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예측하고 미리 준비하는 것은 매우 지혜로운 일이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개혁3개년계획”을 추진하겠다고 표명한 일이나, 통일은 대박이며 준비할 시기라고 강조한 일이 모두 미래를 준비하는 나름의 국정 시나리오이다. 이런 미래 시나리오는 미래학이 다루는 주된 영역이다. 미래에 영향을 미치게 될 모든 팩트(fact)를 개발하고 분석하여 도출한 결과를 바탕으로 공동체가 원하는 목표와 방향으로 제시하는 것이 미래학의 시나리오이다.
이 시나리오는 그 주체에 따라 인생 스토리나 기업 스토리로 현실화될 수 있고 나아가 국가 스토리로 상승될 수도 있다. 이 스토리는 구성원 모두에게 동일한 비전과 꿈을 갖게 하며 하나의 방향으로 힘과 열정을 결집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 그래서 이 스토리는 시나리오를 현실로 실현시켜가는 불굴의 에너지를 방출하기도 한다. 미래학은 단순한 예측이 아니라 실현의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증명함으로서 미래를 현재 시각에서 구체적으로 전망하게 한다.
그 가운데 우리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대한 예측으로서 “통일”이라는 주제를 떠올리기 시작했다. 통일이라는 스토리가 우리 마음을 사로잡기 시작한 것이다. 통일이 가져올 큰 기대와 현실적 불안이 뚜렷이 교차하면서 우리 사회는 탱탱한 긴장감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통일은 원하던, 원하지 않던 간에 우리 모두가 가까운 시점에 맞닥뜨려야 할 민족적 주제이다. 피할 수 없는 이 문제는 우리 민족의 운명이기도 하다. 따라서 우리는 통일을 기피하는 어리석음보다는, 통일 시나리오를 5000만 공동의 스토리로 저마다 마음 속에 담아두어야 한다.
통일 시나리오에는 우리 민족의 긍정적 비전과 가치를 담아야 한다. 최악의 팩트들이 제시된다고 해도 우리는 그 역경을 이기고 긍정적 결과를 가져올 희망의 목표를 향해 시나리오를 세워가야 한다. 그리고 그 꿈과 비전이 저마다 개인의 가슴에 벅찬 통일 스토리로 자리 잡아야 한다. 그것은 믿음이 되어야 하고 한결 같은 기도의 제목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일어나 빛을 발하라(사60:1)”고 하셨다. 하나님은 남과 북의 백성이 저마다 하나님의 비전을 품고 스스로 통일의 빛을 발하기를 원하신다. 통일은 백일몽이 아니다. 하나님이 준비하신 시나리오이다.
<참고 메시지>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13392 (아! 자유통일 대한민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