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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에 대한 궁극적 책임이 박근혜 대통령의 두 어깨에 지워지고 있다. 유족들의 모든 원망과 비난이 정부와 대통령을 향하고 있다. 세모그룹 회장과 경영진, 그리고 선장과 승무원에게 향해야 할 책임의 칼끝이 오히려 최고 통치자를 향해 겨누어지고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광우병 사태 때처럼 대통령 탄핵이 제기될 것이고 사회는 극심한 혼란에 빠질까 우려된다. 우리 대통령이 청와대 뒷산에서 또 다시 “아침이슬”이나 부르는 유약하고 비겁한 꼴을 보여서는 아니 될 것이다. 오히려 비정상의 현실을 정상화시키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이 위기의 순간에 박근혜 대통령께 고언을 드린다면, 미가 사역자가 받은 묵시의 말씀을 귀담아 들으시길 부탁한다. 대통령의 마음속에 많은 갈등과 두려움이 있을 것이다. 수십 년에 걸쳐 쌓여온 불합리하고 부패한 통치 시스템을 어찌 단임 기간에 쇄신할 수 있겠는가? 과연 어느 통치자도 이 순간에 유족들의 비난과 쏟아지는 국민의 눈총을 피할 수 없다. 소낙비가 쏟아지면 그대로 맞는 용기가 필요하다. 이 눈치, 저 눈치를 볼 까닭이 없다. 대통령이 처음부터 믿어온 소신대로 이 나라를 개혁하고 개조해가야 한다.


즉 대통령 특유의 소신과 고집을 보여야 한다. 결코 우왕좌왕하거나, 타협하고 양보하며 약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 눈물을 흘려도 골방에서 홀로 기도하며 흘려야 할 것이다. 강한 결단과 강철 같은 고집을 세워야 한다. 그런 단호한 태도로 국가를 개혁하고 개조하겠다는 혁명가적 기질을 보여야 한다. 국민에게 반드시 실현해야 할 국가적 목표를 명시하고 그 약속한 길을 조금도 물러서지 않고 강하게 밀어가는 자세를 보일 때, 국민은 비로소 대통령을 신뢰하고 박수를 보낼 것이다.


우리 국민이 분노하는 것은 곳곳에서 이 나라의 정의와 양심과 신뢰가 무너졌다는 현실에 있다. 세월호 참사를 만들어낸 무사안일에 빠진 관료주의와 부정부패, 그리고 온갖 비리작태에 분노하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현실을 개혁하고 개조하는 데는 누구도 반대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 엄청난 일을 어떻게 감당해야 할 것인가? 이것은 무너진 국민정신의 성벽을 수축하는 것이며 골짜기를 뚫고 새로운 길을 놓는 일이다.


모세가 200여만에 달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시내광야에서 살아갈 때, 가장 큰 장애는 수 세기에 걸쳐 애굽의 노예로 살아온 사람들의 습성을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에 있었다. 하나님을 섬길 줄 몰랐고 매사 수동적이고 매너리즘에 빠진 노예근성을 타파하는 일이었다. 모세는 원망과 비난만 일삼는 백성의 정신을 개혁하기 위해 늘 하나님의 음성을 먼저 들었다. 그때 하나님은 모세에게 지혜를 주었고 물러서지 않는 강한 통치의 지략을 가르쳤다. 즉 하나님이 주신 지혜대로 정치개혁과 종교개혁을 통해 이스라엘 민족을 개조해 갔던 것이다.


지금 박근혜 대통령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지혜이며 하나님의 권위이다. 다시 말해 대통령의 지위는 대한민국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내리셨다는 믿음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이 나라를 다스리기 위해서는 백성의 귀만 즐겁게 하는 아첨의 말로는 개혁할 수 없다. 바르고 정의로우며 당당하고 권위있는 자세와 행동으로 감당해야 한다. 이를 위해 통치의 힘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온다는 진리를 먼저 깨닫기를 바라는 것이다. “이 나라의 최종 통치자는 바로 하나님이시다”라는 믿음에서 지혜롭게 이 위난의 시기를 잘 이겨나가기를 참으로 기대한다.


<참고 메시지>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56212 (비정상을 정상화 할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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