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마치 무엇엔가 쫓기듯 역사의 흐름으로부터 벗어나려고 발버둥을 치고 있다. 위안부 강제 동원사실을 부정하는가 하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며 한국이 불법 점령했다고 교과서에 기록하고 나아가 국제사법재판소에 고소까지 하겠다고 한다. 일본 외무성은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억지를 세계에 홍보하느라고 분주하다. 그러나 그들이 과거의 죄상을 감추고 변명하느라 조급할수록 세상일은 거꾸로 돌아가는 법이다. 그들이 아무리 외교력을 발휘하고 돈과 국력을 동원해도 진실은 감출 수 없기 때문이다.
미국 버지니아주 의회가 상원에 이어 하원에서도 지도 상에 동해(東海) 병기를 의결할 모양이다. 일본의 로비와 압력이 무색해졌다. 미국 의회 하원 외교위원장이 위안부를 상징하는 소녀상을 찾아 참배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미국이 진실의 편에서 손을 들어주는 정의의 사나이가 되기를 거부하지 않고 있으니 일본으로서는 속이 탈만 하다. 오바마의 아시아 방문 일정에 한국 방문을 막으려고 일본 정부가 고도의 외교전을 벌리고 있지만, 오바마는 오히려 일본 방문의 수위를 낮추고 한국 방문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일본은 한국이 미워 죽을 지경이다. 과거의 죄악에 대해 사과하지 않고 한국의 위상을 무시하려는 일본의 국가적 위선과 거짓은 갈수록 사회적 스트레스만 높일 뿐이다. 최소한의 국가 양심이란 것이 존재할 텐데, 이 집단적 자기 부정이 국가적으로나 민족적으로 얼마나 극단적인 폐해를 가져오는가를 일본 지도자들은 깨닫지 못하고 있다. 일본은 마치 귀신이 들려 제 정신을 잃은 광인(狂人)의 상태라는 생각이 든다. 참으로 가련한 민족이고 불행한 국가가 아닐 수 없다. 한국이 역사적으로 일본을 이길 수밖에 없는 것은 한국이 잘 해서라기보다는 일본 자신의 그릇된 처신에서 기인되는 것이다.
<참고 메시지>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13089 (독도 분쟁에 숨겨진 하늘의 묘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