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 개조를 위한 결단의 의지를 밝혔다. 해경을 전격 해체하고 안전행정부를 분산시켜 국가안전처를 신설하는 등, 사실상 정부 조직의 과감한 개혁을 제시했다. 당연한 결과이지만, 해경은 깊은 충격과 당혹감으로 빠져들고 공무원 사회는 한 동안 혼란과 갈등의 시간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만한 희생과 고통이 없이 그 어떤 개조도 개혁도 불가능하다. 박 대통령이 이 나라의 명운을 걸고 던진 이 역사적 결단의 카드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는 아무도 모른다.
잠들 수 없는 깊은 고뇌 끝에 선택한 이 결단은 대통령께서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심정으로 내렸을 것이다. 이제는 하나님의 뜻을 기다려야 할 것이다. 이 국가개조의 방안이 완벽하지는 않을 것이다. 여기에 국민 각자의 혜안들이 모여져서 더 발전적이고 완전한 방안이 만들어져야 할 것이다. 바로 이 과정에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가 필요하다. 또 하나님이 숨겨두신 구국의 인재들이 나타나야 할 것이다. 이 나라가 온갖 악마적 장애와 함정을 극복하고 위기로부터 살아나기 위해서는 국가를 살리는 선한 힘들을 모아야 한다.
대통령은 세월호에서 의롭게 죽어간 학생과 교사들의 이름을 부르다가 목이 매여 눈물을 흘렸다. 대통령께서 눈물을 흘릴 때, 많은 국민도 함께 눈물을 흘렸다. 이 눈물은 대한민국이 흘린 눈물이며 이런 비애를 다시는 겪지 않겠다는 다짐의 눈물이기도 하다. 세월호 참사가 주는 참된 교훈과 의미 그리고 그 희생의 가치를 모두 마음에 새기는 순간이 되었다. 이제 이 나라의 개혁이 시작되었다. 기대하기는 용두사미의 개혁이 아니라, 두고두고 악을 몰아내고 선이 승리하는 근본적 개혁, 하나님의 개혁이 되어야 할 것이다. 바야흐로 정치개혁과 종교개혁의 위대한 발걸음이 시작되었다.
<참고 메시지>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59698 (6.4선거, 정치개혁, 종교개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