하는 앗수르의 왕 산헤립의 서신을 받고 하나님 전에 올라가 통곡하며 간구하던 유다왕국의 13대 왕인 히스기야의 행적(열왕기하 19장)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이미 북쪽의 이스라엘이 무너지고 남쪽의 유다왕국도 풍전등화 같았다. 많은 군대를 이끌고 와서 위협하는 앗수르의 산헤립은 이스라엘을 포위하고 항복을 요구하며 하나님을 조롱하였으니, 그 통분함을 어찌 감당할 수 있었겠는가? 그러나 하나님은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시고 산헤립이 그의 신복으로부터 암살당하게 하고 이스라엘을 지켜주셨다. 하나님은 늘 하나님을 의지하는 지도자의 편에 서계셔서 그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이심을 명심해야 한다. 여기에서 국가적 혼란을 이기는 지략이 나오고 용기가 나온다. 이 나라의 지도자들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어린아이와 같은 심정으로 예수님께 나아가는 일이다. 국가와 민족의 안위와 번영은 언제나 하나님의 몫이기 때문이다.

 

<참고 메시지>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12706 (풍선이 터질 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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