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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반체제 작가 “반디” 선생이 쓴 단편소설들이 마침내 한 권의 책으로 한국에서 출간되었다. 작년 9월, “북한의 솔제니친 반디”라는 칼럼을 쓰고서 이 책이 나오기를 기다려 왔다. 그런데 “고발”(반디 지음, 조갑제닷컴 발간)이라는 이름으로 자유세계에서 모습을 보였으니, 이 얼마나 흥분되는 일인가? 현재 북한에 살아있고 어엿이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으로 활동하는 이 작가가 남한에서 북한체제를 비판하고 체제붕괴를 촉구하는 문학작품을 발표하였으니, 이것은 분명 새로운 세상이 다가오고 있다는 징조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상기! 날세. 일철이야. 일철이가 지금 이 탈출기를 쓰고 있단 말이네.” “고발”에 실린 첫 작품인 “탈출기” 첫 줄을 읽으며 북한 땅에 발을 들여놓았다는 생생한 현실감이 온 몸으로 느껴져 왔다. 살아있는 북한사람들의 목소리가 웅성웅성 들려오고 북한의 현실이 실감나게 보이기 시작했다. 이렇게 반디 선생이 쓴 7편의 단편소설은 저마다 기막힌 북한체제의 막다른 골목을 표현하고 있다. 사람으로 살아가는 곳이지만, 사람으로서 겪어서는 안 될 생지옥을 살아가는 북한사람들의 삶이 구체적으로 표현된 것이다.


작가는 이 책에서 노동당 당원의 신분을 갖지 못한 자들의 슬픔과 이를 미끼로 성상납을 요구하는 당 비서의 횡포를 고발했다. 옆집과 똑같이 커튼을 치지 않았다고 평양에서 추방되는 한 가정의 비극을 고발했다. 평생을 바쳐 당을 위해 충성했지만 그 평생을 송두리째 잃어버린 한 마부의 죽음을 고발했다. 죽어가는 어머니를 바로 옆 동네에 두고서도 만나지 못하는 한 아들의 절규를 고발했다. 1호행사 때문에 오도 가도 못하는 노부부와 손녀가 겪게되는 기차역에서의 사건을 고발했다. 연극배우들이 스스로 등장인물처럼 연기하는 무대자감(舞臺自感)의 기술로 결사적으로 생존하려는 북한사람들의 현실을 고발했다. 그리고 빨간 벽돌로 지어진 시당청사에서 벌어지는 모순된 체제의 횡포를 빨간 독버섯에 비유하여 고발했다.


이제 북한체제의 붕괴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신호탄이 쏘아 올려진 것이다. “고발”이라는 이 작은 책 한 권이 북한을 무너뜨리는 혁명의 도화선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하나님의 묘략이 지금 북한과 남한에서 진행되고 있음에 틀림없다. “고발”의 출간은 그 구체적인 증거의 하나이다. 북한이 자유 해방되는 날이 우리 눈앞에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참고 메시지>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49567 (북한 붕괴에 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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