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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희 국무총리 후보가 돌연 자진사퇴를 하고 말았다. 전관예우의 의혹을 제기하는 언론과 여론의 뭇매를 견디기 힘들었을 것이다. 게다가 가족의 신상까지 파고드는 집요한 야당의 공격을 감내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가 공직생활에서 보여준 올곧은 생각과 처신에도 불구하고 많은 억측과 비방이 쏟아졌다. 그는 참으로 견디기 힘든 강적을 만난 것이다.


그러나 이런 상황이 몇 배는 더 힘들게 다가오는 곳이 바로 청와대이다. 안대희 사퇴의 여파가 국정의 동지요 방패와 같았던 김기춘 비서실장마저 퇴진시키려 든다. 야당이 김 실장의 사퇴에 올인하는 것은 그가 대통령의 능력을 무력화시키는 아킬레스건이기 때문이다. 마침내 대통령은 광야에서 맨몸으로 장대비에 두들겨 맞는 비장한 현실을 만난 것이다.


그러나 대통령은 홀로 싸우는 것이 아니다. 무언(無言)의 국민들이 대통령을 지지하며 그 행보를 지켜보고 있다. 이제 장수는 적을 향해 무엇인가를 결단할 순간을 맞이했다. 사방에서 적들이 노리지만, 이런 때일수록 대통령은 조용하고 강해야 한다. 그렇다면 그 결단은 무엇인가? 대통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야당과 종북세력은 때가 되었다고 총공세를 취하는 형국이다. 6.4지방선거가 맞물리면서 세월호의 강진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그러면 날마다 대통령은 공격만 당할 것인가? 적들과 야당에게는 함정이 없는가? 정치는 끊임없는 충돌의 연속이다. 소신과 철학을 실현하는 것이 정치적 정의이고 양심이라고 믿는 한, 투쟁은 끝나지 않는다. 대통령은 국민으로부터 인정받은 큰 통치신념을 행사하는 반면에, 야당은 소수의 작은 주장을 내세울 뿐이다. 이런 측면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측근들이 하나, 둘 전사하는 상황에서도 대통령의 소신과 고집을 관철해내야 한다. 이것이 장수의 운명이다. 세상에는 한꺼번에 모든 일이 바뀌는 요술과 같은 일은 없다. 매사에 인과응보가 작용하고 악과 선이 일진일퇴하며 쟁투한다. 그래서 이 나라의 혼란스런 정국도 사필귀정의 수순을 밟아 하나, 둘 새로운 국면을 향해 나아갈 것이다.


이 과정에 우리 국민과 박근혜 대통령에게 필요한 것은 나라와 민족에 대한 굳건한 믿음이다. 무엇보다 세상을 창조하시고 운영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저버리지 않는 일이다. 하나님을 믿고 의뢰하는 자들에게 베푸시는 특별한 섭리와 은혜를 긍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대통령께서 이른 새벽에 일어나 하나님 앞에 겸허히 무릎을 꿇고 이 나라의 통치에 대해 어린아이와 같은 심정으로 질문을 할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이 좌우가 격돌하며 민족의 앞날이 풍전등화와 같은 상황에서도 유일하게 힘과 지혜를 얻었던 순간은 기도하는 때였다는 증언을 우리는 기억한다. 대한민국은 하나님이 선택한 나라이기 때문에, 이 나라와 대통령을 하나님이 지켜주실 것이다. 다윗이 골리앗을 향해 “너는 칼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네가 모욕하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나아간다”고 외쳤다. 이 같은 믿음으로 결단하기를 기대한다.


<참고 메시지>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59698 (6.4선거, 정치개혁, 종교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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