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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이오”라는 민족상잔의 비극은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난 것이 아니다. 전쟁이 발발하기까지 남한 정부는 좌익세력으로부터 수없이 모략과 모함을 당하며 날마다 위험한 이념싸움을 벌여야 했다. 신생 독립국으로서 대한민국은 한편에서는 자유 민주주의를 연습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온갖 사회적 소요와 반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좌익세력을 견제해야 했다. 다행히 이승만 대통령이라는 걸출한 지도자가 반공주의와 자유민주주의 이념을 확고하게 주장했기 때문에 남한 정부는 혼돈 가운데서도 국가를 보위할 수 있었다.

 

그 혼란 속에서 우리는 한 가지 사건을 기억해야 한다. 그것은  6.25 직전, 간첩 성시백이 일으킨 1949년 국회프락치사건이다. 이 사건은 1948년 총선에 의해 구성된 국회에서 급진세력들이 프락치(첩자) 성시백과 암약하던 남로당원들의 사주를 받아 미군철수 등을 요구하며 국회를 장악하려했던 일이다. 당시 검찰은 좌익성향의 소장파 국회의원들을 검거하여 그들을 남로당의 국회공작에 협조했다는 죄목으로 국가보안법 위반죄를 적용, 구속기소했다. 이 사건은 15회의 공판 끝에 피고인 모두에게 유죄판결이 내려졌으나, 갑작스런 6.25남침으로 서용길 의원을 제외한 피고인 전원이 월북하고 말았다.

 

이 사건을 두고 아름다운재단 이사장 박원순 현 서울시장은 이렇게 주장했다. “국회프락치사건은 고문에 의해 날조, 조작된 것으로 국회 소장파 의원들이 이승만 정권과 국회 내의 반대세력인 한민당 세력의 합작에 의해 정치적으로 제거 당했다(역사비평 1989년 가을호).”고 어처구니없이 이승만 정부를 모함했다. 진보진영의 이 주장은 한 동안 먹혀들었지만, 1997년 5월 16일자 북한 노동신문이 성시백을 통일혁명열사라고 칭송하는 기사를 통해 주장의 근거와 힘을 잃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과거의 좌익 공안사건을 민주화 업적으로 뒤집는 일들이 계속되고 있다.

 

건국초기 우리 정부의 조직은 허술하기 짝이 없어 6.25 직전 남한의 상황은 거의 적화 수준이었다. 당시 국방부는 국회프락치사건 등 국내의 불안한 치안상황을 염두에 두고 1950년 6월 11일 전군에 비상경계령을 발동했다. 그러나 이 비상경계령은 이상하게도 6.25 하루 전에 갑자기 해제되었다. 또 경기경찰국은 인민군 사단이 연천과 전곡지역에 집결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6월 20일부터 경계령을 강화했지만 무위에 그치고 말았다.

 

북한은 노동신문에서 간첩 성시백의 활동을 기리며 이렇게 기록했다. “그는 괴뢰 국방부부터 사령부, 헌병대, 육군 정보국에 이르기까지 조직선을 늘리고 적군 와해공작을 벌였다. 괴뢰 정부, 경찰, 정보, 남조선 미군부대와 장개석의 영사관까지 정보조직선을 그물처럼 펴놓았다.” 언론인으로 행세한 성시백은 중경 임시정부 요인들과 관계를 맺고 해방 후 김일성 직속으로 대남 사업에 파견됐던 인물이다. 그는 남한에서 10여개 신문사를 경영하며 언론을 선전공작에 이용했었다. 결국 그는 붙잡혔고 서울 함락 하루 전인 6월 27일 간첩죄로 처형되고 말았다.

 

통진당 이석기의 반역혐의와 박근혜 대통령을 가리켜 “유신 독재의 딸”이라고 모욕하며 대선불복을 외치는 북한과 야당의 행태를 지켜보며, 우리는 오늘의 상황이 6.25 직전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런 측면에서 RO조직을 통해 북한의 남침을 준비한 이석기 사건은 제2의 국회프락치사건이라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이미 종북세력은 국회, 정부, 사법부, 언론기관 등에 광범위하게 조직을 형성, 북한의 대남전략과 깊이 연계되었음을 부정할 수 없다. 우리는 참으로 위험한 백척간두의 순간을 살고 있다. 날마다 하나님이 이 나라와 이 민족을 지켜주시는 기적의 시간을 살고 있다.

 

<참고 메시지>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13918 (북에서 심어놓은 앞잡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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