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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가정의 달이고 이번 주일은 어버이 주일이다. 어버이날은 부모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와 노인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잊지 말자고 제정한 날이다. 이 날 덕분에 사람들은 까맣게 잊었던 효도에 대해 생각하며 멀리 고향에 계신 부모님에게 안부 전화라도 하게 된다. 이것만 해도 어버이날은 의미가 있다.


그럼 효(孝)란 무엇일까? 부모를 공양하고 마음 편히 모시는 일이다. 충(忠)의 개념과 함께 우리 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중심개념이다. 효는 국가와 사회를 떠받치는 도덕적 기둥이므로 이 사상이 무너지면 세상은 큰 혼란에 처하게 될 것이다. 그만큼 중요한 도덕개념이다. 그러나 효도를 마음에서 울어나서 하기 보다는 겉치레나 형식에 치우치는 경향이 없지 않다. 아침저녁으로 부모에게 예를 올리며 문안인사를 드리는 것으로 효를 다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혹은 그 반대로 효도를 우리 어깨에 걸쳐진 구시대의 껍데기 같은 존재로 여기는 것은 아닌지?


효도는 물질이나 격식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부모님의 마음에 공감되는 그 무엇을 드릴 때 비로소 나타난다. 그것은 자녀들의 마음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잠언 23장 25-26절에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 내 아들아 네 마음을 내게 주며 네 눈으로 내 길을 즐거워할지어다.”라고 효의 실천에 대해 말씀한다. 이것은 부모님의 살아온 인생을 인정하고 존경하는 데서 효가 시작됨을 말한 것이다. 아무리 가난하게 살았어도 아무리 천박한 삶을 살았어도, 그것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일생이었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살아온 길이었음을 존중해야 한다. 이것이 자녀가 부모에게 드리는 효의 첫걸음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조건과 상황을 긍정적으로 이해하고 해석하면서 그 의미와 가치를 찾는 사람이 축복받은 사람이다. 세월호 참사에서도 원망과 비판의 꼬투리만 찾는다면 그것은 불행을 자초하는 길이다. 그러므로 어린 생명의 희생을 값지고 소중한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긍정적 의미를 찾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러한 태도가 바로 효도의 기회도 만든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비록 남루하고 흠이 많은 인생을 살아왔어도 그 아버지와 그 어머니가 내게는 소중하고 존경스런 분임을 인정하며 그 값진 의미와 기치를 찾아 인정할 때 부모님은 더없이 기뻐하실 것이다.  그리하여 부모님이 살아오신 길을 함께 즐거워하는 자녀가 되기를 바란다. 그 자녀를 부모님이 기뻐하고 또한 우리 하나님이 기뻐하신다.


<참고 메시지>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13945 (아무리 세월이 바쁘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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