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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등 또는 평등은 사회주의의 가장 핵심적인 정치이념이다. 부자나 빈자나 동일한 분배를 받는 평등한 사회를 구현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 그러나 가진 자의 횡포를 비판하며 정의를 앞세워 혁명을 일으켜온 사회주의자들의 낭만은 비극으로 끝났다. 러시아와 동구 유럽의 몰락이 그 증거다. 한 때는 사회주의나 공산주의가 불평등한 세상에 대한 도전이고 무지하고 가난한 자들의 편을 들어주는 매우 고마운 사회제도로 인식되었지만, 그것은 부당한 욕심일 뿐이며 환상으로 덧칠한 지옥에 불과한 것이다. 최근 북한이 균등주의를 포기한다는 언급을 거듭 하고 있음은 이 사실을 자인한 것이다.


그런데도 몰락한 균등과 평등의 이념은 아직도 이 나라에 혁명의 낭만을 잊지 못하는 많은 종북주의자를 양산해 놓았다. 인간의 가치에 대한 물리적이고 강제적 평등을 인간의 정의라고 주장하며 과다한 자유와 복지의 환상에 빠진 이들은 북한마저 버린 균등주의를 언제까지 주장하려는 것인가? 최근 진보주의자와 사회주의자들의 주장을 듣고 있으면 북한보다 뒤떨어진 암울한 현실에 놀랄 뿐이다. 스스로 경쟁하도록 주어진 삶의 조건 자체가 인간의 평등한 권리임을 무시할수록 인간은 불행해진다. 주어진 환경과 자기 능력을 인정하며 경쟁하는 현장이 바로 균등한 인생이다.


최근 북한의 김정은은 균등주의 사상을 폐기하는 발언을 공식 석상에서 했다고 한다. 즉 농업 분야에서 '균등 분배' 정책을 폐지하고 노력에 따라 배분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이다. 농업 개혁의 신호탄으로 읽힌다. 이것은 사회주의 균등 분배 정책의 전면 폐지를 시사한다. 협동농장의 말단 단위 책임자들이 모인 농업부문 분조장대회가 끝난 후, 김정은은 균등 분배는 '사회주의와 인연이 없다'고 지적했다고 한다. 북한은 이미 일부 협동농장에서 농장과 국가가 7:3으로 이윤을 분배하는 농업개혁을 실험했는데 그 결과 수확이 향상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것은 균등 분배가 아니라 노력 분배라는 새로운 자본주의적 이념의 도입을 의미하며 결국, 북한은 공산주의의 황금률인 균등분배를 포기한 것이다.


하나님은 사람마다 주어진 달란트가 다르며, 달란트를 다루는 능력도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을 일찍이 말씀했다. 인간의 수고와 그 결과를 강제적으로 균등하게 분배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수고한대로 거두고 누리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네가 네 손이 수고한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시128:2)” 이 자연스런 원리를 강압하여 능력과 소유와 수입을 강제적으로 제재하여 균등하게 분배하려는 평등의 정의는 폭력에 불과하다.


<참고 메시지>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12856 (공산주의가 제일 큰 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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