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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천여 년 간, 예수님을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다양한 평가가 이루어져 왔다. 사복음서에 등장하는 예수님이 가장 기본적인 관점을 제공하였고 이를 근거로 여러 가지 견해가 쏟아졌다. 그리고 성경으로 채택된 바울서신들이 예수님의 행적을 해석함으로서 예수를 향한 신앙적 개념이 형성되기 시작했다고 본다. 그러나 현대로 오면서 예수에 관한 신앙적 신비는 벗겨지고 왜곡되어 왔다. 그 결과, 인간으로서의 예수와 역사로서의 예수를 드러내기에 이르렀다. 우리는 이러한 노력을 무조건 부정할 수도 없지만 긍정하기도 어렵다. 여기에는 오랜 신앙적 딜레마가 있다. 신앙의 대상인 예수와 역사의 인물인 예수가 늘 충돌하며 갈등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최근 “젤롯(zealot)”이라는 책이 관심을 끌고 있다. 역사적 예수를 저자 나름의 관점에서 조명한 이 책은 마치 예수님 당시의 현장에 서있는 느낌으로 독자를 끌어당긴다. 저자 레자 아슬란 (Reza Aslan)은 종교학자이자 저술가이기도 하다. 그는 한 때 기독교인이었다가 지금은 무슬림으로 개종한 사람이다. 신학과 히브리어를 20년이나 깊이 연구한 그는 사복음서를 통해 예수님의 실상을 파악하려고 노력했다. 그의 결론은 “예수님은 정치적 혁명가였다”는 것이다. 그는 그리스도 예수, 즉 구세주로만 포장된 예수의 실상을 벗겨내어 “갈릴리 예수”로 그 역사적 진실을 회복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장의 소리로 들려오는 실감나는 역사적 이야기가 참고할만하다.


그러나 이러한 아슬란의 견해는 위험하다. 그가 끌어낸 역사적 정보의 조각들이 만들어낸 예수의 이미지는 마치 퍼즐처럼 잘 꿰맞추어져 있다. 그리고 젤롯, 즉 정치 혁명을 꿈꾸는 열심당원의 모습으로 예수님의 이미지를 완성해 놓았다. 대단한 노력이다. 그러나 그것은 그의 관점일 뿐이다. 예수님의 정치적 측면이 과장되고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해 보여주시는 구세주의 진정한 모습이 간과되었다. 역사를 빙자한 세상의 지식으로 평가하는 예수님이 아니라, 성령이 인도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참 모습을 보아야 한다. 그것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 예수의 거룩한 모습이다. 


<참고 메시지>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49408 (존귀한 사람, 어리석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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