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TV조선 뉴스판에서 진행한 심리학자 김인자 서강대 명예교수(한국심리상담연구소 소장)와의 인터뷰는 인상적이었다. 긍정심리학의 대가로 알려진 김 교수는 인터뷰에서 우리 국민의 부족한 점은 “정직의 훈련”이라고 강조했다. 정직의 힘을 기르지 못한 사람은 거짓말에 쉽게 빠지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을 우리는 작금의 정치현실에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여러 고위 공직자들이 해대는 거짓말은 차세대에게 본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어려서부터 거짓말에 익숙한 사람은 커서도 거짓말을 하기 쉽다. 아무리 작은 일도 거짓말을 하지 않아야 하는데, 생활의 편의상 거짓에 익숙해지는 것이 인간의 일이다. 이럴 때일수록 정직을 훈련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작은 거짓말에 재미를 본 거짓의 습관은 차단하기 어렵지만 그 천적은 정직함에서 나온다. 그래서 우리는 어려서부터 정직을 훈련해야 한다. 이 훈련은 인간관계에서 의사소통과 신뢰를 쌓아가는 가장 강력한 원칙의 기술이다. 정직을 원칙으로 삼는 사람이 결국에는 성공하게 된다.
거짓말을 하면 순간적으로 안심이 되고 기분이 좋아진다. 상대방과의 인간관계가 깨어지지 않으니 우선은 이익이 된다. 그러나 이 감각적 쾌감은 순간에 불과하다. 반드시 그 이상의 대가를 치른다. 고위 공직자들의 거짓말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인정받으려는 욕구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사실은 그 사람의 잘못된 성품이 더 깊이 드러난 것일 뿐이다. 즉 거짓에 중독된 상태를 나타낸 것이다. 최근 논란이 된 이름난 학자들의 논문 표절도 이러한 거짓의 습관이 가져온 결과라고 하겠다.
이제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은 정직의 훈련이다. 어려서부터 거짓말에 대해 고백하고 회개하는 훈련과 함께 정직을 금과옥조로 삼고 인생의 원칙으로 삼는 신앙훈련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이 사회를 지키고 지탱하는 힘은 이 정직에서 비롯된다. 정직과 양심이 상실된 사회는 국가를 보위할 힘이 없기 때문이다. 가죽보다 질긴 것이 공산주의자들의 거짓말이다. 거짓말이 정직보다 승한 사회는 공산화 되기가 쉽다. 그러므로 우리는 더욱 하나님 앞에 나아가 거짓을 회개하고 하나님의 양심을 배우는 믿음을 지켜가야 한다. 거짓말이 만연할수록 하나님을 멀리하는 불신앙만 깊어갈 뿐이다.
<참고 메시지>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12657 (어른답지 못한 지도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