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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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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메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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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섶에 새파란 싹들이 돋아나고 얼굴에 비치는 햇살이 살갑다. 하루가 다르게 따뜻한 기운이 느껴진다. 봄이 왔다. 추위와 폭설로 우리 가슴까지 억누른 겨울의 맹위가 저만치 물러가고 있다. 아직도 잔설이 남은 골짜기가 지난날의 고통을 말해주지만, 이산가족의 애타는 만남은 기어이 이루어졌다. 가족들의 주름진 얼굴에 통일을 희원하는 눈물과 애절함이 묻어난다. 아직도 북한은 동토의 땅인 채, 봄이 와도 봄을 느끼지 못하는 감각상실의 지역이지만, “동창이 밝아온다, 노고지리 우지진다”며 조용히 문을 두드리는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누이와 형님의 손길을 어찌 거부할 수 있겠는가?


민족의 봄이 오고 있다. 철창으로 닫아걸고 총칼로 위협을 해도 하늘의 순리를 누구도 막을 수 없다. 형제의 흐르는 피를 막을 수 없다. 아무도 몰래 어느새 봄이 우리 곁에 와 있듯이 그리운 가족, 친척, 친구들이 어느 날 아침 우리 문 앞에 와 있을 것이다. 그리운 목소리가 들려온다. 고향의 노래가 들려온다. 아지랑이처럼 춤추는 봄의 기쁨을 우리 모두가 누리게 될 것이다. 하나님이 주시는 이 계절의 기쁨은 역사의 계절에서도 나타날 것이다.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순리의 흐름을 북한 동포들은 숨죽이고 기다리고 있다. 휘발성이 강한 물질처럼 꿈과 희망이 가득한 저 어둔 골짜기에서 누가 먼저 성냥을 그을 것인가? 아, 숨 막히는 겨울의 끝에서 눈부시게 다가오는 후끈한 봄기운을 기다린다.


<참고 메시지>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45146 (나의 살던 고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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